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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979, 청춘愛드림 희망 콘서트
[GN뉴스=경기도]청연= 23일 오후 1시 ~ 오후 9시까지 청평 청춘역1979에서 청춘 愛 드림 ‘희망 콘서트’' 열렸다. 청평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수원과 청평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8회를 맞이한다. 청평 愛 드림 희망 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DJ 하심이 진행하는 DJ BOX에서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고, 생맥주와 팦콘은 무료로 제공되어 늦게까지 인기를 끌었다.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댄스팀 저스트윈이 개막을 알렸고, 서태원 가평군수의 간단한 인삿말 후, 본격적인 무대로 매직 마술쇼를 시작으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과 화려한 삼바 댄스로 흥을 돋우었다. 유레카 밴드의 공연에 이어 관람객들은 아직도 열정이 넘치는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따라 부르며 후레쉬로 호응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MC를 맡고 있는 소현아가 친숙하고 즐거운 무대로 이끌었고 많은 히트곡을 가진 이은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여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을 부르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희망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려 특별히 준비한 디스코 타임에서는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고, 댄스상과 패션상을 수여하면서 마무리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희망콘서트가 더욱 진화하고, 지역민 화합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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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로 장애와 비장애의 공존 강조
[GN NEWS=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2일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사회계층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을 촉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의 일방적 전달 교육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을 통해 특색있게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두 명의 강연자의 서로 다른 현실 이야기를 고스란히 듣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각장애인 이성수 씨는 자신의 장애와 그로부터 나타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어 베리어프리 공연 제작자 고태영 씨는 아나운서 경력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연 제작자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공존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 및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보육 교직원들은“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더욱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준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영유아에게 중요한 모델이 되는 보육 교직원이 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을 실천해 영유아의 올바른 장애인식 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나아가 남양주시 모든 영유아가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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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11시&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개최
[GN NEWS=구리시]이성아 기자=구리문화재단(이사장 백경현)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11시&브런치] 장일범의 낭만음악회 시리즈’를 개최한다. 구리문화재단 자체 기획공연인 [11시&브런치] 공연 시리즈는 평일 오전 11시를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놓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지역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 추진해오고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구리문화재단은 한웅원밴드 with 유태평양, 커피소년 콘서트, 카리나 네뷸라 재즈 콘서트 등 상반기에만 총 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5번의 공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하반기에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해설자로 직접 발로 뛰며 대중과의 소통을 지속해 온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 하는 낭만음악회 시리즈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1시&브런치] 공연은 오는 8월 30일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공연을 통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9월 20일에는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동양인 최초 로미오 테너 신상근과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설적인 소프라노 레네타 소코토의 전성기 목소리’라는 평을 받은 정상급 소프라노 이윤경의 듀오 리사이틀로 낭만적인 오페라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월 25일에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올라’의 의미를 담아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 ‘올라 비올라’의 <쉘 위 댄스>는 세계의 다양한 춤곡들을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로 선보이며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29일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섬세한 앙상블을 전하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첼리스트 4인으로 구성된 ‘아이작첼로 콰르텟’의 아름다운 선율로 구리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 백경현 이사장은 “구리시민들에게 선보이는 11시&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희망찬 아침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iart.or.kr) 및 아트서비스존(031-580-7900~1)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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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랜드마크 음악역1939: G-SL 스탠딩 공연 개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3년 상반기 장민호, 노을, 이프, 에일리 등의 출연진으로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평 음악역1939에서 하반기 가평 Saturday Live[G-SL] 첫 번째 뮤직페스티벌(8월 26일, 17시)을 진행한다. 하반기 G-SL 첫 번째 공연은 한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힙합페스티벌로 2023년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청춘역1979 창작가요제의 입상 팀들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R&B와 힙합적인 요소를 독창적인 스타일과 음색으로 표현하는 원슈타인과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상을 수상하고 이미 공인된 실력자로 알려진 래퍼 산이(SAN E)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하반기 가평 Saturdat Live[G-SL]에서는 대형 뮤직페스타와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버스킹 페스티벌, 그리고 뮤직홀을 활용한 클래식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총 12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두 번의 대규모 공연은 9월에 진행되고 모두가 좋아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가평군민과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열기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역1939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 관련한 소식은 음악역1939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음악역1939 채널에 친구로 등록하면 편리하게 개인 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추가 문의 사항은 뮤직빌리지TF팀(031-580-43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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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리 개최
