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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HOT 이슈
- [칼럼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 <사진제공=영화 '괴물'포스터>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누가 그래?” “호리 선생님이” 영화 <괴물>에서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와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와의 대화이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후한 초의 역사가이자 문학가인 반고가 쓴 <한서>에서 흉노족은 '얼굴은 사람이지만 성질은 흉악하여 짐승과 같다'라고 평한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중화사상의 시각에서 쓰인 문구이지만 사람으로서 도리에서 벗어난 인간을 짐승으로 비유하는 말로 지금도 쓰인다. 최근에 영화 <서울의 봄>을 보면서 많은 관객이 분노하며 떠올린 단어이기도 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은 시내의 한 건물이 불이나 소방차가 긴급하게 사이렌을 울리면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관객은 ‘불을 지른 자가 괴물일까?’ ‘방화사건 이야기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람을 시작한다. ‘사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교장선생님이 호리 선생을 사직시키며 한 대사다. 감독은 영화 속 대사에서 알려준다. 지금 보이는 이런 장면(사실)은 편견의 시작이라고. 불을 구경하던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진짜 영화의 이야기다. 아들 미나토가 엄마에게 ‘자신이 돼지 뇌가 들어있는 괴물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말하는 순간 엄마의 마음에 불이 나기 시작한다. 이게 진짜 불이다. 어느 날, 집에 온 사오리는 미나토가 혼자 머리를 자른 흔적을 집 곳곳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학교 다녀온 아들이 신발을 한 짝만 신고 오는가 하면, 상처 난 몸으로 귀에 붕대를 감고 오는 등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일들과 걱정이 이루 다 말할 나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영화 '괴물'> 드디어 범인을 찾았다. 아들의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게끔 심어준 괴물(범인)이 호리 선생이다. 아들 미나토가 그렇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는 싱글맘인 사오리는 혼자 학교로 찾아간다. 아들을 그렇게 만든 괴물을 찾아내기 위해서이다. 커다란 학교 건물 주차장에 경차를 주차한다. 사오리는 불이 난 심경과 더불어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교장실을 찾아가자, 교장과 수 많은 남교사들로 둘러싸였다. 왜? 누구냐? 라는 말을 꺼내기도 쉽지 않다. 학교는 의례적인 사과로 일관하며, “호리 선생의 손이 아이의 코에 접촉되었던 일이 있었고, 그것을 사과한다”라고 말한다. 사오리는 이에 분노한다. 사오리가 알고 싶었던 진실은 왜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는 지? 누가 그랬는지?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호리 선생은 왜 내 아이인 미나토에게 돼지 뇌가 들었다는 폭언을 했는지? 등 수많은 의혹에 대해 진실 규명해 줄 것을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하고 호리 선생의 변명만 듣고 끝나버리는 상황이 되었다. 사오리는 학교를 두 번, 세 번 찾아가 진실을 요구하며, 호리 선생이 유흥업소인 걸스바에 다닌다는 말까지 학교 측에 전달하며 대응하지만, 학교에서는 호리 선생을 학교에서 사직시킴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관객은 답답함과 분노가 일어날 수 없다. 이런 모습이 일본의 사회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이다. 이 답답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소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학교 측 입장에서 보면, 학부모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에 교장이 학교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교장은 교사를 책임지고 사임시키는 것으로 민원해결, 일 처리 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이거 얼마나 정치적인 행위로 보이는가? 다른 곳도 아닌 학교라는 곳이! ‘소통’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쌍방향성을 가지고 평등과 존중이 기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같은 말을 쓰더라고 각 개인이 쓰는 언어의 차이도 있고, 결정적인 것은 쌍방이 권력과 역량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사오리는 학부모이고 아이에 대한 피해대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소통이 잘 되기 위해선 권력이나 역량이 낮은 쪽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능력을 같이 쓸 수 있도록 풀어나가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소통이 되었다고 느끼는 것이다. 권력자가 권력으로 눌러서는 안 된다. 관객이 영화를 보며 분노하는 이유는 권력으로 누른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주욱 둘러서서 고개 숙이는 장면은 철옹성 같은 벽을 느끼게 해줄 따름이다. 그들은 성문을 열 마음이 없다. 최근에 학교와 학부모의 갈등이 심하다. 사오리와 호리 선생, 학교에서 보듯이 학부모가 교사의 ‘갑’이 될 수 없고, 학교가 교사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되어서는 갈등만 야기될 뿐이다. 방법은 첫 번째도 소통이고 두 번째도 소통이다. 소통이 가능하려면 권력과 역량이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이어야 한다. 영화 <괴물>은 총 3부로 구성된 영화다. 1부는 사오리의 관점, 2부는 호리선생의 관점 3부는 미나토의 관점으로 되어 있다. 각각의 인물에 따라서 벌어지는 시각과 편견으로 괴물을 찾아 마녀사냥을 하고자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마음과 생각에 산사태와 폭우로 철퇴를 내린다. 적대관계로 알았던 미나토와 요리에 대하여 3부에서 그 편견이 무너지게 된다. 미나토와 요리는 서로 키도, 힘도 다르지만,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한다. 이 둘은 버려진 기차를 아지트로 사용한다. 여기서 서로의 우정을 키워 나간다. 사오리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괴물’, 호리 선생이 오해했던 말. “怪物はだれだ (카이부츠와다레다)” 아이가 부르던 ‘카이부츠와~다레다! (괴물은 누~구게!)’는 사실 미나토와 요리가 놀던 게임이다. “괴물은 누구지?”라며 스무고개 하듯이 답을 맞히는 이들의 놀이다. 이 아지트에선 이들만의 소통의 방법이 있고, 이들의 미래와 꿈이 있다. 이 공간에 오면 추억이 쌓이고 행복이 있다. 지금 이 시대엔 개인에게도, 사회에게도 소통의 아지트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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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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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 개최
