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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 원거리 통학 교통비 지원 ‘호응’… 경기도 유일
-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생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통학생 교통비를 실비가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곳은 경기도에서 가평군이 유일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 정액 지원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행거리 2km 이상 떨어진 중‧고등학교에 통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원거리 통학생에게 출석일수를 기준으로 1일 왕복 교통비 2,200원(경기도 버스요금 기준)을 정액으로 지원하며, 연간 약 40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매년 700여명의 학생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통비를 실비 정산이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것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부담완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2025년 1학기분 신청서를 각 학교에 발송한 상태로, 신청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8월 1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출석일수를 확인한 후 학기별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1학기분은 9월 중, 2학기분은 12월과 익년 2월 중으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단,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므로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남궁광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고등학교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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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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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가평에서 3일간의 열전 마무리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5년 5월 17일 오후 5시,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이 개최되며, 가평군은 사상 첫 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1,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유도, 배구 등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힐링 더 가평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 자연과 스포츠, 지역관광이 어우러진 ‘가평형 체전’**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태원 가평군수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추진 리더십은 대회의 체계적 운영과 지역 역량 강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그리고 차기 개최 도시인 광주시 방세환 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회의 성공을 함께 기념했다. 가평군은 경기장 운영 및 조직 질서 부문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성적 또한 전년도 12위에서 올해 7위로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 ‘성취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군 63천여 군민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가슴속에 담고 생활할 것이라며 가평군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가평을 떠나가지만 가평을 가슴속에 꼭 담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푸르고 맑은 가평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체전은 우리 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며, “이번 체전이 가평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고, 전국이 주목하는 체육·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헌신적으로 땀 흘려준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군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1부에서 화성특례시, 2부에서는 포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차기 대회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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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진곤, 시나리오 메이킹북'모래내 가족'출간
[GN NEWS=경기도]이성아 기자=영화감독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진곤 감독이 2025년 3월 출간했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 공모부분 대상을 받았으나 2023, 2024년의 한국영화의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영화제작이 쉽지않게 되자 관객들과의 만남에 앞서 출판으로 영화제작과 준비과정과 해석을 담은〈모래내 가족 드라마트루기〉로 캐릭터의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넣기로 결심하여 탄생한 책이다. 〈모래내 가족〉의 시작은 2018년도 3월에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소천하신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다. 직간접적인 소재이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담았다. 작가는 초고를 쓰고 난 후 소소하고 우울하기도 한 이 작품을 누가 영화로 선뜻 나서서 투자해 줄 일이 있겠나 싶었고, 상업적인 것과 멀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었다. 그러던 중 2022년도 말에 들꽃영화제의 시나리오 공모를 신청하여 대상을 받게 됐다. 들꽃영화상 위원장 오동진은 출간기념 추천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고 영화계도 여지없이 양극화의 계곡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하던 때에 작가이자 감독, 영화인인 김진곤의 〈모래내 가족〉의 작품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들어 있는 시나리오 메이킹 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설계 방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를 앞에 두고 그 구조와 방식, 스킬을 함께 익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영화과에서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영화 공부의 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 김진곤 감독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 경영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스카우트〉의 제작사 두루미필름 이사를 역임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88번지〉(2016) 〈널 만질거야〉(2016) 〈아이리시 어퍼컷〉(2017) 등의 투자 및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2018년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로맨스〉를 제작하였다. 2021년 중편영화 〈녹번리〉를 각본, 연출하였고, 단편영화 〈탈옥〉으로 2022년 토론토놀리우드영화제(Best Short Drama-International)에 공식 선정작, 서울공정영화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도에는 영화 〈혜진이와 혜진이〉를 발표하고 도쿄 리프트오프 영화제에 공식선정, 양산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겸 영화감독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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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 개최
Ⅰ- 간선도로 확대, 자원공유, 관광·산업벨트화 등 21개 과제 공유 Ⅰ- 가평군, “접경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협력 당부 [GN NEWS=경기, 가평]이성아 기자=북부내륙 7개 시·군 협의체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4일 가평군에서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각 시군은 공동협력 과제와 협의회의 비전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가평 등 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2023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성됐다. 북부내륙 시·군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소멸위기 등 지역이 가진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제2경춘국도 조기착공(춘천, 가평)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과제가 논의됐다. 이 밖에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 산업·관광 분야 연계사업도 협의했다. 특히 최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가 춘천·홍천 지역이 연계하여 지정된 것은 행정협의회 지자체 간 첨단산업벨트화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북부내륙권 주민들에게 춘천시 화장장 우선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시군간 자원공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우리 군은 지리적위치 등을 고려할 때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정되지 않아 사활을 걸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뛰고 있다”며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서 우리 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우리 군도 협의회 안건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소멸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들도 지역 바탕의 광역적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배려, 타 시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협의회가 국가의 미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협의회 지자체간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협의체가 잘 운영돼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철원군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 인구 감소 문제 등 지자체 간 협동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주민이 만족할 만한 좋은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동막~개야 도로 건설 예타 통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 등 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운명공동체로서 