■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합동연주회 개최 ■ 합동연주회를 통한 청소년들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꿈과 희망을 전달 [GN뉴스=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계문)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7.28(금) AM11:00 정약용 도서관 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회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연주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시의원·시 및 도시공사 관계자, 청소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한다. 합동연주회는 남양주 청소년 연주자들의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 그리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한편, 합동연주회에 앞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7.27.~28.까지 2일간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류활동 캠프를 통해 공연을 준비 하며, ‘STAR WARS(Main Theme) OST’, ‘Jazz Waltz. No2’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남양주도시공사 이계문 사장은 “청소년들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해줘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남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꿈의 오케스트라와 관련 사항은 사업 담당자(☎031-560-1532)에게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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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6편-멘델스존 NO.1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작곡가는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년 2월 3일 ~ 1847년 11월 4일)입니다.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으로 펠릭스 멘델스존이라고 불립니다. 그를 대표하는 곡 중 한 곡으로는 너무도 유명한 ‘결혼행진곡’이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퇴장할 때 울려 퍼지는 바로 그 음악입니다. 멘델스존은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로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고 피아니스트였습니다 멘델스존은 클래식 작곡가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민층 계급의 명망 있는 유대인 가문으로 유명한 철학자인 모제스 멘델스존(Moses Mendelssohn)은 그의 할아버지였으며, 그의 아버지인 아브라함 멘델스존 바르톨디(Abraham Mendelssohn Bartholdy)는 유능한 은행가였고 어머니인 레아 멘델스존 바르톨디(Lea Mendelssohn Bartholdy)는 살로몬의 제조업 가문 출신입니다. 멘델스존의 집은 대저택이었는데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위해 매주 명망 놓은 음악가들을 초대해 야외 정원에서 음악회를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멘델스존은 자신이 쓴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고 어릴 적부터 오케스트라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의 생일 선물로 아들이 단장인 악단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당시 음악가들에겐 흔치 않은 일이라 많은 질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음악이 지나치게 분위기가 밝기만 하고 깊이가 없다', '평범한 음악가들의 생계 문제에 신경 쓰지도 않는 거만한 도련님' 등 그를 둘러싼 여러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멘델스존 본인은 가난한 연주자들의 복지 문제에 상당히 관심이 있었고, 이것을 개선하려고 꽤나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선 매우 억울한 주장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비판과 따돌림들은 유복한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 그가 화를 내면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말릴 수 없었고 그나마 어머니도 손을 잡고 재우는 방법만이 유일했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라이프치히 음악학교 교수 재임 시절에 멘델스존이 제자를 인격을 모욕하고 그것을 동료 교수들과 함께 험담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을 보면 매우 사람을 사귀는데 제한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멘델스존은 다재다능한 천재였습니다. 모국어인 독일어 외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그리스어 등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회화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나 그가 그린 풍경화는 화가의 길을 걸었어도 미술사에 이름을 남겼을 거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역사, 지리. 철학,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수영실력도 뛰어났습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능력 때문에 곧잘 모차르트와 비교되었지만 분명 차이가 크게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 연주를 직접 들은 경험이 있었던 대문호 괴테는 12세 멘데스존의 연주를 듣고 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멘델스존에 비하면 모차르트는 혀 짧은 소리를 내는 어린아이와 같다”라고 멘델스존은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사람들 앞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해 연주하는가 하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수록된 48곡의 프렐류드(전주곡 또는 서곡, 곡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짧은 형식의 악곡)와 푸가(하나의 성부가 주제를 제시하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쫓아가는 악곡의 형식, 개개의 선율은 독립적이나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뤄야 한다)를 모조리 외워 연주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으면 즉흥적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고, 이것을 악보로 옮기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멘델스존의 음악에는 망설이거나 고민한 흔적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매끈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멘델스존은 어린 시절 괴테의 집에 자주 들렀다고 합니다 괴테는 어느 날 멘델스존에게 자신이 수집한 모차르트의 자필 악보를 내밀며 연주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작곡가들의 자필악보를 보면 해독할 수없이 암호처럼 그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마치 늘 연주했던 악보인 것처럼 연주해 내는 멘델스존을 보며 괴테는 감탄하였습니다. 괴테는 멘델스존의 어머니에게 ‘저 아이를 제게 자주 보내주세요 저 아이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제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답니다.“ 이렇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멘델스존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인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에 들려드릴 작품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입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의 밝은 태양과 맑은 하늘, 새파란 바다, 비옥한 토지 등 아름다운 경치 속에 고대 로마의 찬란한 역사를 가미시켜 매우 명랑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 활짝 트인 코발트빛 남부 유럽의 하늘 그리고 상쾌한 대기의 향기와 정서를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제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느낌을 줍니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 로마로 참회의 여행을 떠나는 순례의 합창을 연상케 하는 악장으로 맑고 깨끗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전 악장이 깨끗하고 간결한 매력이 풍기며 서정적인 가곡풍 리듬과 환희에 찬 느낌의 가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 가볍고 즐거운 리듬은 작곡가의 마음속에 약동하는 여행의 즐거운 인상을 나타내고 있는 전통적인 미뉴에트 악장입니다. 제4악장 Saltarello-Presto : 역사의 도시, 남유럽의 불타는 듯한 정서에 채색된 사육제, 난무하고 교차하는 이탈리아 특유의 살타렐로(15~16세기에 이탈리아 궁정에서 유행하였으며 후에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도 즐겨 추어진 4분의 3 또는 8분의 6박자의 경쾌한 무용)와 타란텔라(3박자 또는 6박자 계통의 아주 빠른 이탈리아 춤곡. 두 사람이 한 짝이 되어 추는 경쾌한 춤) 리듬이 이 악장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중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 II. Andante con moto)과 4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IV. Saltarello. Presto)입니다. 멘델스존은 그만의 특수한 화법을 사용하여 곡을 채색하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그를 `음악의 풍경화가'라 부릅니다. 다른 작곡가와는 달리 그의 음악성은 화려하고 우아하며, 음악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고, 자신만의 철학이 확연히 스며있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세계 스토리 클래식-오수현 지음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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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979, 청춘愛드림 희망 콘서트