Ⅰ- 간선도로 확대, 자원공유, 관광·산업벨트화 등 21개 과제 공유 Ⅰ- 가평군, “접경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힘 모아달라” 협력 당부 [GN NEWS=경기, 가평]이성아 기자=북부내륙 7개 시·군 협의체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4일 가평군에서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각 시군은 공동협력 과제와 협의회의 비전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가평 등 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2023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성됐다. 북부내륙 시·군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소멸위기 등 지역이 가진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제2경춘국도 조기착공(춘천, 가평)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과제가 논의됐다. 이 밖에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 산업·관광 분야 연계사업도 협의했다. 특히 최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가 춘천·홍천 지역이 연계하여 지정된 것은 행정협의회 지자체 간 첨단산업벨트화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북부내륙권 주민들에게 춘천시 화장장 우선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시군간 자원공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우리 군은 지리적위치 등을 고려할 때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정되지 않아 사활을 걸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뛰고 있다”며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서 우리 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우리 군도 협의회 안건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소멸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들도 지역 바탕의 광역적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배려, 타 시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협의회가 국가의 미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협의회 지자체간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협의체가 잘 운영돼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철원군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 인구 감소 문제 등 지자체 간 협동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주민이 만족할 만한 좋은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동막~개야 도로 건설 예타 통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 등 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운명공동체로서 각 지자체의 일이 우리의 일인 것처럼 협의체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기선 화천부군수는 “실무진 간의 협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더 단단한 협의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연간 2회의 정기회의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정기적 간담회와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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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1편 100DAYS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1편 100DAYS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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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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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gn_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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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눈 쌓인 호명호수
[GN뉴스=경기도]청연= 가평군 호명산에는 가평 8경중 2경인 호명호수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이고 동절기 때에는 출입이 제한되지만 도보로는 가능하다. 상천역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제 1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동절기 때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나 내린 날에는, 안전하게 호수를 오르는 방법은 도로를 따라 오르는 것이다. 완만한 경사도로 한 시간정도 걸으면 호명호수에 도달할 수 있다. 새하얀 눈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며 걸을 수 있다는 것과 눈 덮인 산과 구름바다를 보며 걷다보면 황홀한 감정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걸어서 하는 명상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몸으로 느끼면서 자신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고독과 외로움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눈 덮인 길을 따라 오르면 호수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고 언덕 위에 카페와 기념비 등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보이는 전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산에 오르기가 부담스럽지만 호명호수는 도로로 오를 수 있기에 안전하고 내려갈 때도 힘들지 않고 위험하지 않다. 특히 눈이 내려 깨끗한 시야로 멀리까지 볼 수 있고,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거나 걷는 것을 좋아하다면 눈 위를 오랜 시간 걸을 수 있는 호명호수 도로 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보다는 감흥이 덜하지만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눈길은 내리막길이 위험하기에 잘 오르지 않게 되는데 이 곳은 가능하다. 3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곳이고 눈이 내리는 날이나 눈이 온 다음날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또한 걷기 명상을 하며 자신과 대화하면서 자연과 만날 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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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gn_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28편 2039대한연방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28편 2039대한연방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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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음악역1939에서 나만의 음악 만드세요”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24년 경기 북부지역 문화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역1939에서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는 음악역1939에서 오는 12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12월 7일까지 받는다. <음악역1939 튠업! 