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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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봉 성악가들 한자리에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성악가로 구성된 '더 멘즈 콰이어'(The Men's Choir)가 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더 멘즈 콰이어는 전문적인 연주와 학술 연구를 통해 한국 성악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자 2008년 3월 창단되어 다양한 기획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성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더 멘즈 콰이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오페라, 한국 가곡, 가요 등을 편곡한 다양한 합창곡들과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와 앙상블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우정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인들에게 사랑받는 주옥같은 합창곡들이 다수 연주된다. 상임 지휘자 정형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피아니스트 강은경·김유경·이인숙·서민기가 반주로 함께하며, 영화배우 서민기의 사회와 스페셜 게스트 소프라노 변경순, 하보나, 남가람합창단(지휘 정준영, 반주 이경미)이 함께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문화예술협회(ICAA) 시니어 모델 라인(회장 박수이)의 런웨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지현, 재즈 피아노 홍영은, 바이올린 한예진, 오보에 한효승, 카혼 장복민이 연주하는 명곡들이 배경 음악으로, 시니어 모델의 워킹과 남성합창의 다이나믹한 하모니에 퍼포먼스가 함께 하는 풍성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훈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The Men’s Choir가 주최하며,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CTS기독교TV, 세계 한인재단, 한양대학교 총 동문회 등이 후원하며 롯데콘서트홀이나,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훈 엔터테인먼트 02-332-55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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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4
  • [영화 칼럼] 발코니에서 피어난 해방의 서사
    <사진자료=발코니의 여자들 공식 포스터> 발코니라는 무대, 응시에서 행동으로 영화의 첫 장면은 의도적으로 히치콕의 <이창>을 소환한다. 카메라가 마주보이는 아파트의 창과 발코니를 유영하듯 훑어가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포착한다. 그러던중 죽어 있는 듯한 여자에게 카메라는 멈춘다. 곧 그녀를 깨우는 폭력적인 남편, 그리고 그 남편을 살해하는 여자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는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맞다. 이 장면이 프롤로그이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이 발코니라는 공간을 통해 흥미로운 은유를 구축한다. 발코니는 집 안과 밖 사이의 경계적 공간이며,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세 여성 - 엘리즈, 루비, 니콜 - 은 남성들의 시선에 노출되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관찰하는 위치에 선다. 이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던 수동적 위치를 능동적 관찰자와 행위자의 자리로 전환시키는 공간적 메타포로 작동한다. 알모도바르에서 메를랑으로, 여성 연대 서사의 진화 <발코니의 여자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2001)과의 비교는 필연적이다. 두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출발점을 갖는다. 남성의 폭력에 대한 여성의 '사후 처리'로서 시작되는 서사, 시체 은닉과 여성 연대라는 공통분모. 하지만 그 지향점에서 두 작품은 결정적으로 갈린다. 알모도바르의 <귀향>이 보여주는 여성의 자유는 '생존과 치유'의 차원이었다. 그의 여성들은 닥쳐온 비극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리고 강인하게 감당해낸다. 그들은 남성 중심의 세계를 바꾸려 들지 않는다. 대신 그 세계로부터 자신과 딸, 자매, 어머니를 지켜내는 견고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들의 자유는 억압적인 현실 속에서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 그 자체였다. 반면 노에미 메를랑의 <발코니의 여자들>은 생존을 넘어 적극적인 반격과 전복을 외친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현실에서 도망쳐 여성들만의 공동체가 되었던 친구집에서 치유를 얻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 치유의 에너지를 바깥세상을 향한 '펑크적인 풍자극'으로 폭발시킨다. 이 영화에서 자유는 더 이상 고상하거나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여자들끼리 있을 때 방귀를 뀌고, 셀룰라이트를 드러내며, ‘건강한 천박함’을 누리는 것이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색채와 시체, 그리고 해방의 미학 미학적으로도 두 영화는 강렬한 원색, 특히 '레드'를 활용한 멜로 드라마적 정서를 공유한다. 알모도바르가 피와 정열, 비밀을 상징하는 색으로 화면을 지배했다면, 메를랑은 마릴린 먼로의 레드 드레스와 붉은 립스틱을 통해 남성적 판타지로서의 여성성을 제시한 뒤, 이를 가차없이 전복시키는 장치로 활용한다. 엘리즈가 마릴린 먼로 복장으로 등장하는 순간은 이 영화의 핵심을 응축한다. 남성의 욕망에 의해, 그리고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절대적 여성 이미지. 하지만 이 마릴린이 친구들과 함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점차 자신을 억누르던 '절대적인 아이콘'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해방시켜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이 영화가 지향하는 해방의 본질이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남성의 유해함을 적극적으로 폭로한다.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엘리즈(노에미 메를랑)는 남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집으로부터 뛰쳐나온다. 돌아오라는 남편의 외침에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항거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성폭행 당했던 그 옷차림 그대로 그리고 맨 가슴을 드러낸 채 세상을 향해 걷는다. 그런 그녀에게 말 거는 시덥지 않는 남자에게 꽥- 소리치며 저항하는 것이 <발코니의 여자들>의 방식이다. 감독은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변명을 위한 '착한 남자'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억압적인 세계를 악몽처럼 극단적으로 그려낸다. 이 장면은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말레나>(2001)의 그 유명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비슷한 장면 같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로 표현된다. <말레나>에서는 말레나를 가장 잔인하게 짓밟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마을의 다른 여성들이었다. 그 여성들은 연대하지도 않으며 질투심에 눈먼 여성들의 집단폭력이 여성들이 서로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발코니의 여자들>은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여성들의 체감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선택을 했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트라우마의 시각화와 유령의 정치학 흥미로운 지점은 '트라우마'의 시각화다. 