- [GN뉴스=경기도]청연= 23일 오후 1시 ~ 오후 9시까지 청평 청춘역1979에서 청춘 愛 드림 ‘희망 콘서트’' 열렸다. 청평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수원과 청평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8회를 맞이한다. 청평 愛 드림 희망 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DJ 하심이 진행하는 DJ BOX에서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고, 생맥주와 팦콘은 무료로 제공되어 늦게까지 인기를 끌었다.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댄스팀 저스트윈이 개막을 알렸고, 서태원 가평군수의 간단한 인삿말 후, 본격적인 무대로 매직 마술쇼를 시작으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과 화려한 삼바 댄스로 흥을 돋우었다. 유레카 밴드의 공연에 이어 관람객들은 아직도 열정이 넘치는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따라 부르며 후레쉬로 호응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MC를 맡고 있는 소현아가 친숙하고 즐거운 무대로 이끌었고 많은 히트곡을 가진 이은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여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을 부르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희망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려 특별히 준비한 디스코 타임에서는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고, 댄스상과 패션상을 수여하면서 마무리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희망콘서트가 더욱 진화하고, 지역민 화합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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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979, 청춘愛드림 희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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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로 장애와 비장애의 공존 강조
- [GN NEWS=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2일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사회계층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을 촉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의 일방적 전달 교육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을 통해 특색있게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두 명의 강연자의 서로 다른 현실 이야기를 고스란히 듣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각장애인 이성수 씨는 자신의 장애와 그로부터 나타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어 베리어프리 공연 제작자 고태영 씨는 아나운서 경력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연 제작자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공존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 및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보육 교직원들은“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더욱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준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영유아에게 중요한 모델이 되는 보육 교직원이 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을 실천해 영유아의 올바른 장애인식 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나아가 남양주시 모든 영유아가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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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로 장애와 비장애의 공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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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11시&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개최
- [GN NEWS=구리시]이성아 기자=구리문화재단(이사장 백경현)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11시&브런치] 장일범의 낭만음악회 시리즈’를 개최한다. 구리문화재단 자체 기획공연인 [11시&브런치] 공연 시리즈는 평일 오전 11시를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놓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지역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 추진해오고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구리문화재단은 한웅원밴드 with 유태평양, 커피소년 콘서트, 카리나 네뷸라 재즈 콘서트 등 상반기에만 총 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5번의 공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하반기에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해설자로 직접 발로 뛰며 대중과의 소통을 지속해 온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 하는 낭만음악회 시리즈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1시&브런치] 공연은 오는 8월 30일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공연을 통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9월 20일에는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동양인 최초 로미오 테너 신상근과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설적인 소프라노 레네타 소코토의 전성기 목소리’라는 평을 받은 정상급 소프라노 이윤경의 듀오 리사이틀로 낭만적인 오페라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월 25일에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올라’의 의미를 담아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 ‘올라 비올라’의 <쉘 위 댄스>는 세계의 다양한 춤곡들을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로 선보이며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29일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섬세한 앙상블을 전하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첼리스트 4인으로 구성된 ‘아이작첼로 콰르텟’의 아름다운 선율로 구리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 백경현 이사장은 “구리시민들에게 선보이는 11시&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희망찬 아침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iart.or.kr) 및 아트서비스존(031-580-7900~1)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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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11시&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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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랜드마크 음악역1939: G-SL 스탠딩 공연 개최
-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3년 상반기 장민호, 노을, 이프, 에일리 등의 출연진으로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평 음악역1939에서 하반기 가평 Saturday Live[G-SL] 첫 번째 뮤직페스티벌(8월 26일, 17시)을 진행한다. 하반기 G-SL 첫 번째 공연은 한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힙합페스티벌로 2023년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청춘역1979 창작가요제의 입상 팀들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R&B와 힙합적인 요소를 독창적인 스타일과 음색으로 표현하는 원슈타인과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상을 수상하고 이미 공인된 실력자로 알려진 래퍼 산이(SAN E)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하반기 가평 Saturdat Live[G-SL]에서는 대형 뮤직페스타와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버스킹 페스티벌, 그리고 뮤직홀을 활용한 클래식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총 12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두 번의 대규모 공연은 9월에 진행되고 모두가 좋아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가평군민과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열기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역1939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 관련한 소식은 음악역1939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음악역1939 채널에 친구로 등록하면 편리하게 개인 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추가 문의 사항은 뮤직빌리지TF팀(031-580-43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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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랜드마크 음악역1939: G-SL 스탠딩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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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리 개최