각 지자체의 일이 우리의 일인 것처럼 협의체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기선 화천부군수는 “실무진 간의 협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더 단단한 협의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연간 2회의 정기회의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정기적 간담회와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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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1편 100DAYS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1편 100DAYS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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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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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gn_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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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원거리 통학 교통비 지원 ‘호응’… 경기도 유일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원거리 통학 중‧고등학생의 교통비를 지원하며 학습권 보장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통학생 교통비를 실비가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곳은 경기도에서 가평군이 유일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 정액 지원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가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행거리 2km 이상 떨어진 중‧고등학교에 통학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원거리 통학생에게 출석일수를 기준으로 1일 왕복 교통비 2,200원(경기도 버스요금 기준)을 정액으로 지원하며, 연간 약 40만 원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매년 700여명의 학생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통비를 실비 정산이 아닌 정액제로 지원하는 것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부담완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2025년 1학기분 신청서를 각 학교에 발송한 상태로, 신청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8월 1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출석일수를 확인한 후 학기별로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1학기분은 9월 중, 2학기분은 12월과 익년 2월 중으로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단,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므로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남궁광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고등학교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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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TF’ 출범… 본격 가동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1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태스크포스(TF)’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TF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김미성 부군수를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내에 설치됐으며, 사업 전반에 걸친 총괄 실행계획 수립부터 민원 대응, 홍보, 예산 편성 등 실무를 담당한다. 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TF를 중심으로 21일부터 시작되는 소비쿠폰 신청 접수에 대비해 읍면 단위 인력 배치, 단기 보조 인력 채용 및 교육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절차를 병행하고, 주민 밀착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전 국민에게 차등 지급하는 소비지원금이다. 가평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1차에는 △일반 군민은 20만 원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을 받는다. 2차에는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군민이 10만원씩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가평군 지역화폐(가평GP페이)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및 연계된 은행에서 신청 가능하고, 지역화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전용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TF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군민도 지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 밀착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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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한석봉도서관, 어린이집 대상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운영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 한석봉도서관이 유아들의 도서관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대상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이달 2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보물찾기 활동 △직업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기심과 즐거움을 유도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참여 기관의 수요를 고려해 방문 요일과 시간 선택이 가능하고, 참여 연령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아이들이 도서관을 단발적으로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견학 이후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재방문하면 최대 3회까지 기념품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도서관과 친해지도록 돕는다. 평생교육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즐거움을 새롭게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아기부터 도서관 이용 습관을 형성해 평생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견학 프로그램 신청은 가평군도서관 홈페이지(www.gaplib.go.kr) 또는 전화(한석봉도서관 ☎031-580-4047)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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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설악면, 관내 경로당 36곳 순회 점검 나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 설악면은 지난 7일부터 지역 내 경로당 36곳을 순회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과 안전 점검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일 이어지는 이상기온과 폭염 상황 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특히 냉방기기 등 냉난방 시설의 가동상태 점검과 경로당 운영 실태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혹서기 폭염 대응과 건강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동철 설악면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철저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른신들의 건강과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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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현 셰프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격주로 만나, 풍성한 혜택과 감동 선사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 설악면에는 청와대 출신 천상현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이 있다. 천상현 셰프는 30대 초반, 중식요리 전문가로 청와대에 입성해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 동안 총괄조리팀장으로 5명의 대통령(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의 식사를 책임진 특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퇴직 후에는 서초구 양재동에 중식당 ‘천상현의 천상’을 열었으며, 2024년부터 가평 HJ매그놀리아 멋집에 2호점을 오픈하여 운영중이다. 그는 EBS 요리프로그램 및 SBS, tvN 등 각종 예능 방송에서 ‘광화문짬뽕’, ‘백짬뽕’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천 셰프는 청와대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요리사』를 출간 후, 천상 가평멋집에서 6월부터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북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6월 13일과 27일, 7월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각 한 시간 동안 열린 현장에서 천 셰프는 북 콘서트가 처음이라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해 대통령과 함께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방면으로 풀어놓았다. 토크 및 질의응답이 이어진 후 경품(가평크루즈 탑승권, 베고니아새정원 입장권, 디오션리조트 워터파크 이용권) 추첨이 있었고, 천 셰프 사인회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천 셰프는 청와대 근무 시절, 계절별 제철음식을 매번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한식, 일식, 양식 전문 셰프와 가까이 하며 왠만한 음식은 최상품으로 다 먹어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추후 기회가 된다면 청와대에서만 할 수 있는 음식인 한식, 양식, 중식, 일식 4가지를 풀코스로 하는 청와대식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싶은 바람도 살포시 전했다. 한편 천 셰프는 매 끼니 대통령 내외분의 식사를 준비하며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김치, 된장찌개를 비롯하여 지역 스타일이 다른 각 대통령 내외분의 기호와 컨디션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했으며, 대통령의 업적은 물론 탄핵 등 환란과 고락을 같이 느낀 것을 소회했다. 또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함께하며 생긴 일화들과 적재적소에 미원을 사용하는 요리 팁 등을 풀어놓으며 적극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천상현의 북 콘서트는 올해까지 지속되며, 7월의 두번째 콘서트는 25일(금)에 열린다. 