스테이션>은 어린이 및 청소년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을 작사부터 작곡, 그리고 뮤직비디오까지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음악역1939의 녹음실과 연습실을 놀이터 삼아서 음악을 주제로 함께 놀며, 모든 과정에는 인디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음악역1939의 전문적인 장비와 공간을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가자격 조건에 맞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음악역 1939 튠업! 스테이션>은 11세~16세 어린이 및 청소년 또는 자녀를 둔 5인 이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7일까지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아 25명 내외를 선정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문의는 문화예술창작그룹 재미롱(☎031-582-497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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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경기도 농정업무 최우수, 농어민대상 3개 부문 수상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2024년 시군 농정업무평가 및 특수시책’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 농어민대상’에서도 3개 부문(임업, 가금 및 기타가축, 여성농어민)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평군은 경기도 농정업무평가에서 도농형 시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5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상했으며, 특수시책 분야에서는 ‘동물의료 지원단 운영’이 최우수로 평가받아 250만 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받았다. 특히 가평군은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2017년부터 8년 연속으로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경기도 농어민대상은 농어업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농어업인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가평군은 총 15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지역 농업의 우수한 저력을 보였다. 임업 부문 수상자인 송돈규 두릅작목반 회장은 두릅, 표고버섯, 목이버섯, 산양삼 등 다양한 임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며, 임업 기술의 전파와 보급에 힘써 지역사회 임업 발전에 기여했다. 가금 및 기타가축 부문 수상자인 권영돈 설악양계협회장은 최첨단 스마트팜을 운영,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및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으며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주력했다. 여성농어민 부문 수상자인 박상민 한국여성농업인 가평군연합회장은 캠벨포도와 샤인머스켓 등 가평 특화 품목을 재배하며 여성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서태원 군수는 “경기도 농어민대상 3개 부문 수상과 8년 연속 농정업무평가 최우수 성과는 군과 모든 농업인이 협력해 얻은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농업의 중심지로서 농·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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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청소년문화의집, ‘꿈나래’ 환경보호 행사서 동상 수상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 가평청소년문화의집은 경기도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프로젝트 청·정’에서 ‘꿈나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동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으며, 가평 ‘꿈나래’ 아카데미는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조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행가레’ 앱을 통해 환경보호 챌린지에 참여했고, 자라섬 남도 꽃 페스타에서 꽃 해설사로 활동하며 환경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제작해 자라섬 주변 북한강에 투척하는 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제작한 결과물을 지역 내 노인복지관과 가평군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기부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가평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주중 전문체험 활동, 생활관리,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현재 2025년 신규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031-581-13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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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경기도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홈페이지 오픈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홍보 및 정보제공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https://gpsports.gp.go.kr)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회 홈페이지는 △대회소개 △주요행사 △경기안내 △관광정보 △알림마당 등 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5개 메뉴로 구성했다. 