죽은 남자가 유령으로 계속 나타나 피해자를 괴롭히는 판타지적 설정은, 가해 행위가 끝난 후에도 피해자의 삶을 계속해서 잠식하는 트라우마의 본질을 탐구하는 영화적 장치로 사용된다. 결국 영화는 이 유령(트라우마)이 스스로 가해 사실을 인정하게 만듦으로써 피해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공통의 경험을 한 여성들에게 이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었던 것이다. 또한 영상으로는 성폭력 피해를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관객이 피해자의 말을 믿게 만들고, 동시에 부부 강간처럼 논쟁적인 폭력은 제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메를랑 감독의 단호한 연출 과 철학방식과 맞물린다. 그녀는 단순히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여성의 시선으로 남성 중심의 서사 문법과 폭력의 재현 방식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미투 시대의 목소리에서 발코니 혁명으로. 노에미 메를랑과 셀린 시아마의 만남은 이런 맥락에서 더욱 의미 깊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감독과 각본가로 손을 잡고,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한다. 시아마가 구축한 여성 중심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노에미 메를랑은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한 공격적인 목소리를 내뱉는다. 결론적으로, <발코니의 여자들>은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닦아놓은 여성 연대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미투(#MeToo) 시대를 통과한 세대의 급진적이고 대담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귀향>의 여성들이 억압적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귀향'의 연대를 보여줬다면, <발코니의 여자들>은 그 현실 자체에 균열을 내고 조롱하며 새로운 규칙을 쓰려는 '발코니' 위의 혁명을 보여준다. 이는 여성의 자유에 대한 영화적 담론이 '내적 생존'에서 '외적 해방'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진화이며, 이 영화가 단순한 장르적 쾌감을 넘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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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가평에서 3일간의 열전 마무리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5년 5월 17일 오후 5시,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이 개최되며, 가평군은 사상 첫 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1,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유도, 배구 등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힐링 더 가평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 자연과 스포츠, 지역관광이 어우러진 ‘가평형 체전’**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태원 가평군수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추진 리더십은 대회의 체계적 운영과 지역 역량 강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그리고 차기 개최 도시인 광주시 방세환 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회의 성공을 함께 기념했다. 가평군은 경기장 운영 및 조직 질서 부문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성적 또한 전년도 12위에서 올해 7위로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 ‘성취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군 63천여 군민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가슴속에 담고 생활할 것이라며 가평군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가평을 떠나가지만 가평을 가슴속에 꼭 담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푸르고 맑은 가평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체전은 우리 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며, “이번 체전이 가평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고, 전국이 주목하는 체육·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헌신적으로 땀 흘려준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군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1부에서 화성특례시, 2부에서는 포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차기 대회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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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 단체전, 상면체육공원에서 개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지난 16일 오후 1시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가 개최됐다. 도내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뇌와 의지를 겨루며 경기를 진행했다. 박재국 가평군바둑협회장은 “가평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바둑 대회는 선수들에게 깊은 영감을 안겨준다”며 “바둑의 고요한 집중력과 전략이 가평의 산천과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은 인내와 예측을 요구하는 스포츠로, 오늘날 정신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대회 결과, 단체전 일반부 1부에서는 안산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천시가 준우승, 화성시가 3위를 기록했다. 일반부 2부에서는 군포시가 정상에 올랐으며 이천시가 준우승, 양주시와 광명시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는 지역 간 교류와 스포츠 문화를 넓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바둑은 고도의 전략성과 침착함을 필요로 하는 정신 스포츠로, 선수들은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박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의 매력과 스포츠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시: 2025년 5월 16일(금) 오후 1시 장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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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 ‘아름다운 선위로 20년 義의 지킨 가평 음식업지부’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기자협의회 공동)=가평군외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가평지부가 지난 13일 제60회 총회를 열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김경수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음식업 관계자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재적대의원 95명중 72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루었으며,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과 회원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전달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서태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가평군 브랜드위상에 기여하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적극 동참해준 회원업소와, 음식문화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지부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하철호 이임 지부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평외식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운영위와 회원업소대표들. 