참가 인원 30명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은 물론 참석자들은 당일 10% 식사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프리미엄 중식당인 천상에서는 키즈메뉴와 6월부터 평일 점심에 각기 다른 10,000원 스페셜 런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8월까지 여름 특선메뉴인 냉짬뽕과 중국식 냉면을 출시한다. 특별히 이달부터 산해진미가 섞인 청와대식 삼계탕인 보양식 해신탕을 둘이 먹어도 넉넉한 양에 단돈 3만원으로 출시하여 눈여겨 볼 만 하다. 북 콘서트가 이어지며 천 셰프는 “가평의 고객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유되며 영감과 혜택이 주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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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제3수송교육연대 교육생 면회장소 자라섬 이전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관내 군부대인 제3수송교육연대의 교육생 면회장소가 자라섬 주차장으로 변경돼 연간 약 4만 명에 달하는 면회객 유입이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면회객을 위한 다방면의 맞춤형 지원책과 함께 군장병 할인행사 참여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군부대 면회장소 이전은 부대 내 공사로 인한 공간 협소 문제를 해소하고, 매주 수요일 이뤄지는 교육생 면회를 보다 원활히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생 면회 장소가 기존 부대 안에서 자라섬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매주 약 700~800명의 면회객이 가평 상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는 3만~4만 명이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방문하게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면회장소 이전을 계기로 자라섬 주차장에 가평 관광홍보부스, 농산물 판매장, 음료봉사대, 흡연부스 등을 설치하고, 군부대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정적·물리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버스 면회장 연계, 지역농산물 할인판매, 군장병 대상 숙박시설 할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에 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면회객 대상 할인행사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음식‧숙박‧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모집은 관내 소비 촉진과 함께 타지역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로, 할인정보가 포함된 홍보자료를 면회객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할인행사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가평군소상공인연합회 이메일(towhead0122@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가평군 소상공인지원과(031-580-2205) 또는 소상공인연합회(031-581-3430)로 하면 된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면회장소 이전은 군부대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장병과 가족들이 가평에서 따뜻한 환대를 경험하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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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회 담벼락영화제 IN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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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면 , 청평고등학교 인근 다세대주택 1층 화재
[GN NEWS=가평군]이소윤 시민기자=4월 15일 오후 4시 25분경, 청평고등학교 인근 다세대주택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으로 번졌으나 현재 진화되었다. 인근 주민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펑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화재가 나고 있었다"라며 "1층에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는 치매노인으로 얼마 전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 후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라고 전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여 1층 거주자는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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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포천·가평 박윤국 후보 지원사격
<사진자료=MBC> [GN NEWS=포천, 가평군]이성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박윤국 후보 지원사격을 위하여 포천시를 방문해 '4·10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자료=MBC> 3일 오후 1시 소흘읍 농협하나로마트 앞에 검은색 밴을 타고 등장한 이 대표는 박윤국 후보와 포옹하며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마트를 둘러봤다. 최근 이슈가 된 ‘대파’를 손에 들고 한참을 쳐다본 뒤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후보를 가까이서 보려는 인파들로 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자료=MBC> 마트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 후보는 한 식당 앞 의자 위에 올라 약 10분간 마이크 없이 구두 연설을 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과 ‘박윤국’을 크게 외치자 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사진자료=MBC> 이재명 대표는 연설에서 “경기도지사 재임 때 박윤국 포천시장이 ‘수원산 터널을 뚫어 달라’고 나를 무척 괴롭혔다. 그래서 지금 수원산 터널이 뚫리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박윤국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엄혹한 시기다. 냉정하게 정말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금 견디기 힘든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 4월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란 걸 보여주는 날이다. 투표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자”고 힘줘 말했다. <사진자료=MBC> 이후 이 대표는 거리인사를 한 뒤 먹자골목의 한 식당 앞에서도 박윤국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날 박윤국 후보는 “민주당이 포천·가평에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지 않냐. 이제 포천·가평은 민주당 최고의 보루”라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4월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MBC> 이날 민심투어에는 약 50여명의 초등학생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으며, 당 및 미디어 관계자, 시민, 군민 등 약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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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추운천 설악면장 명예퇴임식
[GN NEWS=가평군]김가영 시민기자=지난 12월 29일 설악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제36대 추운천 설악면장 명예퇴임식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설악면 역대 면장, 기관단체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운천 면장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추운천 설악면장이 퇴임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설악면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과 열정을 다해준 추운천 면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추운천 면장은 1993년 3월 22일 공직을 시작하여 축산정책팀장, 조종면 산업팀장, 북면산업팀장, 축산유통과장, 축산정책과장, 설악면장으로 복무해왔다. ▲추운천 설악면장이 설악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운천 설악면장은 "설악면민분들 덕분에 면정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명예롭게 퇴직하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마음 깊이 고마움을 알렸다. 또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말하며 새로 부임하여오시는 이동철 면장에게 애정을 가지실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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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보수가 키운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포천·가평 국회의원 도전 선언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3년 12월 12일,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오전 9시, 지역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9시 20분 충혼탑 참배, 10시 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의 출마 기자회견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정통보수가 키운 재목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포천·가평을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1995년 11월 중앙당 사무처 공채로 입당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국민의힘과 영욕을 함께했다’고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섰음’을 강조했다. 또한 권신일 예비후보는 ‘K-방산 산업단지 조성, K-관광 거점 도시 육성, K-푸드 수도 계획 등을 통해 포천·가평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그리고 2027년 완공이 예정된 KTX 속초 노선과 연계해 가평과 포천에 KTX와 GTX까지 끌어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중앙당 홍보부장, 국회 정책전문위원, 청와대 행정관, 인수위 기획위원 등 중앙정치에서 쌓아온 역량과, 에델만코리아(글로벌 1위 PR회사) 수석 부사장,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통해 검증된 글로벌 경영 능력과 개혁 의지가 있기에 권신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역설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1)K-방산, 관광, 푸드를 중심으로한 대기업 유치, 2)포천과 가평에 KTX와 GTX 개통, 3)K-POP 밸리 및 미연영방공원 조성(이상 가평군), 4)가평 의료원 등을 제시’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1970년 생으로 유년기에 포천 야미리, 백의리, 창말 등에서 살았고, 현재는 송우리에 거주하고 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원희룡의 오른팔”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은 저의 은인이며, 멘토이자, 정치적 동지이다. 원희룡의 큰 꿈에는 제가 빠질 수 없다. 서로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이 가진 정치적 자산과 가능성은 포천·가평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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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양주, 정약용 생가와 실학박물관 그리고 다산 생태공원