홈페이지는 대회 종료 시까지 수시로 업데이트해 각종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또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가평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숙박, 음식점, 관광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평군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2025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2025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가평종합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서태원 군수는 “다가오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누리집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대회 개최 소식뿐만 아니라 가평군의 매력을 경기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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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읍 지사협, 겨울철 김장김치 나눔 행사 진행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는 지난 14일 가평군 여성비전센터에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특화사업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김장김치가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사협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날 총 80통의 김장김치가 담가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노재풍 민간공동위원장은 “바쁜 가운데도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에 동참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용주 가평읍장은 “김장김치는 겨울철 많은 이웃에게 가장 필요한 반찬”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가평읍 지사협은 지난 9월에도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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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아동학대예방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실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앞두고 지난 15일 설악면 미원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가평경찰서,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부모들이 훈육을 목적으로 체벌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춰 진행된 캠페인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 학부모는 “징계권 폐지 등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러한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돼 모든 아동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규 행복돌봄과장은 “아동 훈육을 목적으로 한 체벌도 학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 아동복지팀과 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기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22년 4월부터 아동학대 위기대응팀을 운영하며 매월 사례회의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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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면 , 청평고등학교 인근 다세대주택 1층 화재
[GN NEWS=가평군]이소윤 시민기자=4월 15일 오후 4시 25분경, 청평고등학교 인근 다세대주택에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으로 번졌으나 현재 진화되었다. 인근 주민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펑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화재가 나고 있었다"라며 "1층에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는 치매노인으로 얼마 전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 후 이곳으로 이사를 왔다"라고 전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하여 1층 거주자는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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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포천·가평 박윤국 후보 지원사격
<사진자료=MBC> [GN NEWS=포천, 가평군]이성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박윤국 후보 지원사격을 위하여 포천시를 방문해 '4·10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자료=MBC> 3일 오후 1시 소흘읍 농협하나로마트 앞에 검은색 밴을 타고 등장한 이 대표는 박윤국 후보와 포옹하며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뒤 마트를 둘러봤다. 최근 이슈가 된 ‘대파’를 손에 들고 한참을 쳐다본 뒤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후보를 가까이서 보려는 인파들로 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진자료=MBC> 마트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와 박윤국 후보는 한 식당 앞 의자 위에 올라 약 10분간 마이크 없이 구두 연설을 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이재명’과 ‘박윤국’을 크게 외치자 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사진자료=MBC> 이재명 대표는 연설에서 “경기도지사 재임 때 박윤국 포천시장이 ‘수원산 터널을 뚫어 달라’고 나를 무척 괴롭혔다. 그래서 지금 수원산 터널이 뚫리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지 않겠냐”며 박윤국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엄혹한 시기다. 냉정하게 정말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금 견디기 힘든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 4월1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란 걸 보여주는 날이다. 투표를 통해 확실히 보여주자”고 힘줘 말했다. <사진자료=MBC> 이후 이 대표는 거리인사를 한 뒤 먹자골목의 한 식당 앞에서도 박윤국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날 박윤국 후보는 “민주당이 포천·가평에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지 않냐. 이제 포천·가평은 민주당 최고의 보루”라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4월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MBC> 이날 민심투어에는 약 50여명의 초등학생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으며, 당 및 미디어 관계자, 시민, 군민 등 약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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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대 추운천 설악면장 명예퇴임식