특히나 직원들에게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랑하는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오랜 기간 정을 나눈 후배이자 부지부장으로서 역할을 잘해 왔기에 새롭게 거듭나는 지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창우 신임지부장은“지부발전을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준 하철호 전 지부장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한 후배를 믿고 용단을 해주신 믿음에‘단료투천’의 자세로 임할 것이며, 더 훌륭한 지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일성을 전했다. 한편,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상면 상동리에서 1996년부터 30여년째 대통령산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4년 가평군 음식업지부 운영위원으로 선정되어 감사와 부지부장등 주요직책을 맡아오다 이번 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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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영화감독 김진곤, 시나리오 메이킹북'모래내 가족'출간
    [GN NEWS=경기도]이성아 기자=영화감독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진곤 감독이 2025년 3월 출간했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 공모부분 대상을 받았으나 2023, 2024년의 한국영화의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영화제작이 쉽지않게 되자 관객들과의 만남에 앞서 출판으로 영화제작과 준비과정과 해석을 담은〈모래내 가족 드라마트루기〉로 캐릭터의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넣기로 결심하여 탄생한 책이다. 〈모래내 가족〉의 시작은 2018년도 3월에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소천하신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다. 직간접적인 소재이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담았다. 작가는 초고를 쓰고 난 후 소소하고 우울하기도 한 이 작품을 누가 영화로 선뜻 나서서 투자해 줄 일이 있겠나 싶었고, 상업적인 것과 멀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었다. 그러던 중 2022년도 말에 들꽃영화제의 시나리오 공모를 신청하여 대상을 받게 됐다. 들꽃영화상 위원장 오동진은 출간기념 추천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고 영화계도 여지없이 양극화의 계곡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하던 때에 작가이자 감독, 영화인인 김진곤의 〈모래내 가족〉의 작품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들어 있는 시나리오 메이킹 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설계 방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를 앞에 두고 그 구조와 방식, 스킬을 함께 익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영화과에서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영화 공부의 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 김진곤 감독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 경영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스카우트〉의 제작사 두루미필름 이사를 역임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88번지〉(2016) 〈널 만질거야〉(2016) 〈아이리시 어퍼컷〉(2017) 등의 투자 및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2018년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로맨스〉를 제작하였다. 2021년 중편영화 〈녹번리〉를 각본, 연출하였고, 단편영화 〈탈옥〉으로 2022년 토론토놀리우드영화제(Best Short Drama-International)에 공식 선정작, 서울공정영화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도에는 영화 〈혜진이와 혜진이〉를 발표하고 도쿄 리프트오프 영화제에 공식선정, 양산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겸 영화감독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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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가평군, 3.1절기념 제65회 경기도검도대회 성료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과 가평군체육회가 후원하고 경기도검도회가 주최, 가평군 검도회가 주관하는 3.1절기념 제65회 경기도검도대회가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결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ㆍ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 검도인 1,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튀는 결전으로 검도인들의 패기를 과감 없이 발휘했다. 8일 개최된 개회식에는 경기도검도회 김두현 회장과 가평군 검도회 김현중 회장을 비롯한 지영기 가평군 체육회장등 전국 검도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중 가평검도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검도정신을 함양하고, 그동안 수련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가평군검도회 김현희(5단)사범의 지도하에 가평군장애인 검도 선수들의 연무를 선보여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ㆍ 한편, 김현중(7단)가평검도회장은 가평군검도인 배가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현재 청평면 생활체육센타등 각 읍⁃면체육회를 통해 50여명의 검도인을 육성하고 있다. 가평검도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검도인 저변확대를 위한 각 읍⁃면 수련 센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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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가평군, 청평면 '2025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기자협의회)=가평군 청평면 청춘역 1979 공원에서 3월 8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청평면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청평수력발전소와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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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 의료진과 가평효정봉사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 펼쳐...