[GN뉴스=경기도]청연=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 생가와 묘, 실학박물관 그리고 다산 생태공원이 있다. 실학박물관 1층에서 ‘조선비쥬얼’ 장신구 특별 기획전이 지난 10월부터 24년 2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비쥬얼’은 의관정제에 필요한 갓, 망건, 관자, 세조대, 귀걸이, 선추... 등 조선시대 남자들의 장신구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추어 입은 다음 집밖을 나서는 마음가짐과 상대에 대한 예(禮)와 자신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남자들의 멋을 찾아 볼 수 있다. 실학박물관 2층에는 기존의 학풍에서 벗어나 현실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학문적으로 제시한 실학에 대한 사상과 학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에 다산 정약용선생은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도와야 한다.’라 하며 목민심서,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여유당전서 500여권을 썼다. 평생 500권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당시 500권을 쓴 다산의 열정과 천재성은 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실학박물관을 나와 여유당 생가와 묘를 둘러보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산을 만나보고 싶은데 동상을 찾을 수가 없다. 몇 년 전에 책을 읽고 있는 다산의 동상을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으로 이전했다는 것이다. 18년 동안 유배되었던 강진에도 다산의 동상이 건립되었는데, 정작 다산의 생가에 그를 기릴 수 있는 동상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여유당을 나와 다산생태공원에서 풍운지회(風雲之會)라 하여 정조와 다산의 만남을 생각하며 걸어 보는 것도 좋다. 다산생태공원은 누군가 보고 싶을 때, 걸으며 그리워할 수 있는 공간이 될 만큼 풍광이 수려한 공원이다. 이 곳에 다산의 동상이 강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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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최고봉 성악가들 한자리에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성악가로 구성된 '더 멘즈 콰이어'(The Men's Choir)가 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더 멘즈 콰이어는 전문적인 연주와 학술 연구를 통해 한국 성악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자 2008년 3월 창단되어 다양한 기획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성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더 멘즈 콰이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오페라, 한국 가곡, 가요 등을 편곡한 다양한 합창곡들과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와 앙상블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우정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인들에게 사랑받는 주옥같은 합창곡들이 다수 연주된다. 상임 지휘자 정형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피아니스트 강은경·김유경·이인숙·서민기가 반주로 함께하며, 영화배우 서민기의 사회와 스페셜 게스트 소프라노 변경순, 하보나, 남가람합창단(지휘 정준영, 반주 이경미)이 함께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문화예술협회(ICAA) 시니어 모델 라인(회장 박수이)의 런웨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지현, 재즈 피아노 홍영은, 바이올린 한예진, 오보에 한효승, 카혼 장복민이 연주하는 명곡들이 배경 음악으로, 시니어 모델의 워킹과 남성합창의 다이나믹한 하모니에 퍼포먼스가 함께 하는 풍성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훈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The Men’s Choir가 주최하며,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CTS기독교TV, 세계 한인재단, 한양대학교 총 동문회 등이 후원하며 롯데콘서트홀이나,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훈 엔터테인먼트 02-332-55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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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칼럼] 발코니에서 피어난 해방의 서사
<사진자료=발코니의 여자들 공식 포스터> 발코니라는 무대, 응시에서 행동으로 영화의 첫 장면은 의도적으로 히치콕의 <이창>을 소환한다. 카메라가 마주보이는 아파트의 창과 발코니를 유영하듯 훑어가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포착한다. 그러던중 죽어 있는 듯한 여자에게 카메라는 멈춘다. 곧 그녀를 깨우는 폭력적인 남편, 그리고 그 남편을 살해하는 여자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는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맞다. 이 장면이 프롤로그이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이 발코니라는 공간을 통해 흥미로운 은유를 구축한다. 발코니는 집 안과 밖 사이의 경계적 공간이며,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세 여성 - 엘리즈, 루비, 니콜 - 은 남성들의 시선에 노출되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관찰하는 위치에 선다. 이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던 수동적 위치를 능동적 관찰자와 행위자의 자리로 전환시키는 공간적 메타포로 작동한다. 알모도바르에서 메를랑으로, 여성 연대 서사의 진화 <발코니의 여자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2001)과의 비교는 필연적이다. 두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출발점을 갖는다. 남성의 폭력에 대한 여성의 '사후 처리'로서 시작되는 서사, 시체 은닉과 여성 연대라는 공통분모. 하지만 그 지향점에서 두 작품은 결정적으로 갈린다. 알모도바르의 <귀향>이 보여주는 여성의 자유는 '생존과 치유'의 차원이었다. 그의 여성들은 닥쳐온 비극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리고 강인하게 감당해낸다. 그들은 남성 중심의 세계를 바꾸려 들지 않는다. 대신 그 세계로부터 자신과 딸, 자매, 어머니를 지켜내는 견고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들의 자유는 억압적인 현실 속에서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 그 자체였다. 반면 노에미 메를랑의 <발코니의 여자들>은 생존을 넘어 적극적인 반격과 전복을 외친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현실에서 도망쳐 여성들만의 공동체가 되었던 친구집에서 치유를 얻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 치유의 에너지를 바깥세상을 향한 '펑크적인 풍자극'으로 폭발시킨다. 이 영화에서 자유는 더 이상 고상하거나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여자들끼리 있을 때 방귀를 뀌고, 셀룰라이트를 드러내며, ‘건강한 천박함’을 누리는 것이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색채와 시체, 그리고 해방의 미학 미학적으로도 두 영화는 강렬한 원색, 특히 '레드'를 활용한 멜로 드라마적 정서를 공유한다. 알모도바르가 피와 정열, 비밀을 상징하는 색으로 화면을 지배했다면, 메를랑은 마릴린 먼로의 레드 드레스와 붉은 립스틱을 통해 남성적 판타지로서의 여성성을 제시한 뒤, 이를 가차없이 전복시키는 장치로 활용한다. 엘리즈가 마릴린 먼로 복장으로 등장하는 순간은 이 영화의 핵심을 응축한다. 남성의 욕망에 의해, 그리고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절대적 여성 이미지. 하지만 이 마릴린이 친구들과 함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점차 자신을 억누르던 '절대적인 아이콘'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해방시켜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이 영화가 지향하는 해방의 본질이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남성의 유해함을 적극적으로 폭로한다.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엘리즈(노에미 메를랑)는 남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집으로부터 뛰쳐나온다. 돌아오라는 남편의 외침에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항거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성폭행 당했던 그 옷차림 그대로 그리고 맨 가슴을 드러낸 채 세상을 향해 걷는다. 그런 그녀에게 말 거는 시덥지 않는 남자에게 꽥- 소리치며 저항하는 것이 <발코니의 여자들>의 방식이다. 감독은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변명을 위한 '착한 남자'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억압적인 세계를 악몽처럼 극단적으로 그려낸다. 이 장면은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말레나>(2001)의 그 유명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비슷한 장면 같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로 표현된다. <말레나>에서는 말레나를 가장 잔인하게 짓밟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마을의 다른 여성들이었다. 그 여성들은 연대하지도 않으며 질투심에 눈먼 여성들의 집단폭력이 여성들이 서로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발코니의 여자들>은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여성들의 체감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선택을 했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트라우마의 시각화와 유령의 정치학 흥미로운 지점은 '트라우마'의 시각화다. 죽은 남자가 유령으로 계속 나타나 피해자를 괴롭히는 판타지적 설정은, 가해 행위가 끝난 후에도 피해자의 삶을 계속해서 잠식하는 트라우마의 본질을 탐구하는 영화적 장치로 사용된다. 결국 영화는 이 유령(트라우마)이 스스로 가해 사실을 인정하게 만듦으로써 피해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공통의 경험을 한 여성들에게 이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었던 것이다. 또한 영상으로는 성폭력 피해를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관객이 피해자의 말을 믿게 만들고, 동시에 부부 강간처럼 논쟁적인 폭력은 제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메를랑 감독의 단호한 연출 과 철학방식과 맞물린다. 그녀는 단순히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여성의 시선으로 남성 중심의 서사 문법과 폭력의 재현 방식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미투 시대의 목소리에서 발코니 혁명으로. 노에미 메를랑과 셀린 시아마의 만남은 이런 맥락에서 더욱 의미 깊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감독과 각본가로 손을 잡고,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한다. 