[GN NEWS=가평군]김가영 시민기자=지난 12월 29일 설악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제36대 추운천 설악면장 명예퇴임식 및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설악면 역대 면장, 기관단체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운천 면장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추운천 설악면장이 퇴임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설악면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과 열정을 다해준 추운천 면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추운천 면장은 1993년 3월 22일 공직을 시작하여 축산정책팀장, 조종면 산업팀장, 북면산업팀장, 축산유통과장, 축산정책과장, 설악면장으로 복무해왔다. ▲추운천 설악면장이 설악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운천 설악면장은 "설악면민분들 덕분에 면정 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명예롭게 퇴직하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마음 깊이 고마움을 알렸다. 또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말하며 새로 부임하여오시는 이동철 면장에게 애정을 가지실 것이라고 생각되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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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보수가 키운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포천·가평 국회의원 도전 선언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2023년 12월 12일,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오전 9시, 지역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9시 20분 충혼탑 참배, 10시 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의 출마 기자회견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정통보수가 키운 재목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포천·가평을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1995년 11월 중앙당 사무처 공채로 입당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고 국민의힘과 영욕을 함께했다’고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출범 이후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공기관 개혁에 앞장섰음’을 강조했다. 또한 권신일 예비후보는 ‘K-방산 산업단지 조성, K-관광 거점 도시 육성, K-푸드 수도 계획 등을 통해 포천·가평 지역을 발전시키겠다. 그리고 2027년 완공이 예정된 KTX 속초 노선과 연계해 가평과 포천에 KTX와 GTX까지 끌어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중앙당 홍보부장, 국회 정책전문위원, 청와대 행정관, 인수위 기획위원 등 중앙정치에서 쌓아온 역량과, 에델만코리아(글로벌 1위 PR회사) 수석 부사장,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을 통해 검증된 글로벌 경영 능력과 개혁 의지가 있기에 권신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역설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1)K-방산, 관광, 푸드를 중심으로한 대기업 유치, 2)포천과 가평에 KTX와 GTX 개통, 3)K-POP 밸리 및 미연영방공원 조성(이상 가평군), 4)가평 의료원 등을 제시’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1970년 생으로 유년기에 포천 야미리, 백의리, 창말 등에서 살았고, 현재는 송우리에 거주하고 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원희룡의 오른팔”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은 저의 은인이며, 멘토이자, 정치적 동지이다. 원희룡의 큰 꿈에는 제가 빠질 수 없다. 서로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이 가진 정치적 자산과 가능성은 포천·가평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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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양주, 정약용 생가와 실학박물관 그리고 다산 생태공원
[GN뉴스=경기도]청연=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다산 정약용의 여유당 생가와 묘, 실학박물관 그리고 다산 생태공원이 있다. 실학박물관 1층에서 ‘조선비쥬얼’ 장신구 특별 기획전이 지난 10월부터 24년 2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비쥬얼’은 의관정제에 필요한 갓, 망건, 관자, 세조대, 귀걸이, 선추... 등 조선시대 남자들의 장신구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추어 입은 다음 집밖을 나서는 마음가짐과 상대에 대한 예(禮)와 자신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남자들의 멋을 찾아 볼 수 있다. 실학박물관 2층에는 기존의 학풍에서 벗어나 현실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학문적으로 제시한 실학에 대한 사상과 학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에 다산 정약용선생은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도와야 한다.’라 하며 목민심서,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여유당전서 500여권을 썼다. 평생 500권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당시 500권을 쓴 다산의 열정과 천재성은 후대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실학박물관을 나와 여유당 생가와 묘를 둘러보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산을 만나보고 싶은데 동상을 찾을 수가 없다. 몇 년 전에 책을 읽고 있는 다산의 동상을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으로 이전했다는 것이다. 18년 동안 유배되었던 강진에도 다산의 동상이 건립되었는데, 정작 다산의 생가에 그를 기릴 수 있는 동상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여유당을 나와 다산생태공원에서 풍운지회(風雲之會)라 하여 정조와 다산의 만남을 생각하며 걸어 보는 것도 좋다. 다산생태공원은 누군가 보고 싶을 때, 걸으며 그리워할 수 있는 공간이 될 만큼 풍광이 수려한 공원이다. 이 곳에 다산의 동상이 강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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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지정 추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인구감소 지역인 가평군이 최근 지역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에 속도를 내고있는 가운데 5일 2청사 통합회의실에서 접경지역 지정 추진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접경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당위성과 향후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경기연구원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에서 접경지역 범위 지정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 군수는 “지금이라도 우리 군이 접경지역의 범위에 포함돼 재정확보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올 초부터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추진계획 수립 및 법령 개정건의 등에 따라 경기도 경기연구원과 행안부 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접경지역으로 지정하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도 했다.