    - “병원을 가기 어려운 곳에서 살다 보니, 아픈 것도 그냥 참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와서 진료해 주니 정말 고마운 일이죠.”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지난 20일, 가평군 북면 적목리 마을회관에서 가평효정봉사단과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의료진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 한방과, 치과, 정신과 전문의 및 간호사 10명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여 진행됐다. 가평효정봉사단 공동대표 김경태와 가평군자원봉사센터 임대원 센터장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이성만 이사장, 김종형 원장, 그리고 이규박 의료국 봉사국장과 나카이 준꼬 간호부장 등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병원까지 가려면 먼 길을 가야 해서 늘 불편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몸이 불편한데 치료받을 기회가 없었다. 의료진과 봉사단 덕분에 오늘은 마음도 몸도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 봉사는 가평효정봉사단과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된 행사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평효정봉사단 공동대표 전유상, 김경태는 “북면에는 병원이 없어 의료 지원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중에서도 가장 먼 적목리 마을회관에서 첫 번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적목리를 중심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점차 확대하고, 상면 지역도 병원이 없는 만큼 향후 의료 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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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2
  • 대종상 영화제, 올해부터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가 주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우리나라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종상 영화제가 이를 주최했던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8억이 넘는 채무로 인한 부실경영으로,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결국 2023년 12월 12일 부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지난해 상표권 매각을 공고했고 새 주인을 찾고있던 대종상 영화제를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이하 기획협회)는 낙찰가 6억 6000만원으로 개최권을 인수받았다.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은 시상식인 대종상 영화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권리를 말하며 이는 영화제를 개최하거나,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등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가지는것을 의미한다. 이 상표권은 상표법상의 <업무표장>이라는 특수한 지적재산권이며, 상표권 인수와 함께 영화제 개최권도 함께 이전된다. 1962년 시작된 대종상 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논란과 사건·사고가 계속되어 그 권위와 공정성을 잃어갔다. 특히 2015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불참한 배우, 감독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황당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분을 샀고, 이는 주연상 후보 전원을 포함한 영화인이 대거 보이콧하며 파행으로 이어졌다. 새롭게 시상식을 꾸려갈 기획협회가 다시 한번 개혁과 변화로 대종상 시상식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가운데, 기획협회 관계자는 "기존 운영 주체의 일원이었던 기획협회가 대종상영화제의 개최권을 인수하게 된 만큼, 행사 개최의 정통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협회 측은 기존 영협 산하 다른 단체들과 협력해 대종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던 8개 단체 중 하나로 영화 기획자와 프로듀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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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7

실시간 Story 기사

  •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봉 성악가들 한자리에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성악가로 구성된 '더 멘즈 콰이어'(The Men's Choir)가 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더 멘즈 콰이어는 전문적인 연주와 학술 연구를 통해 한국 성악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자 2008년 3월 창단되어 다양한 기획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성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더 멘즈 콰이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오페라, 한국 가곡, 가요 등을 편곡한 다양한 합창곡들과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와 앙상블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우정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인들에게 사랑받는 주옥같은 합창곡들이 다수 연주된다. 상임 지휘자 정형국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 피아니스트 강은경·김유경·이인숙·서민기가 반주로 함께하며, 영화배우 서민기의 사회와 스페셜 게스트 소프라노 변경순, 하보나, 남가람합창단(지휘 정준영, 반주 이경미)이 함께 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문화예술협회(ICAA) 시니어 모델 라인(회장 박수이)의 런웨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소프라노 이지현, 재즈 피아노 홍영은, 바이올린 한예진, 오보에 한효승, 카혼 장복민이 연주하는 명곡들이 배경 음악으로, 시니어 모델의 워킹과 남성합창의 다이나믹한 하모니에 퍼포먼스가 함께 하는 풍성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훈 엔터테인먼트 주관으로 The Men’s Choir가 주최하며,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 CTS기독교TV, 세계 한인재단, 한양대학교 총 동문회 등이 후원하며 롯데콘서트홀이나,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문의는 훈 엔터테인먼트 02-332-55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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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4