시아마가 구축한 여성 중심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노에미 메를랑은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한 공격적인 목소리를 내뱉는다. 결론적으로, <발코니의 여자들>은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닦아놓은 여성 연대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미투(#MeToo) 시대를 통과한 세대의 급진적이고 대담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귀향>의 여성들이 억압적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귀향'의 연대를 보여줬다면, <발코니의 여자들>은 그 현실 자체에 균열을 내고 조롱하며 새로운 규칙을 쓰려는 '발코니' 위의 혁명을 보여준다. 이는 여성의 자유에 대한 영화적 담론이 '내적 생존'에서 '외적 해방'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진화이며, 이 영화가 단순한 장르적 쾌감을 넘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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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가평에서 3일간의 열전 마무리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5년 5월 17일 오후 5시,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이 개최되며, 가평군은 사상 첫 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1,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유도, 배구 등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힐링 더 가평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 자연과 스포츠, 지역관광이 어우러진 ‘가평형 체전’**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태원 가평군수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추진 리더십은 대회의 체계적 운영과 지역 역량 강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그리고 차기 개최 도시인 광주시 방세환 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회의 성공을 함께 기념했다. 가평군은 경기장 운영 및 조직 질서 부문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성적 또한 전년도 12위에서 올해 7위로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 ‘성취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군 63천여 군민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가슴속에 담고 생활할 것이라며 가평군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가평을 떠나가지만 가평을 가슴속에 꼭 담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푸르고 맑은 가평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체전은 우리 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며, “이번 체전이 가평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고, 전국이 주목하는 체육·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헌신적으로 땀 흘려준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군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1부에서 화성특례시, 2부에서는 포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차기 대회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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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 단체전, 상면체육공원에서 개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지난 16일 오후 1시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가 개최됐다. 도내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뇌와 의지를 겨루며 경기를 진행했다. 박재국 가평군바둑협회장은 “가평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바둑 대회는 선수들에게 깊은 영감을 안겨준다”며 “바둑의 고요한 집중력과 전략이 가평의 산천과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은 인내와 예측을 요구하는 스포츠로, 오늘날 정신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대회 결과, 단체전 일반부 1부에서는 안산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천시가 준우승, 화성시가 3위를 기록했다. 일반부 2부에서는 군포시가 정상에 올랐으며 이천시가 준우승, 양주시와 광명시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는 지역 간 교류와 스포츠 문화를 넓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바둑은 고도의 전략성과 침착함을 필요로 하는 정신 스포츠로, 선수들은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박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의 매력과 스포츠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시: 2025년 5월 16일(금) 오후 1시 장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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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위로 20년 義의 지킨 가평 음식업지부’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기자협의회 공동)=가평군외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가평지부가 지난 13일 제60회 총회를 열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김경수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음식업 관계자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재적대의원 95명중 72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루었으며,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과 회원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전달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서태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가평군 브랜드위상에 기여하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적극 동참해준 회원업소와, 음식문화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지부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하철호 이임 지부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평외식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운영위와 회원업소대표들. 특히나 직원들에게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랑하는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오랜 기간 정을 나눈 후배이자 부지부장으로서 역할을 잘해 왔기에 새롭게 거듭나는 지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창우 신임지부장은“지부발전을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준 하철호 전 지부장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한 후배를 믿고 용단을 해주신 믿음에‘단료투천’의 자세로 임할 것이며, 더 훌륭한 지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일성을 전했다. 한편,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상면 상동리에서 1996년부터 30여년째 대통령산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4년 가평군 음식업지부 운영위원으로 선정되어 감사와 부지부장등 주요직책을 맡아오다 이번 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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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진곤, 시나리오 메이킹북'모래내 가족'출간
[GN NEWS=경기도]이성아 기자=영화감독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진곤 감독이 2025년 3월 출간했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 공모부분 대상을 받았으나 2023, 2024년의 한국영화의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영화제작이 쉽지않게 되자 관객들과의 만남에 앞서 출판으로 영화제작과 준비과정과 해석을 담은〈모래내 가족 드라마트루기〉로 캐릭터의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넣기로 결심하여 탄생한 책이다. 〈모래내 가족〉의 시작은 2018년도 3월에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소천하신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다. 직간접적인 소재이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담았다. 작가는 초고를 쓰고 난 후 소소하고 우울하기도 한 이 작품을 누가 영화로 선뜻 나서서 투자해 줄 일이 있겠나 싶었고, 상업적인 것과 멀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었다. 그러던 중 2022년도 말에 들꽃영화제의 시나리오 공모를 신청하여 대상을 받게 됐다. 들꽃영화상 위원장 오동진은 출간기념 추천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고 영화계도 여지없이 양극화의 계곡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하던 때에 작가이자 감독, 영화인인 김진곤의 〈모래내 가족〉의 작품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들어 있는 시나리오 메이킹 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설계 방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를 앞에 두고 그 구조와 방식, 스킬을 함께 익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영화과에서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영화 공부의 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 김진곤 감독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 경영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스카우트〉의 제작사 두루미필름 이사를 역임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88번지〉(2016) 〈널 만질거야〉(2016) 〈아이리시 어퍼컷〉(2017) 등의 투자 및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2018년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로맨스〉를 제작하였다. 2021년 중편영화 〈녹번리〉를 각본, 연출하였고, 단편영화 〈탈옥〉으로 2022년 토론토놀리우드영화제(Best Short Drama-International)에 공식 선정작, 서울공정영화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도에는 영화 〈혜진이와 혜진이〉를 발표하고 도쿄 리프트오프 영화제에 공식선정, 양산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겸 영화감독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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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진곤, 시나리오 메이킹북'모래내 가족'출간