- ■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합동연주회 개최 ■ 합동연주회를 통한 청소년들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꿈과 희망을 전달 [GN뉴스=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계문)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7.28(금) AM11:00 정약용 도서관 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회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연주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시의원·시 및 도시공사 관계자, 청소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한다. 합동연주회는 남양주 청소년 연주자들의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 그리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한편, 합동연주회에 앞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7.27.~28.까지 2일간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류활동 캠프를 통해 공연을 준비 하며, ‘STAR WARS(Main Theme) OST’, ‘Jazz Waltz. No2’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남양주도시공사 이계문 사장은 “청소년들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해줘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남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꿈의 오케스트라와 관련 사항은 사업 담당자(☎031-560-1532)에게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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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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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6편-멘델스존 NO.1
-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작곡가는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년 2월 3일 ~ 1847년 11월 4일)입니다.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으로 펠릭스 멘델스존이라고 불립니다. 그를 대표하는 곡 중 한 곡으로는 너무도 유명한 ‘결혼행진곡’이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퇴장할 때 울려 퍼지는 바로 그 음악입니다. 멘델스존은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로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고 피아니스트였습니다 멘델스존은 클래식 작곡가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민층 계급의 명망 있는 유대인 가문으로 유명한 철학자인 모제스 멘델스존(Moses Mendelssohn)은 그의 할아버지였으며, 그의 아버지인 아브라함 멘델스존 바르톨디(Abraham Mendelssohn Bartholdy)는 유능한 은행가였고 어머니인 레아 멘델스존 바르톨디(Lea Mendelssohn Bartholdy)는 살로몬의 제조업 가문 출신입니다. 멘델스존의 집은 대저택이었는데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위해 매주 명망 놓은 음악가들을 초대해 야외 정원에서 음악회를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멘델스존은 자신이 쓴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고 어릴 적부터 오케스트라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의 생일 선물로 아들이 단장인 악단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당시 음악가들에겐 흔치 않은 일이라 많은 질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음악이 지나치게 분위기가 밝기만 하고 깊이가 없다', '평범한 음악가들의 생계 문제에 신경 쓰지도 않는 거만한 도련님' 등 그를 둘러싼 여러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멘델스존 본인은 가난한 연주자들의 복지 문제에 상당히 관심이 있었고, 이것을 개선하려고 꽤나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선 매우 억울한 주장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비판과 따돌림들은 유복한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 그가 화를 내면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말릴 수 없었고 그나마 어머니도 손을 잡고 재우는 방법만이 유일했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라이프치히 음악학교 교수 재임 시절에 멘델스존이 제자를 인격을 모욕하고 그것을 동료 교수들과 함께 험담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을 보면 매우 사람을 사귀는데 제한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멘델스존은 다재다능한 천재였습니다. 모국어인 독일어 외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그리스어 등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회화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나 그가 그린 풍경화는 화가의 길을 걸었어도 미술사에 이름을 남겼을 거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역사, 지리. 철학,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수영실력도 뛰어났습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능력 때문에 곧잘 모차르트와 비교되었지만 분명 차이가 크게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 연주를 직접 들은 경험이 있었던 대문호 괴테는 12세 멘데스존의 연주를 듣고 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멘델스존에 비하면 모차르트는 혀 짧은 소리를 내는 어린아이와 같다”라고 멘델스존은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사람들 앞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해 연주하는가 하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수록된 48곡의 프렐류드(전주곡 또는 서곡, 곡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짧은 형식의 악곡)와 푸가(하나의 성부가 주제를 제시하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쫓아가는 악곡의 형식, 개개의 선율은 독립적이나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뤄야 한다)를 모조리 외워 연주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으면 즉흥적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고, 이것을 악보로 옮기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멘델스존의 음악에는 망설이거나 고민한 흔적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매끈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멘델스존은 어린 시절 괴테의 집에 자주 들렀다고 합니다 괴테는 어느 날 멘델스존에게 자신이 수집한 모차르트의 자필 악보를 내밀며 연주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작곡가들의 자필악보를 보면 해독할 수없이 암호처럼 그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마치 늘 연주했던 악보인 것처럼 연주해 내는 멘델스존을 보며 괴테는 감탄하였습니다. 괴테는 멘델스존의 어머니에게 ‘저 아이를 제게 자주 보내주세요 저 아이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제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답니다.“ 이렇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멘델스존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인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에 들려드릴 작품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입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의 밝은 태양과 맑은 하늘, 새파란 바다, 비옥한 토지 등 아름다운 경치 속에 고대 로마의 찬란한 역사를 가미시켜 매우 명랑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 활짝 트인 코발트빛 남부 유럽의 하늘 그리고 상쾌한 대기의 향기와 정서를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제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느낌을 줍니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 로마로 참회의 여행을 떠나는 순례의 합창을 연상케 하는 악장으로 맑고 깨끗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전 악장이 깨끗하고 간결한 매력이 풍기며 서정적인 가곡풍 리듬과 환희에 찬 느낌의 가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 가볍고 즐거운 리듬은 작곡가의 마음속에 약동하는 여행의 즐거운 인상을 나타내고 있는 전통적인 미뉴에트 악장입니다. 제4악장 Saltarello-Presto : 역사의 도시, 남유럽의 불타는 듯한 정서에 채색된 사육제, 난무하고 교차하는 이탈리아 특유의 살타렐로(15~16세기에 이탈리아 궁정에서 유행하였으며 후에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도 즐겨 추어진 4분의 3 또는 8분의 6박자의 경쾌한 무용)와 타란텔라(3박자 또는 6박자 계통의 아주 빠른 이탈리아 춤곡. 두 사람이 한 짝이 되어 추는 경쾌한 춤) 리듬이 이 악장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중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 II. Andante con moto)과 4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IV. Saltarello. Presto)입니다. 멘델스존은 그만의 특수한 화법을 사용하여 곡을 채색하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그를 `음악의 풍경화가'라 부릅니다. 다른 작곡가와는 달리 그의 음악성은 화려하고 우아하며, 음악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고, 자신만의 철학이 확연히 스며있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세계 스토리 클래식-오수현 지음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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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6편-멘델스존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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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979, 청춘愛드림 희망 콘서트