  • [영화 칼럼] 발코니에서 피어난 해방의 서사
    <사진자료=발코니의 여자들 공식 포스터> 발코니라는 무대, 응시에서 행동으로 영화의 첫 장면은 의도적으로 히치콕의 <이창>을 소환한다. 카메라가 마주보이는 아파트의 창과 발코니를 유영하듯 훑어가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포착한다. 그러던중 죽어 있는 듯한 여자에게 카메라는 멈춘다. 곧 그녀를 깨우는 폭력적인 남편, 그리고 그 남편을 살해하는 여자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는 단순한 오마주를 넘어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맞다. 이 장면이 프롤로그이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이 발코니라는 공간을 통해 흥미로운 은유를 구축한다. 발코니는 집 안과 밖 사이의 경계적 공간이며,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이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서 세 여성 - 엘리즈, 루비, 니콜 - 은 남성들의 시선에 노출되면서도 동시에 그들을 관찰하는 위치에 선다. 이는 전통적인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던 수동적 위치를 능동적 관찰자와 행위자의 자리로 전환시키는 공간적 메타포로 작동한다. 알모도바르에서 메를랑으로, 여성 연대 서사의 진화 <발코니의 여자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2001)과의 비교는 필연적이다. 두 영화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출발점을 갖는다. 남성의 폭력에 대한 여성의 '사후 처리'로서 시작되는 서사, 시체 은닉과 여성 연대라는 공통분모. 하지만 그 지향점에서 두 작품은 결정적으로 갈린다. 알모도바르의 <귀향>이 보여주는 여성의 자유는 '생존과 치유'의 차원이었다. 그의 여성들은 닥쳐온 비극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리고 강인하게 감당해낸다. 그들은 남성 중심의 세계를 바꾸려 들지 않는다. 대신 그 세계로부터 자신과 딸, 자매, 어머니를 지켜내는 견고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들의 자유는 억압적인 현실 속에서도 존엄을 잃지 않고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 그 자체였다. 반면 노에미 메를랑의 <발코니의 여자들>은 생존을 넘어 적극적인 반격과 전복을 외친다. 노에미 메를랑 감독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현실에서 도망쳐 여성들만의 공동체가 되었던 친구집에서 치유를 얻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 치유의 에너지를 바깥세상을 향한 '펑크적인 풍자극'으로 폭발시킨다. 이 영화에서 자유는 더 이상 고상하거나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여자들끼리 있을 때 방귀를 뀌고, 셀룰라이트를 드러내며, ‘건강한 천박함’을 누리는 것이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색채와 시체, 그리고 해방의 미학 미학적으로도 두 영화는 강렬한 원색, 특히 '레드'를 활용한 멜로 드라마적 정서를 공유한다. 알모도바르가 피와 정열, 비밀을 상징하는 색으로 화면을 지배했다면, 메를랑은 마릴린 먼로의 레드 드레스와 붉은 립스틱을 통해 남성적 판타지로서의 여성성을 제시한 뒤, 이를 가차없이 전복시키는 장치로 활용한다. 엘리즈가 마릴린 먼로 복장으로 등장하는 순간은 이 영화의 핵심을 응축한다. 남성의 욕망에 의해, 그리고 그것을 위해 만들어진 절대적 여성 이미지. 하지만 이 마릴린이 친구들과 함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점차 자신을 억누르던 '절대적인 아이콘'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해방시켜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이 영화가 지향하는 해방의 본질이다. 영화는 의도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남성의 유해함을 적극적으로 폭로한다.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엘리즈(노에미 메를랑)는 남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고 집으로부터 뛰쳐나온다. 돌아오라는 남편의 외침에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항거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성폭행 당했던 그 옷차림 그대로 그리고 맨 가슴을 드러낸 채 세상을 향해 걷는다. 그런 그녀에게 말 거는 시덥지 않는 남자에게 꽥- 소리치며 저항하는 것이 <발코니의 여자들>의 방식이다. 감독은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변명을 위한 '착한 남자'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억압적인 세계를 악몽처럼 극단적으로 그려낸다. 이 장면은 쥬세페 토르나토레의 <말레나>(2001)의 그 유명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비슷한 장면 같지만 전혀 다른 메시지로 표현된다. <말레나>에서는 말레나를 가장 잔인하게 짓밟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마을의 다른 여성들이었다. 그 여성들은 연대하지도 않으며 질투심에 눈먼 여성들의 집단폭력이 여성들이 서로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발코니의 여자들>은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여성들의 체감하는 현실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선택을 했다. <사진자료=예고편 영상 스틸컷> 트라우마의 시각화와 유령의 정치학 흥미로운 지점은 '트라우마'의 시각화다. 죽은 남자가 유령으로 계속 나타나 피해자를 괴롭히는 판타지적 설정은, 가해 행위가 끝난 후에도 피해자의 삶을 계속해서 잠식하는 트라우마의 본질을 탐구하는 영화적 장치로 사용된다. 결국 영화는 이 유령(트라우마)이 스스로 가해 사실을 인정하게 만듦으로써 피해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공통의 경험을 한 여성들에게 이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었던 것이다. 또한 영상으로는 성폭력 피해를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관객이 피해자의 말을 믿게 만들고, 동시에 부부 강간처럼 논쟁적인 폭력은 제대로 카메라에 담아내는 메를랑 감독의 단호한 연출 과 철학방식과 맞물린다. 