[GN NEWS=경기도]이성아 기자=영화감독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진곤 감독이 2025년 3월 출간했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 공모부분 대상을 받았으나 2023, 2024년의 한국영화의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영화제작이 쉽지않게 되자 관객들과의 만남에 앞서 출판으로 영화제작과 준비과정과 해석을 담은〈모래내 가족 드라마트루기〉로 캐릭터의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넣기로 결심하여 탄생한 책이다. 〈모래내 가족〉의 시작은 2018년도 3월에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소천하신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다. 직간접적인 소재이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담았다. 작가는 초고를 쓰고 난 후 소소하고 우울하기도 한 이 작품을 누가 영화로 선뜻 나서서 투자해 줄 일이 있겠나 싶었고, 상업적인 것과 멀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었다. 그러던 중 2022년도 말에 들꽃영화제의 시나리오 공모를 신청하여 대상을 받게 됐다. 들꽃영화상 위원장 오동진은 출간기념 추천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고 영화계도 여지없이 양극화의 계곡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하던 때에 작가이자 감독, 영화인인 김진곤의 〈모래내 가족〉의 작품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들어 있는 시나리오 메이킹 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설계 방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를 앞에 두고 그 구조와 방식, 스킬을 함께 익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영화과에서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영화 공부의 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 김진곤 감독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 경영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스카우트〉의 제작사 두루미필름 이사를 역임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88번지〉(2016) 〈널 만질거야〉(2016) 〈아이리시 어퍼컷〉(2017) 등의 투자 및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2018년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로맨스〉를 제작하였다. 2021년 중편영화 〈녹번리〉를 각본, 연출하였고, 단편영화 〈탈옥〉으로 2022년 토론토놀리우드영화제(Best Short Drama-International)에 공식 선정작, 서울공정영화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도에는 영화 〈혜진이와 혜진이〉를 발표하고 도쿄 리프트오프 영화제에 공식선정, 양산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겸 영화감독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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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 경기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학생모집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경기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학생 모집을 2025.3.10.(월) 시작합니다.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은 학생이 기획하고 제안한 주제를 학교 밖 자원과 연결하여 학생의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과정은 초3~고3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전문과정은 중1~고3 및 동일 인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며, 1차 모집은 2025.3.10.(월) 09시~ 3.19.(수) 17시 2차 모집은 2025.3.20.(목) 09시 ~ 3.26.(수) 17시 경기공유학교 홈페이지(프로그램 신청)에서 각 지역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문의처 : 해당 교육지원청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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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함께하는 영화제,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28일 (토) 개최
[GN NEWS=가평군]김경태 시민기자=오는 9월 28일(토) 가평읍 음악역1939 야외광장에서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영화제가 진행된다.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은 지난 8월 19일 가평군청 대회의 실에서 개막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행사의 목적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영화제 작품을 출품한 마을에서 체험 및 마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청소년 부문 출품작이 상영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식전행사로 이천 2리 다락채 풍물단의 풍물패 공연이 진행되고 곧이어 내빈 소개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 지역 청년 기타리스트 한병준, 지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보이스 퀸 우승 가수 정수연의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 뒤 마을에서 제작하고 출품한 영화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은 가평마을 교육공동체에서 주관하여 진행한 '우리 마을 영화 만들기'를 통해 가평군 관내 마을을 선정해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여 출품한 작품들과 가평의 청소년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군민들을 초대해 함께 감상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이성아 집행위원장은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은 가평군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행사이다"라며 "군민이 직접 참여한 영화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브라운관 너머의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삶에 흥미로운 이벤트로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영화라는 공동작업을 함께 하며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어 보람되었다. 향후 더 많이 고민하여 매년 손꼽아 기다려지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관광공사에서 공모한 경기도 작은 축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가평 영상문화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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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천년 뱃길에 가평크루즈 첫 출항한다.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이 2020년 7월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과 협약을 맺고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1단계 운항이 오는 5월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군은 약 1년여 간의 공사 기간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자라나루 다목적 선착장이 이달 말 제조 현장에서 설치 장소로 예인 및 계류됨에 따라 다음 달 25일 전에는 배를 타고 자라섬으로 들어올 수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첫 입항이 이루어진다고 9일 밝혔다. 5월 25일부터는 열리는 자라섬 봄꽃 축제에 맞춰 북한강 천년 뱃길을 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 HJ크루즈(당시 HJ레저개발)가 건조 및 영업준비 등을 마치고 경기도와 강원도로부터 광역 도선 면허를 취득한 환경친화적 선박 ‘가평 크루즈’도 오는 12일 공식적인 출항식을 개시하는 등 북한강 천년 뱃길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크루즈는 본격적인 자라나루 선착장 경유에 앞서 남이섬 메타나루~설악면 송산리 가평마리나를 순회하게 된다. 설악면 가평마리나에서 열리는 천년 뱃길 가평 크루즈 출항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협약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담소를 나누며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혜(天惠)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국내 최초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획득한 436톤의 전기 크루즈는 3층 구조의 유람선이다. 선체 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에 최대 250명이 탑승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전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한 한편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화된 크루즈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군비 150억,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 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로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k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 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간 대부분이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의 관광지로 배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북한강 천년 뱃길 운영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는 등 조성 중인 공공선착장 및 친환경 선박 운항노선 운영 방안, 천년 뱃길 통합 운영관리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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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어교실' 개강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 수어 통역센터에서는 2024년 3월 7일부터 "사랑의 수어 교실"을 개설하여 기초반, 중급반으로 나뉘어 총 20회 과정을 진행한다. 손으로 의사 표현을 전달하는 수어는 또 하나의 우리말이라고도 불리며 타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수어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가평군 수어 센터는 수어 보급 활성화 및 청각. 시각 장애인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해 매년 수어 교실을 열어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과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수어 교실은 무료로 진행되며 지문자, 지숫자 익히기 , 인사법, 체험활동 수어의 기본, 실용회화 등을 강의한다.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농아인들과의 소통과 마음을 이어주는 언어인 수어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2024년 2월 20일부터 3월 7일이며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수어통역센터로 문의(031-581-7653) 하면 된다.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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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 만난 희귀새들의 아름다운 노래