- [GN뉴스=경기도]청연= 23일 오후 1시 ~ 오후 9시까지 청평 청춘역1979에서 청춘 愛 드림 ‘희망 콘서트’' 열렸다. 청평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수원과 청평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8회를 맞이한다. 청평 愛 드림 희망 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DJ 하심이 진행하는 DJ BOX에서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고, 생맥주와 팦콘은 무료로 제공되어 늦게까지 인기를 끌었다.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 댄스팀 저스트윈이 개막을 알렸고, 서태원 가평군수의 간단한 인삿말 후, 본격적인 무대로 매직 마술쇼를 시작으로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과 화려한 삼바 댄스로 흥을 돋우었다. 유레카 밴드의 공연에 이어 관람객들은 아직도 열정이 넘치는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따라 부르며 후레쉬로 호응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MC를 맡고 있는 소현아가 친숙하고 즐거운 무대로 이끌었고 많은 히트곡을 가진 이은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하여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을 부르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희망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려 특별히 준비한 디스코 타임에서는 지역민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고, 댄스상과 패션상을 수여하면서 마무리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희망콘서트가 더욱 진화하고, 지역민 화합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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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979, 청춘愛드림 희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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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로 장애와 비장애의 공존 강조
- [GN NEWS=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2일 육아종합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수와 태영이의 다름과 같음 사이’토크콘서트는 다양한 사회계층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을 촉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존의 일방적 전달 교육이 아닌 쌍방향적 소통을 통해 특색있게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두 명의 강연자의 서로 다른 현실 이야기를 고스란히 듣고, 의견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시각장애인 이성수 씨는 자신의 장애와 그로부터 나타난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어 베리어프리 공연 제작자 고태영 씨는 아나운서 경력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연 제작자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공존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 및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 보육 교직원들은“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상호 이해와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더욱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준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영유아에게 중요한 모델이 되는 보육 교직원이 편견과 차별 없는 교육을 실천해 영유아의 올바른 장애인식 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나아가 남양주시 모든 영유아가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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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장애인식개선 토크콘서트로 장애와 비장애의 공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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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11시&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개최
- [GN NEWS=구리시]이성아 기자=구리문화재단(이사장 백경현)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11시&브런치] 장일범의 낭만음악회 시리즈’를 개최한다. 구리문화재단 자체 기획공연인 [11시&브런치] 공연 시리즈는 평일 오전 11시를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바꿔놓는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지역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객의 호평 속에 추진해오고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구리문화재단은 한웅원밴드 with 유태평양, 커피소년 콘서트, 카리나 네뷸라 재즈 콘서트 등 상반기에만 총 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 5번의 공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하반기에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해설자로 직접 발로 뛰며 대중과의 소통을 지속해 온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 하는 낭만음악회 시리즈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1시&브런치] 공연은 오는 8월 30일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공연을 통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9월 20일에는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동양인 최초 로미오 테너 신상근과 이탈리아 음악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설적인 소프라노 레네타 소코토의 전성기 목소리’라는 평을 받은 정상급 소프라노 이윤경의 듀오 리사이틀로 낭만적인 오페라 작품들을 선보인다. 10월 25일에는 스페인어로 ‘안녕’을 뜻하는 ‘올라’의 의미를 담아 올해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유일의 비올라 앙상블 ‘올라 비올라’의 <쉘 위 댄스>는 세계의 다양한 춤곡들을 완성도 높은 클래식 연주로 선보이며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29일에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섬세한 앙상블을 전하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첼리스트 4인으로 구성된 ‘아이작첼로 콰르텟’의 아름다운 선율로 구리시민들에게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리문화재단 백경현 이사장은 “구리시민들에게 선보이는 11시&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희망찬 아침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riart.or.kr) 및 아트서비스존(031-580-7900~1)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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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11시&브런치] 콘서트 시리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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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랜드마크 음악역1939: G-SL 스탠딩 공연 개최
-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3년 상반기 장민호, 노을, 이프, 에일리 등의 출연진으로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개최한 가평 음악역1939에서 하반기 가평 Saturday Live[G-SL] 첫 번째 뮤직페스티벌(8월 26일, 17시)을 진행한다. 하반기 G-SL 첫 번째 공연은 한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힙합페스티벌로 2023년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청춘역1979 창작가요제의 입상 팀들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R&B와 힙합적인 요소를 독창적인 스타일과 음색으로 표현하는 원슈타인과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상을 수상하고 이미 공인된 실력자로 알려진 래퍼 산이(SAN E)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하반기 가평 Saturdat Live[G-SL]에서는 대형 뮤직페스타와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구성된 버스킹 페스티벌, 그리고 뮤직홀을 활용한 클래식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총 12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특히 두 번의 대규모 공연은 9월에 진행되고 모두가 좋아하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가평군민과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열기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역1939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 관련한 소식은 음악역1939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음악역1939 채널에 친구로 등록하면 편리하게 개인 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타 추가 문의 사항은 뮤직빌리지TF팀(031-580-43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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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랜드마크 음악역1939: G-SL 스탠딩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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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리 개최
