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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6-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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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 NEWS=경기도]기고문

 

 

말속에 마음이.

 

 

말이란 참 이상한 것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버린 한 마디 때문에 돌이키지 못할 후회를 남기게 될 때도 있고 반대로 그저 짧은 한마디 말로 세상 따뜻한 감동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의 말이 상대방에게 좋게 들리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잘 안되는 것이 좋은 말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좋은 말을 건네기가 어렵습니다

아내와 남편 사이가 그렇고 부모와 자녀 사이가 그렇습니다.

 

특히 대화를 나누기 전에 기분이 언짢았던 상태였다면 그다음은 볼 것도 없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거슬러도 조심할 겨를도 없이 바로 날카로운 언사를 토하게 됩니다

이미 떠나버린 말을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게 됩니다

다행히 바로 사과할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그러기가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저 어색하고 불편함만 가득할 뿐입니다. 그런 일이 일상에 다반사로 일어나니 고치고 싶고 잘해보고 싶은데 여간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들여야 하니 대부분 별반 나아지지를 않고 그렇게 살게 됩니다.

 

값진 것 치고 한걸음에 다다르고 손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듯이 좋은 말을 가지려면 습관처럼 굳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그럴만한 가치가 넘치도록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한마디 말로 아내가 행복한 웃음을 웃어준다면, 남편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면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가 움츠린 어깨를 펴고 용기를 내어준다면 그처럼 값진 말은 돈으로도 살 수 없을 테니까요.

 

사실은 아이에게 퉁명스러웠던 짧은 순간 지나간 제 말이 못내 후회스러워서 그렇습니다. 늘 따뜻한 마음을 담고 싶었는데 마음과 멀리 떨어진 입 때문에 반성하는 아빠의 다짐입니다.

 

 

 

,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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