[GN NEWS=경기도] 유광현 (한주그룹 회장, 디오션 리조트 대표이사) 지난 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제주 4.3을 기억하게 하는 ‘작별하지 않는다’, 이야기 속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제주 집에 가 줘” 라고 말하는 인선에게 되묻는다. “언제?” 그러자 인선이 말한다. “오늘 해 떨어지기 전까지, 안 그러면 죽어” 갑자기 죽는다는 인선의 말에 또 궁금해졌다. “죽다니, 누가?” “새”. 새라니, 라고 되물으려다 말고 나 경하는 지난해 가을 인선의 집에서 만났던 작은 앵무새들을 기억했다. 아마는 아미와 달리 머리부터 꼬리 깃털까지 완전히 희어서 더 수수해 보였고, 말을 못하는 대신 인선의 허밍을 유려하게 흉내 낼 수 있었다. 아미가 내 집게손가락으로 건너 온 것과 거의 동시에 아마는 내 오른쪽 어깨로 활짝 날아올라 앉았는데, 아미와 똑같이 무게 없는 몸과 가칠가칠한 감촉이 스웨터 올 사이로 느껴졌다. 얼굴을 보려고 내가 돌아보자 녀석은 고개를 외틀어, 생각에 잠긴듯한 왼쪽 눈으로 수 초 동안 나를 마주보았다. 한강 작가가 소설에 등장시킨 두 마리 새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작, 광주의 아픔을 녹여 낸 ‘소년이 온다’에서 인간의 영혼을 새로 표현했던 작가의 의도대로 새는 사람의 영혼이라고 생각해 본다.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다시 새로 태어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만큼 새는 사람의 영혼과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 나는 인간의 영혼과 새가 교감하는 곳에서 인간의 새로운 삶의 재탄생을 말하고 있다. 가평 설악,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는 많은 희귀새들이 인간과 교감을 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앵무새와 똑같은 새들이 여기 살아 있어서 우리와 교감하고 있는 것이다. 일견, 그 앵무새들의 영혼이 먼 이곳까지 날아왔을 테니까. 새들은 내가 하는 말을 따라 말을 하고 나와 눈을 맞추고 나의 살갗에 대고 사랑의 허그를 하는 영혼들이다. 이곳에서 동물관리를 전담하는 무뚝뚝한 새 박사 이경호 팀장은 이게 바로 새를 이용한 힐링명상 치유기법이라고 말한다. 버드존에 24시간, 살다시피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새 전문사육사들은 밤색 귀 아라카니에게 먹일 소포트밀 사료에 정성을 기울인다. 스칼렛 금강앵무가 철분이 넘쳐나지 않도록 하고, 토코투칸의 부리가 부러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학습시킨다. 세상 하나 뿐인 난쟁이 맹금류, 피그미팔콘 번식에 성공한 전문가들, 독수리의 야생성을 지속시켜주기 위해 혹한에 사냥훈련을 시키는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사랑 또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나는 그들을 보면서 인간과 새들 간 영혼의 협력행위라고 거창하게 말하고 싶다. 금강앵무들은 나의 지친 영혼을 되살리고 생각을 활성화해 주는 고귀한 존재들이다. 뿐만 아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모든 고객들, 새들에게서 사랑을 찾는 그대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동물과 식물, 새들의 융복합 테마파크,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전문사육사들의 진심과 정성을 말하고 싶을 따름이다. 단지, 앵무들뿐만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맹금류라는 피그미팔콘과 남극의 희귀새 펭귄과 멸종위기에 부닥친 히야신스 마카우가 나의 모든 삶과 영혼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 월요일아침새, 코뿔새, 토코투칸 등 이곳은 많은 종류의 희귀새들이 저마다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고, 귀여운 몸짓으로 인간의 삶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곳이다. 플라워존에 가면 계절마다 꽃이 시들지 않는다.거꾸로 매달린 사계절 베고니아가 피어 있고, 미러룸과 미디어룸, 꽃들의 향연이라는 테마에 어우러지는 꽃들이 나의 영혼을 감싸주고 품어준다. 이대로 이렇게 잠들어도 좋을 만큼, 그래서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은 나의 영혼의 안식처가 되는 것이다. 앞뜰정원과 물의 정원, 플라워존과 버드정원으로 구성된 이 곳에서 마음껏 지친 몸을 풀어 힐링하고 명상하며 즐기는 공간을 선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아름다운 정원을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구현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꽃과 새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가꾸어 고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꽃, 새, 정원이 있는 스마일링 힐링 파크,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을 함께 만들고 가꾸고 영원히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단지 희귀한 동물과 식물과 새들이라는 테마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전시함으로서 고객을 맞이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게 아니다. 인간의 영혼을 새로운 자연감상 속에서 재탄생하게 하고 희귀새와 신비동물과 꽃과 나무들이 교감하는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헌신‧노력하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의 도심 속 지친 삶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 넣음으로서 세상 살아가는 맛을 느끼게 하자는 것이다. 앞뜰정원의 자작나무 군락지, 핑크뮬리, 자엽안개나무, 대왕벚나무, 수국품종원 등 사계절 매력을 가진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 교목들이 어울려 인간 삶 속에 새로운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자연테마의 전당,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 행복한 하루를 즐겨보자. 그래, 사랑을 찾는 그대들이여! 이 아름다운 자연 속 새로운 희망의 광장,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 그대의 영혼과 육체가 다시금 협력하여 숨쉬는 찬란한 순간의 희열을 함께 느껴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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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변화의 중심에 선 가평군, 성장의 새 지평을 연다
[GN NEWS=가평군] 변화의 중심에 선 가평군, 성장의 새 지평을 연다 - 서태원 가평군수 - 가평군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발전이 제한돼 왔다.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한강수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따른 각종 규제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서다. 그 결과 가평군의 재정자립도는 18.3%에 불과하며,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선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제 과거의 일로 마감하려 한다. 가평군은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 가평군은 2001년 이후 24년 만에 군을 상징하는 새로운 CI(상징물)를 선포했다. 새롭게 변경된 CI는 도시명 ‘가평’과 이니셜 ‘G’를 결합해 가평이 지닌 에너지와 역동성을 표현했다. 이는 가평군의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적인 이미지 강화와 차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가평군은 접경지역으로 포함되면서 1가구 2주택 예외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며, 산림 규제 완화로 수도권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가 가평군에서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평군의 핵심 산업인 관광문화산업도 자라섬 꽃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생활 인구가 100만 명을 초과하는 등 연간 1,000만 명 시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국비 유치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올해 ‘2025년 가평군 공모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역대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0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도로건설공사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고, 이달 5일 주민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에서 가평읍 달전리 상수도사업소까지 총연장 11.9km 구간을 대상으로 선형 불량 지역에 터널 2개소와 교량 7개소를 신설하는 등의 대규모 도로 정비 사업이다. 이와 함께 가평~현리, 상판~적목간 지방도 개설과 마장~목동간 국도75호선 개량 사업도 계속 추진중에 있다. 이들 사업은 가평군민의 숙원사업으로서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은 민선 8기 동안에도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변화를 선도하며 더욱 발전된 가평군을 만들어가겠다. 저는 올해 초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의 만남’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과 민원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를 토대로 83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열심히 뛰며 가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나 가평군의 희망찬 미래 설계는 저와 공직자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도약하는 가평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 저는 올해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가평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가평군 성장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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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소망