- ■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합동연주회 개최 ■ 합동연주회를 통한 청소년들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꿈과 희망을 전달 [GN뉴스=남양주시]이성아 기자=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계문)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7.28(금) AM11:00 정약용 도서관 공연장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회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음악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연주회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시의원·시 및 도시공사 관계자, 청소년,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한다. 합동연주회는 남양주 청소년 연주자들의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소통 그리고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한편, 합동연주회에 앞서 꿈의 오케스트라 남양주와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7.27.~28.까지 2일간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교류활동 캠프를 통해 공연을 준비 하며, ‘STAR WARS(Main Theme) OST’, ‘Jazz Waltz. No2’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남양주도시공사 이계문 사장은 “청소년들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해줘서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남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꿈의 오케스트라와 관련 사항은 사업 담당자(☎031-560-1532)에게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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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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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6편-멘델스존 NO.1
-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작곡가는 야코프 루트비히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년 2월 3일 ~ 1847년 11월 4일)입니다.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으로 펠릭스 멘델스존이라고 불립니다. 그를 대표하는 곡 중 한 곡으로는 너무도 유명한 ‘결혼행진곡’이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퇴장할 때 울려 퍼지는 바로 그 음악입니다. 멘델스존은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로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고 피아니스트였습니다 멘델스존은 클래식 작곡가들을 통틀어서도 가장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민층 계급의 명망 있는 유대인 가문으로 유명한 철학자인 모제스 멘델스존(Moses Mendelssohn)은 그의 할아버지였으며, 그의 아버지인 아브라함 멘델스존 바르톨디(Abraham Mendelssohn Bartholdy)는 유능한 은행가였고 어머니인 레아 멘델스존 바르톨디(Lea Mendelssohn Bartholdy)는 살로몬의 제조업 가문 출신입니다. 멘델스존의 집은 대저택이었는데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위해 매주 명망 놓은 음악가들을 초대해 야외 정원에서 음악회를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멘델스존은 자신이 쓴 작품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고 어릴 적부터 오케스트라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의 생일 선물로 아들이 단장인 악단까지 만들어 주었는데 당시 음악가들에겐 흔치 않은 일이라 많은 질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음악이 지나치게 분위기가 밝기만 하고 깊이가 없다', '평범한 음악가들의 생계 문제에 신경 쓰지도 않는 거만한 도련님' 등 그를 둘러싼 여러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멘델스존 본인은 가난한 연주자들의 복지 문제에 상당히 관심이 있었고, 이것을 개선하려고 꽤나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선 매우 억울한 주장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비판과 따돌림들은 유복한 환경의 문제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어린 시절 그가 화를 내면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말릴 수 없었고 그나마 어머니도 손을 잡고 재우는 방법만이 유일했으며, 어른이 되어서도 라이프치히 음악학교 교수 재임 시절에 멘델스존이 제자를 인격을 모욕하고 그것을 동료 교수들과 함께 험담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을 보면 매우 사람을 사귀는데 제한을 많이 두었던 것 같습니다. 멘델스존은 다재다능한 천재였습니다. 모국어인 독일어 외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그리스어 등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했고 회화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나 그가 그린 풍경화는 화가의 길을 걸었어도 미술사에 이름을 남겼을 거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역사, 지리. 철학,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수영실력도 뛰어났습니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능력 때문에 곧잘 모차르트와 비교되었지만 분명 차이가 크게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 연주를 직접 들은 경험이 있었던 대문호 괴테는 12세 멘데스존의 연주를 듣고 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멘델스존에 비하면 모차르트는 혀 짧은 소리를 내는 어린아이와 같다”라고 멘델스존은 열 살 남짓한 나이에 사람들 앞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해 연주하는가 하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수록된 48곡의 프렐류드(전주곡 또는 서곡, 곡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짧은 형식의 악곡)와 푸가(하나의 성부가 주제를 제시하면 다른 성부가 그것을 모방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쫓아가는 악곡의 형식, 개개의 선율은 독립적이나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뤄야 한다)를 모조리 외워 연주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앞에 앉아으면 즉흥적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고, 이것을 악보로 옮기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멘델스존의 음악에는 망설이거나 고민한 흔적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매끈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멘델스존은 어린 시절 괴테의 집에 자주 들렀다고 합니다 괴테는 어느 날 멘델스존에게 자신이 수집한 모차르트의 자필 악보를 내밀며 연주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작곡가들의 자필악보를 보면 해독할 수없이 암호처럼 그려진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마치 늘 연주했던 악보인 것처럼 연주해 내는 멘델스존을 보며 괴테는 감탄하였습니다. 괴테는 멘델스존의 어머니에게 ‘저 아이를 제게 자주 보내주세요 저 아이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제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답니다.“ 이렇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멘델스존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인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여섯 번째 시간에 들려드릴 작품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입니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남부의 밝은 태양과 맑은 하늘, 새파란 바다, 비옥한 토지 등 아름다운 경치 속에 고대 로마의 찬란한 역사를 가미시켜 매우 명랑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 활짝 트인 코발트빛 남부 유럽의 하늘 그리고 상쾌한 대기의 향기와 정서를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국적인 밝고 즐거운 제1테마가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데 이탈리아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제2테마는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데 감상적인 정취가 다소 풍기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명랑한 느낌을 줍니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 로마로 참회의 여행을 떠나는 순례의 합창을 연상케 하는 악장으로 맑고 깨끗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전 악장이 깨끗하고 간결한 매력이 풍기며 서정적인 가곡풍 리듬과 환희에 찬 느낌의 가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제3악장 Con moto moderato : 가볍고 즐거운 리듬은 작곡가의 마음속에 약동하는 여행의 즐거운 인상을 나타내고 있는 전통적인 미뉴에트 악장입니다. 제4악장 Saltarello-Presto : 역사의 도시, 남유럽의 불타는 듯한 정서에 채색된 사육제, 난무하고 교차하는 이탈리아 특유의 살타렐로(15~16세기에 이탈리아 궁정에서 유행하였으며 후에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도 즐겨 추어진 4분의 3 또는 8분의 6박자의 경쾌한 무용)와 타란텔라(3박자 또는 6박자 계통의 아주 빠른 이탈리아 춤곡. 두 사람이 한 짝이 되어 추는 경쾌한 춤) 리듬이 이 악장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중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2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MWV N16 "Italian": II. Andante con moto)과 4악장(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IV. Saltarello. Presto)입니다. 멘델스존은 그만의 특수한 화법을 사용하여 곡을 채색하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그를 `음악의 풍경화가'라 부릅니다. 다른 작곡가와는 달리 그의 음악성은 화려하고 우아하며, 음악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고, 자신만의 철학이 확연히 스며있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세계 스토리 클래식-오수현 지음 의사신문(http://www.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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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6편-멘델스존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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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천 더 큰 트로트 콘서트 - 시승격20주년,문화재단 출범2주년기념