그녀는 단순히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여성의 시선으로 남성 중심의 서사 문법과 폭력의 재현 방식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미투 시대의 목소리에서 발코니 혁명으로. 노에미 메를랑과 셀린 시아마의 만남은 이런 맥락에서 더욱 의미 깊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감독과 각본가로 손을 잡고,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한다. 시아마가 구축한 여성 중심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노에미 메를랑은 한 발 더 나아가 세상을 향한 공격적인 목소리를 내뱉는다. 결론적으로, <발코니의 여자들>은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닦아놓은 여성 연대 서사의 미학적 토대 위에서, 미투(#MeToo) 시대를 통과한 세대의 급진적이고 대담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귀향>의 여성들이 억압적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지키는 '귀향'의 연대를 보여줬다면, <발코니의 여자들>은 그 현실 자체에 균열을 내고 조롱하며 새로운 규칙을 쓰려는 '발코니' 위의 혁명을 보여준다. 이는 여성의 자유에 대한 영화적 담론이 '내적 생존'에서 '외적 해방'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진화이며, 이 영화가 단순한 장르적 쾌감을 넘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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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가평에서 3일간의 열전 마무리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5년 5월 17일 오후 5시,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이 개최되며, 가평군은 사상 첫 도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3일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1,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축구, 유도, 배구 등 2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힐링 더 가평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 자연과 스포츠, 지역관광이 어우러진 ‘가평형 체전’**은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태원 가평군수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추진 리더십은 대회의 체계적 운영과 지역 역량 강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회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그리고 차기 개최 도시인 광주시 방세환 시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회의 성공을 함께 기념했다. 가평군은 경기장 운영 및 조직 질서 부문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종합성적 또한 전년도 12위에서 올해 7위로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 ‘성취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군 63천여 군민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발걸음을 가슴속에 담고 생활할 것이라며 가평군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 가평을 떠나가지만 가평을 가슴속에 꼭 담고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환송사를 통해 “푸르고 맑은 가평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한 이 체전은 우리 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며, “이번 체전이 가평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고, 전국이 주목하는 체육·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헌신적으로 땀 흘려준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군민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1부에서 화성특례시, 2부에서는 포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차기 대회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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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 단체전, 상면체육공원에서 개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지난 16일 오후 1시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가 개최됐다. 도내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뇌와 의지를 겨루며 경기를 진행했다. 박재국 가평군바둑협회장은 “가평의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바둑 대회는 선수들에게 깊은 영감을 안겨준다”며 “바둑의 고요한 집중력과 전략이 가평의 산천과 어우러져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둑은 인내와 예측을 요구하는 스포츠로, 오늘날 정신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기”라고 덧붙였다. 대회 결과, 단체전 일반부 1부에서는 안산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천시가 준우승, 화성시가 3위를 기록했다. 일반부 2부에서는 군포시가 정상에 올랐으며 이천시가 준우승, 양주시와 광명시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체육대회 바둑경기는 지역 간 교류와 스포츠 문화를 넓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바둑은 고도의 전략성과 침착함을 필요로 하는 정신 스포츠로, 선수들은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박 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둑의 매력과 스포츠 정신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시: 2025년 5월 16일(금) 오후 1시 장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체육공원 실내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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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9