[GN NEWS=경기도]정향=기고문 -소망-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게 나아갑니다. . .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 님의 <길>에서. 모두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님이 잃어버리고도 무엇인지 모른다고 했던 그것, 그 잃은 것을 찾기 위해 내가 산다고 했던 그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늘도 걷고 있는 이 길에 담 저쪽에 남아있는 나를 바라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너무 먼 길을 돌아온 다음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실상은 우리가 잃어버린 그것도 가까이 있지 않을까…. 우리 중에 누군들 따뜻함이 그립지 않을까? 누군들 마음 녹아내릴 애틋한 사랑이 고프지 않을까?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아파하고 힘을 보태 웃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마음 아닐까? 개인적인 소망도 우리와 모두의 소망도 그것에서 시작되어 퍼져가지 않을까? 목표가 욕심이 되고, 열정이 지나쳐 휘몰아치는 폭풍이 된 것도 모른 채 널브러진 잔해를 남기는 실수가 없기를, 신기루처럼 멀어져간다고 미리 포기하는 안타까움도 없기를 그저 담 저쪽에서 바라보며 서 있을 나와 우리를 위해 잃어버린 그것을 찾아 오늘 함께 살고 싶습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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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맞다’라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현명함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맞다’라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현명함 영화 ‘넘버 3’에서 송강호가 불사파 대원들을 모아 놓고 일장 연설을 하는 장면이 있다. 과거처럼 권투에서 세계 챔피언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게임 때 라면을 끓여 먹고 훈련을 한 현정화를 예를 들면서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부하 중에 하나가 “임춘앤데요.”라는 말에 분위기 싸해지면서 말한 사람만 남고 모두 나가 있으라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이것이 인간의 본성일지 모른다. 리더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사람에게 폭력이라도 휘두르고 싶은 심정이지만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어떤 리더는 바로 인정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뒤끝이 좋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보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리더에게 현정화는 탁구선수고 무엇인가 착각하신 것 같다 말하는 방법도 있고, 연설이 끝난 후 넌지시 헷갈렸거나 잊었던 것을 생각나게 리더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현명한 것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더구나 국가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는 권위와 전문성에 타격을 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잘못 알 수도 있고, 틀리게 말할 수도 있기에 그런 것을 지적하여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을 과시하면, 일시적으로 만족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똑똑한 것과 현명한 것의 차이다. 리더가 만약 중요한 실수를 하였다면 틀린 것을 바로 잡는 것은 필요하다. 공적인 일이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적인 만남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상대에게 강요를 하면 상대를 부끄럽게 만들고 마음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좋은 의도로 했더라도 지적질이 될 수 있고 나쁜 결과를 만들거나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릿속에 생각이 나는 것을 마음이라는 정화기를 거쳐 입으로 나와야 하는데, 바로 입 밖으로 내 보내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다. 상대에게 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러기에 말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고, 마음이라는 정화기를 통해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더구나 상대방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대상이 되고 외롭게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런 사람은 그냥 피하면 되지만, 문제는 그런 사람이 가족일 때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되는 마음의 상처가 병으로 나타나거나 분노조절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에, 상처 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또한 자신이 한 말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말과 행동의 간극(間隙)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말들은 대부분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거나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는 것들이기에 상대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도 자신이 하는 말로 인해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면, 잔소리나 간섭으로 남을 수 있기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라 하여 모두 말로 옮기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말로 인해 문제가 많이 생겼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가족이외의 사람들에게 잘하는데 가족에게 말을 막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관계가 나빠지거나 공격을 당할 수 있기에 하지 못하면서, 가족에게는 잔인한 말을 서슴없이 한다. 가족은 자신이 그런 말을 해도 외면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그런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넘어가기에 반복된다. 가족은 소중한 것인데 항상 옆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중요성을 망각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이 옳다는 판단이 서면 바로 말하기 보다는 관찰의 시간을 먼저 가져 보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될 수 있다. 말을 하기 전에 진실한가를 먼저 판단하고, 필요한 말인가를 미리 생각해 보고 친절하게 말하면 문제는 없다.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냥 침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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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눈 속에서 그리는 봄.
[GN NESW=경기도]정향=기고문 눈 속에서 그리는 봄. 눈에 덮여 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해진 사과밭 귀퉁이에 보란 듯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는 녹색 이파리가 눈길을 잡아끕니다. 이렇게 찬 바람 불어가고 난 후 머리 위로 내려오는 따뜻한 햇살이 처마 끝을 타고 녹아 물로 떨어질 때 아직 멀리 서 있는 아지랑이 봄 냄새를 떠올렸습니다. 진하게 올라오는 흙냄새와 어디에 숨어있었던 것인지 손톱만큼 작고 보드라운 새 이파리들이 흑백사진 같은 마른 풀 사이로 고개를 들어 올릴 무렵에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 냄새까지…. 해가 바뀌고 달력이 새날을 시작하는 오늘은 한껏 큰 숨을 쉬어봅니다. 가야 할 긴 여정을 앞두고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없어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처음이 되고 남겨질 흔적이겠기에 조금은 두렵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문득 첫날이 겨울 한 가운데여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 더 눈이 내리고 온 세상을 덮어 지나간 흔적들을 지워줄 테니까요. 모두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기적은 바라고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하지요. 소박한 한 걸음으로 오늘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스치듯 지나가는 소중한 보물을 하나, 둘 발견하며 지나가는 어느 날 그 기적 같은 행복과 마주하는 순간이 오기를 꿈꾸어 봅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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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겨울밤에.
[GN NEWS= 경기도]정향=기고문 겨울밤에. 겨울은 많이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진 사람에게는 참 힘든 계절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겨울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젊은 청년들에게 시련의 시간이 되는 듯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집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제는 그것이 당연하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대학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넘기 힘든 걸림돌이 된 것은 더 오래전부터의 일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점수가 나오지 않아 그 아까운 삶을 스스로 던져버리는 아픈 일들이 얼마나 더 계속되어야 끝이 보일까요?. 누구도 멀리 있는 목표물을 향하여 똑바로 한 치 오차도 없이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개인도, 단체나 더 큰 국가도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 크고 작은 상처를 품은 채 한 걸음을 옮기며 목표 지점에 가까워집니다. 더구나 앞이 명확하지 않은 새로운 길에서라면 그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순간순간이 마치 몇 년, 몇십 년을 축약해 놓은 것 같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 노인과 청년과 아이들이 섞여서 각자가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를 향해 함께 걷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이끌어가고 있고 지금까지 잘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큰 힘으로 밀고 당겨주던 어른들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뒤를 이어줄 청년들마저 그 숫자가 어른들보다 작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지내오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미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제까지 잘 왔으니 앞으로도 잘 가게 될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뜻이겠지요. 어른들은 이제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가지고 있던 힘과 지식과 기술을 젊은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맡길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서툴고 불완전한 우리 청년들이 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렇다고 목숨이 다하도록 두 손에 꼭 쥔 운전대를 잡고 거부하고 있다가는 모두를 위험한 결과로 몰고 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보기보다 훨씬 생각이 깊고, 잘 할 수 있는 재능도 있으며 든든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와야 모두에게 내일이 있을 것입니다. 주눅이 들고 축 늘어진 그들을 뒤에 밀어놓고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의 두려움은 어쩌면 희망과 기대의 그림자일지도 모릅니다. 어른의 역할은 꼰대가 되어서 사사건건 모든 일에 간섭하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어른의 든든한 뒷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보는 겨울밤입니다. 글, 사진 정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