- [GN뉴스=포천시]이성아 기자=2023 포천 더 큰 트로트 콘서트 - 시승격20주년,문화재단 출범2주년기념 시승격20주년 ! 문화재단 출범 2주년기념! 포천 더 큰 트로트 콘서트 주최: #포천문화재단 후원: #포천시#포천도시공사 일시:2023.06.24.토 오후 7시~ 장소:#포천종합운동장 라인업 #장민호#송가인#양지은#조명섭#신민선#이병찬 사회: #아리현 관련기사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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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포천 더 큰 트로트 콘서트 - 시승격20주년,문화재단 출범2주년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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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5편-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NO.2
-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차이콥스키의 작품세계와 그의 죽음과 그에 관한 설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8세기 후반까지 러시아는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은 고전주의를 넘어 낭만주의로 분화되고 있었지만 러시아의 경우는 고전음악도 채 정립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이콥스키의 등장으로 러시아 음악은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차이콥스키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서구적 기법과 민족주의와 낭만주의 사상의 결합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차이콥스키의 폭넓은 음악관과 음악적 기법들은 러시아적이면서도 국제적으로 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고 오늘날에도 그의 작품들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은 서구화를 지향했고 차이콥스키 또한 이러한 서구적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에는 전통적인 러시아 민속적 선율이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제2번 교향곡의 2악장과 4악장에서 우크라이나 민요가 주제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4번 피날레에서도 ‘들꽃 속에 서있는 자작나무’라는 러시아 민요가 제2주제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상트페테부르크 음악원에서 훈련받은 견고한 작곡 기법을 토대로 러시아 민속적 선율을 자연스럽게 녹여놓았습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예술적 우아함은 당시 러시아 국민 악파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러시아 5인조와는 확연히 구별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5인조는 차이콥스키와 음악적 노선이 정반대였기 때문에 대립각을 보이고 있었고 그들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독일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그의 음악에서는 분명 러시아적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제1번 교향곡 겨울날의 환상부터 제6번 비창까지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스승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쓴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피아노 트리오 등, 특히나 그의 무용조곡들이 그러합니다. 그의 음악적 폭은 러시아 민요와 아마추어리즘을 초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차이콥스키는 종교음악과 오페라, 무용곡, 교향곡과 교향시 또는 서곡을 비롯해 관현악곡과 실내악, 독주곡, 가곡과 피아노 음악 등 전 장르에서 모든 형식을 구사하며 러시아 음악과 러시아 후배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는 평생 우울하고 불안했습니다. 남들처럼 이성을 사랑할 수 없는 그의 정체성은 그의 내면을 무겁게 짓눌렀고 어린 시절부터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탓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상처 냈습니다. 그는 눈물이 많은 남자였습니다. 남성성을 강조하는 러시아 문화 속에서 차이콥스키는 자신이 눈물이 많다는 사실을 매우 수치스러워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열린 음악회 찾았을 때 그곳에 교수였던 차이콥스키는 자신보다 12살이나 많았던 톨스토이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고 합니다. 음악회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현악4중주 1번, op.11이 연주되었는데, 우수에 젖은 슬라브풍 선율의 2악장‘안단테 칸타빌레’를 듣던 48세 중년의 톨스토이가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었다고 합니다. 차이콥스키는 이날의 일을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오늘은 영광스러운 날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나처럼 눈물이 많은 남자가 또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차이콥스키는 자신과 같은 감수성을 지닌 남성들을 만났을 때 동질감을 느끼며 기쁨을 찾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콥스키의 이런 동성애 성향은 창작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우수와 슬픔은 내면이 반영된 것으로 그의 여성적 취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발레에 심취하게 됐고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같은 아름다운 발레 음악을 만들어냈을 것입니다. 차이콥스키는 발레를 좋아했을 뿐 아니라 춤을 완벽하게 외우고 리허설 땐 무대에 올라 직접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음악가 생상스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차이콥스키는 그와 대화를 나누다 발레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의 춤을 춘 일화는 유명합니다. 차이콥스키는 남자인 피그말리온 역을 생상스는 여자인 갈라테아 역을 맡았다고 할 만큼 차이콥스키가 얼마나 발레와 춤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50대에 들어서며 차이콥스키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는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1893년 11월 그가 53세가 되던 해, 차이콥스키는 동생 모 테스트와 사랑하는 조카 봅, 그리고 음악계 동료들과 함께 연극 관람을 한 후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차이콥스키가 웨이터를 불러 물 한 잔을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콜레라가 만연해 있었던 터라 방역 당국에선 레스토랑에 손님들에겐 반드시 끓인 물만 제공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당장 끓인 물이 없었고 웨이터는 끓인 물이 없어 제공할 수 없다고 말하자 차이콥스키는 그렇다면 끓이지 않은 찬물이라도 갖다 달라 하였고 웨이터가 가져다준 물을 마시려고 하자 함께 있던 사람들그를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차이 콥스는 콜레라는 두렵지 않다며 물을 마셨고 다음날 아침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동생 모데스트는 즉시 의사를 부르려고 했지만 차이콥스키는 괜찮다고 만류했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그제서야 의사를 불렀습니다. 콜레라 치료는 시작됐지만 그는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신 지 5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죽기 직전 13년간 편지를 주고받다 절교한 폰 메크 부인의 이름을 부르며 ‘저주받을 인간 같으니’라며 증오에 가득 찬 말을 몇 번이나 내뱉었다고 합니다. 러시아 당국은 차이콥스키의 사인을 콜레라로 공식 발표했지만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계속됐습니다. 우선 차이콥스키가 방문한 레스토랑 라이너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름난 고급 레스토랑으로 이곳에서 차이콥스키와 같은 저명인사에게 방역지침을 어기면서까지 끓이지 않은 물을 제공했겠느냐 하는 것이고 또, 차이콥스키가 콜레라로 판명 난 후에도 방문객 면회를 계속했다는 점입니다. 차이콥스키는 사망 후 장례식이 진행되는 내내 조문객에게 그의 시신이 공개되었고 조문객들은 얼굴과 손에 키스를 했습니다. 콜레라균이 아직 시신에 남아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전통적인 조문 관례를 허용한 점도 이상했습니다. 당시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런 의문을 제기합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그가 콜레라로 죽은 게 맞다면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이 차이콥스키의 머리에 얼굴에 키스를 해댈 수 있단 말인가’ 이 같은 의문 가운데 불거진 것이 ‘명예 자살설’입니다. 차이콥스키는 비참한 결혼생활을 통해 동성애 성향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여러 남성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차이콥스키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남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마치 조카 봅을 사랑했던 것처럼... 차이콥스키는 말년에 스테보크 페르모르 공작의 조카와 동성애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공작이 격분했고 러시아 황제에게 차이콥스키를 고소했습니다. 스테보크 페르모르 가문은 러시아 황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인물은 차이콥스키의 법률학교 동기이자 검찰 고위급 인사인 니콜라이 야코비였습니다. 