  • ‘아름다운 선위로 20년 義의 지킨 가평 음식업지부’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기자협의회 공동)=가평군외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가평지부가 지난 13일 제60회 총회를 열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김경수 가평군의장, 임광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음식업 관계자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재적대의원 95명중 72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루었으며,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과 회원자녀들에 대한 장학금전달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서태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가평군 브랜드위상에 기여하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적극 동참해준 회원업소와, 음식문화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지부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하철호 이임 지부장은“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평외식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운영위와 회원업소대표들. 특히나 직원들에게 감사한 시간이었다. 사랑하는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오랜 기간 정을 나눈 후배이자 부지부장으로서 역할을 잘해 왔기에 새롭게 거듭나는 지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임사를 대신했다. 이창우 신임지부장은“지부발전을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기울여준 하철호 전 지부장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한 후배를 믿고 용단을 해주신 믿음에‘단료투천’의 자세로 임할 것이며, 더 훌륭한 지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일성을 전했다. 한편, 이창우 신임지부장은 상면 상동리에서 1996년부터 30여년째 대통령산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4년 가평군 음식업지부 운영위원으로 선정되어 감사와 부지부장등 주요직책을 맡아오다 이번 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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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영화감독 김진곤, 시나리오 메이킹북'모래내 가족'출간
    [GN NEWS=경기도]이성아 기자=영화감독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진곤 감독이 2025년 3월 출간했다. 〈모래내 가족>은 2023년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 공모부분 대상을 받았으나 2023, 2024년의 한국영화의 어려운 시기와 맞물려 영화제작이 쉽지않게 되자 관객들과의 만남에 앞서 출판으로 영화제작과 준비과정과 해석을 담은〈모래내 가족 드라마트루기〉로 캐릭터의 해석, 작가 의도, 연출 의도 등을 담은 글을 넣기로 결심하여 탄생한 책이다. 〈모래내 가족〉의 시작은 2018년도 3월에 저자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소천하신 이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다. 직간접적인 소재이고 현재 우리의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담았다. 작가는 초고를 쓰고 난 후 소소하고 우울하기도 한 이 작품을 누가 영화로 선뜻 나서서 투자해 줄 일이 있겠나 싶었고, 상업적인 것과 멀다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서랍 속에 넣어두었었다. 그러던 중 2022년도 말에 들꽃영화제의 시나리오 공모를 신청하여 대상을 받게 됐다. 들꽃영화상 위원장 오동진은 출간기념 추천사를 통해 “영화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냉각됐고 영화계도 여지없이 양극화의 계곡에서 허우적대기 시작하던 때에 작가이자 감독, 영화인인 김진곤의 〈모래내 가족〉의 작품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시나리오 노트와 인물 노트가 들어 있는 시나리오 메이킹 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의 설계 방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라며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들, 시나리오를 앞에 두고 그 구조와 방식, 스킬을 함께 익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전국의 영화과에서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영화 공부의 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저자 김진곤 감독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 경영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년 영화 〈스카우트〉의 제작사 두루미필름 이사를 역임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드라마 〈88번지〉(2016) 〈널 만질거야〉(2016) 〈아이리시 어퍼컷〉(2017) 등의 투자 및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2018년에는 드라마 〈품위 있는 여군의 삽질로맨스〉를 제작하였다. 2021년 중편영화 〈녹번리〉를 각본, 연출하였고, 단편영화 〈탈옥〉으로 2022년 토론토놀리우드영화제(Best Short Drama-International)에 공식 선정작, 서울공정영화제 은상을 수상하였다. 2023년도에는 영화 〈혜진이와 혜진이〉를 발표하고 도쿄 리프트오프 영화제에 공식선정, 양산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시나리오 작가겸 영화감독으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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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가평군, 3.1절기념 제65회 경기도검도대회 성료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과 가평군체육회가 후원하고 경기도검도회가 주최, 가평군 검도회가 주관하는 3.1절기념 제65회 경기도검도대회가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결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종료되었다ㆍ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전국 검도인 1,2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불꽃튀는 결전으로 검도인들의 패기를 과감 없이 발휘했다. 8일 개최된 개회식에는 경기도검도회 김두현 회장과 가평군 검도회 김현중 회장을 비롯한 지영기 가평군 체육회장등 전국 검도인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중 가평검도회장은“이번 대회를 통해 검도정신을 함양하고, 그동안 수련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가평군검도회 김현희(5단)사범의 지도하에 가평군장애인 검도 선수들의 연무를 선보여 참가선수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ㆍ 한편, 김현중(7단)가평검도회장은 가평군검도인 배가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현재 청평면 생활체육센타등 각 읍⁃면체육회를 통해 50여명의 검도인을 육성하고 있다. 