야코비는 동기생인 차이콥스키의 명예를 생각해 이 고소장을 황제에게 전달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법률학교 동기생 7명을 모아 차이콥스키가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비밀재판을 열었습니다. 동기생들은 차이콥스키에게 명예롭게 자살하라고 판결했고, 차이콥스키도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동기생들이 원고인 차이콥스키에게 전달한 것은 독극물인 비소였습니다. 비소에 중독되면 설사와 탈수 등 콜레라에 감염된 것과 똑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차이콥스키가 콜레라 증세가 명백한데도 의사를 부르려는 동생을 계속 저지한 것도 이 같은 명예 자살설에 무게를 더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자살설에도 고개가 갸우뚱해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러시아에서 차이콥스키의 위상은 무척 높았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음악가였기 때문에 황실에서도 그를 각별히 예우했고 게다가 러시아 상류사회에서는 암암리에 동성애가 만연해 있기도 했습니다. 귀족 한 명이 고소했다고 해서 넘볼 수 없는 명예를 누리던 예술가가 친구들이 비밀 재판에서 판결한 대로 순순히 자살을 받아들인다는 건 쉽게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동생 모데스트가 남긴 기록을 보면 차이콥스키는 고통이 없을 땐 농담도 했고 자신을 간호하는 간호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으며 삶에 의욕을 보였다고 합니다. 1979년, 소련 문화성이 차이콥스키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콜레라가 아닌 비소 중독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총 6개의 교향곡을 남겼습니다. 그중 차이콥스키가 사망한 해인 1893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비창’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이 작품은 자살을 부르는 음악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이 작품에는 처연하고 우울한 정서가 가득합니다. 1악장에선 러시아 정교의 장송곡을 인용하여 이 때문에 명예 자살설과 맞물려 차이콥스키가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쓴 자전적 작품이 아니냐는 의문이 계속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이 초연된 지 9일 만에 차이콥스키가 갑자기 사망했으니 세간의 의문은 증폭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러시아인들은 모차르트가 마지막 작품 레퀴엠을 쓴 뒤 급사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비창’의 1악장과 4악장은 지독히도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정서로 가득 차 있는 데다 피날레는 위풍당당하고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숨이 꺼져가듯 음이 사라져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가 사망한지 12일 뒤 두 번째로 연주되었는데, 이때 연주회장에선 연주 내내 관객들 이 흐느끼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4악장이 마무리된 뒤 객석은 그야말로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위대한 음악가의 비극적 죽음과 그의 마지막 작품을 동일시했던 것 같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이 위대한 작품을 1893년 7월부터 8월 사이 한 달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는 동생 모데스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곡은 내 모든 작품을 통틀어 최고가 될 것이고, 가급적 빨리 곡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19세기 들어 위대한 작곡가들이 교향곡 한 편을 쓰는 데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고 브람스는 교향곡 1번 op.68을 20년에 걸쳐 작곡한 점을 미뤄볼 때 차이콥스키는 그야말로 단숨에 작곡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일곱 번째 교향곡을 스케치만 한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날이 갈 수 록 그는 기술적으로 원숙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일곱 번째 교향곡이 어떠했을지 들어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열다섯 번째 시간에 들려드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백조의 호수 제1곡 정경(Tchaikovsky - Swan Lake 1.Scene)과 제3곡 네 마리 백조들의 춤(Tchaikovsky - Swan Lake 3. Danse Des Petits Cygnes)입니다. 발레의 줄거리는 중세 독일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낭만적인 내용으로, 차이콥스키의 감미롭고 화려한 음악은 이야기의 내용과 너무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독일 어느 작은 나라의 왕자 지크프리드는 성년식의 무도회에서 왕비를 간택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지크프리드는 그 전날 밤 숲에 사냥하러 가서 호숫가의 백조를 쏘아 잡으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아름답고 기품 있는 왕녀 오데트가 나타나 그녀들은 나쁜 마법사 로트발트에 의해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의 모습으로 바뀐 것이며, 밤 동안 밖에는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며 이 저주는 누군가 오데트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해야만 풀 수 있다고 말하게 됩니다. 밤이 지나고 날이 밝자 그녀들은 다시 백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오데트와 지크프리드는 아쉽게 헤어지게 됩니다. 한편 로트발트는 그 무도회에 딸 오딜을 오데트로 변장시켜서 나타나게 되고 그것을 알리 없는 지크프리드는 오데트로 변장한 오딜을 자신의 왕비로 삼는다고 발표해 버리게 됩니다. 그때 로트발트가 갑자기 나타나 무대는 어두워지고. 지크프리트는 급히 숲속 호수로 가서 슬퍼하는 오데트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를 쫓아와 로트발트가 오딜과의 결혼 약속을 지킬 것을 강요하자 차라리 죽음을 택하기로 하고 오데트와 지크프리드가 호수에 몸을 던지고 그로 인해 로트발트의 저주가 깨지면서 그는 힘을 읽고 죽게 됩니다. 원작은 이렇게 비극적인 결말이지만 세계 여러 백조의 호수 작품에서는 행복한 결말로 바뀌어 사랑의 힘으로 마법은 풀리게 되고 백조들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두 사람은 왕과 왕비로 행복한 결말로 끝맺기도 합니다. 백조의 호수 제1곡 ‘정경’은 1막과 2 막을 이어주는 음악으로 하프의 부드러운 선율이 도입부를 장식하며 백조의 우아한 모습을 멜로디로 잘 표현한 곡입니다. 백조의 호수 메인 테마이고 주제곡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는 곡으로 스토리 전개의 복선을 품고 있는 곡입니다. Moderato b단조 4/4. 제2막 오데트의 신상을 암시하는 듯한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하프의 아르페지오와 현의 트레몰로를 타고 오보에가 '백조의 주제'를 연주하고 왕자 지크프리트가 사냥하러 가서 호숫가에서 춤추는 백조를 발견하는 지크프리트와 백조의 만남의 음악입니다. 제3곡 ‘네 마리 백조들의 춤’은 Allegro moderato f샵단조 4/4. 제2막의 중간부에서 네 마리의 백조가 경쾌하게 춤을 춥니다. 파곳/바순(바순-프랑스식, 파곳-독일식)의 묘한 반주가 이어지고 클라리넷의 2중 주가 리드미컬한 선율로 전개됩니다. 차이콥스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안타까움이 많지만 그의 음악은 너무도 곱고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답고 아련한 누구나 머릿속에 잠시라도 기억되는 그 명곡, 함께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세계 스토리 클래식-오수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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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15편-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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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지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봄의 세레나데'Classic Concert
- [GN뉴스=가평군]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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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지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봄의 세레나데'Classic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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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봄 '봄의 세레나데'concert
- [GN뉴스=가평군]이성아 기자=유튜브 뉴스 지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가평의 봄’ ‘봄의 세레나데’ 클래식 콘서트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계절의 여왕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봄의 세레나데’ 콘서트는 국내 정상의 연주자로 구성된 지아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가평군민들과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합니다. 유명 작곡가들의 명곡을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협연으로는 최근 유튜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멋진 성악가 소프라노 박효주와 월드 뮤직 벤드 ‘아코 디엠’의 팀원으로 아코디어니스트 이 자원과 기타리스트 조 편재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깊어진 봄의 향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일 시: 2023. 04. 30 오후 5시 음악역 1939 뮤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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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봄 '봄의 세레나데'conc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