가평검도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검도인 저변확대를 위한 각 읍⁃면 수련 센타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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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가평군, 청평면 '2025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기자협의회)=가평군 청평면 청춘역 1979 공원에서 3월 8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청평면이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청평수력발전소와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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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 의료진과 가평효정봉사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 펼쳐...
    - “병원을 가기 어려운 곳에서 살다 보니, 아픈 것도 그냥 참고 살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와서 진료해 주니 정말 고마운 일이죠.”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지난 20일, 가평군 북면 적목리 마을회관에서 가평효정봉사단과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의료진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 한방과, 치과, 정신과 전문의 및 간호사 10명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여 진행됐다. 가평효정봉사단 공동대표 김경태와 가평군자원봉사센터 임대원 센터장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이성만 이사장, 김종형 원장, 그리고 이규박 의료국 봉사국장과 나카이 준꼬 간호부장 등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병원까지 가려면 먼 길을 가야 해서 늘 불편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은 “몸이 불편한데 치료받을 기회가 없었다. 의료진과 봉사단 덕분에 오늘은 마음도 몸도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 봉사는 가평효정봉사단과 HJ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의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시도된 행사로, 앞으로도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평효정봉사단 공동대표 전유상, 김경태는 “북면에는 병원이 없어 의료 지원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중에서도 가장 먼 적목리 마을회관에서 첫 번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적목리를 중심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점차 확대하고, 상면 지역도 병원이 없는 만큼 향후 의료 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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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2
  • 대종상 영화제, 올해부터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가 주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우리나라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종상 영화제가 이를 주최했던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8억이 넘는 채무로 인한 부실경영으로,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결국 2023년 12월 12일 부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지난해 상표권 매각을 공고했고 새 주인을 찾고있던 대종상 영화제를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이하 기획협회)는 낙찰가 6억 6000만원으로 개최권을 인수받았다.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은 시상식인 대종상 영화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권리를 말하며 이는 영화제를 개최하거나,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등을 판매할 수 있는 권한 등을 가지는것을 의미한다. 이 상표권은 상표법상의 <업무표장>이라는 특수한 지적재산권이며, 상표권 인수와 함께 영화제 개최권도 함께 이전된다. 1962년 시작된 대종상 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시상식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논란과 사건·사고가 계속되어 그 권위와 공정성을 잃어갔다. 특히 2015년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불참한 배우, 감독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황당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공분을 샀고, 이는 주연상 후보 전원을 포함한 영화인이 대거 보이콧하며 파행으로 이어졌다. 새롭게 시상식을 꾸려갈 기획협회가 다시 한번 개혁과 변화로 대종상 시상식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가운데, 기획협회 관계자는 "기존 운영 주체의 일원이었던 기획협회가 대종상영화제의 개최권을 인수하게 된 만큼, 행사 개최의 정통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협회 측은 기존 영협 산하 다른 단체들과 협력해 대종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던 8개 단체 중 하나로 영화 기획자와 프로듀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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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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