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도 10여 년 동안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반면 비슷한 조건의 인근 시․군은 접경지역에 포함되면서 불만 여론이 들끓고 있는 실정이다. 군의 경우 민통선 이남 25km 이내로 군사시설보호구역(28.1㎢), 미군공여구역(가평읍․북면․조종면) 여건과 개발정도 지표 5개 중 3개 이상이 전국 평균 지표보다 낮는 등 접경지역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도 제외돼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000년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이남 20km 이내의 지역 등을 접경지역 범위로 지정하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당시 지정 요건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미군공여구역으로 제한했으며 인구 증감률, 도로 포장률, 상수도 보급률, 제조업 종사자 비율, 군사시설보호구역 점유 비율 등의 개발정도 지표 중 3개 이상이 전국의 평균 지표보다 낮은 지역으로 적시했다. 이후 2008년 법 개정을 통해 민통선 이남 25km로 늘렸고 현재는 민통선과의 서리 및 지리적 여건 등을 기준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군으로 한 2011년 개정된 법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접경지역에 대해서는 국비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과 각종 부담금 감면 및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2주택 자는 1세대 1주택자로 종부세와 양도세 세제 혜택은 물론 연령․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세액공제와 소득세법상 비과세 양도소득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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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사진제공=영화 '괴물'포스터> “돼지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 “누가 그래?” “호리 선생님이” 영화 <괴물>에서 엄마 사오리(안도 사쿠라 분)와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 분)와의 대화이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 후한 초의 역사가이자 문학가인 반고가 쓴 <한서>에서 흉노족은 '얼굴은 사람이지만 성질은 흉악하여 짐승과 같다'라고 평한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중화사상의 시각에서 쓰인 문구이지만 사람으로서 도리에서 벗어난 인간을 짐승으로 비유하는 말로 지금도 쓰인다. 최근에 영화 <서울의 봄>을 보면서 많은 관객이 분노하며 떠올린 단어이기도 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은 시내의 한 건물이 불이나 소방차가 긴급하게 사이렌을 울리면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관객은 ‘불을 지른 자가 괴물일까?’ ‘방화사건 이야기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람을 시작한다. ‘사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교장선생님이 호리 선생을 사직시키며 한 대사다. 감독은 영화 속 대사에서 알려준다. 지금 보이는 이런 장면(사실)은 편견의 시작이라고. 불을 구경하던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진짜 영화의 이야기다. 아들 미나토가 엄마에게 ‘자신이 돼지 뇌가 들어있는 괴물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말하는 순간 엄마의 마음에 불이 나기 시작한다. 이게 진짜 불이다. 어느 날, 집에 온 사오리는 미나토가 혼자 머리를 자른 흔적을 집 곳곳에서 발견하기도 하고, 학교 다녀온 아들이 신발을 한 짝만 신고 오는가 하면, 상처 난 몸으로 귀에 붕대를 감고 오는 등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일들과 걱정이 이루 다 말할 나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영화 '괴물'> 드디어 범인을 찾았다. 아들의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게끔 심어준 괴물(범인)이 호리 선생이다. 아들 미나토가 그렇게 지목했기 때문이다.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는 싱글맘인 사오리는 혼자 학교로 찾아간다. 아들을 그렇게 만든 괴물을 찾아내기 위해서이다. 커다란 학교 건물 주차장에 경차를 주차한다. 사오리는 불이 난 심경과 더불어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교장실을 찾아가자, 교장과 수 많은 남교사들로 둘러싸였다. 왜? 누구냐? 라는 말을 꺼내기도 쉽지 않다. 학교는 의례적인 사과로 일관하며, “호리 선생의 손이 아이의 코에 접촉되었던 일이 있었고, 그것을 사과한다”라고 말한다. 사오리는 이에 분노한다. 사오리가 알고 싶었던 진실은 왜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는 지? 누가 그랬는지?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호리 선생은 왜 내 아이인 미나토에게 돼지 뇌가 들었다는 폭언을 했는지? 등 수많은 의혹에 대해 진실 규명해 줄 것을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하고 호리 선생의 변명만 듣고 끝나버리는 상황이 되었다. 사오리는 학교를 두 번, 세 번 찾아가 진실을 요구하며, 호리 선생이 유흥업소인 걸스바에 다닌다는 말까지 학교 측에 전달하며 대응하지만, 학교에서는 호리 선생을 학교에서 사직시킴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관객은 답답함과 분노가 일어날 수 없다. 이런 모습이 일본의 사회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았기 때문이다. 이 답답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소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학교 측 입장에서 보면, 학부모의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에 교장이 학교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교장은 교사를 책임지고 사임시키는 것으로 민원해결, 일 처리 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이거 얼마나 정치적인 행위로 보이는가? 다른 곳도 아닌 학교라는 곳이! ‘소통’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쌍방향성을 가지고 평등과 존중이 기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같은 말을 쓰더라고 각 개인이 쓰는 언어의 차이도 있고, 결정적인 것은 쌍방이 권력과 역량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사오리는 학부모이고 아이에 대한 피해대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소통이 잘 되기 위해선 권력이나 역량이 낮은 쪽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능력을 같이 쓸 수 있도록 풀어나가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소통이 되었다고 느끼는 것이다. 권력자가 권력으로 눌러서는 안 된다. 관객이 영화를 보며 분노하는 이유는 권력으로 누른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주욱 둘러서서 고개 숙이는 장면은 철옹성 같은 벽을 느끼게 해줄 따름이다. 그들은 성문을 열 마음이 없다. 최근에 학교와 학부모의 갈등이 심하다. 사오리와 호리 선생, 학교에서 보듯이 학부모가 교사의 ‘갑’이 될 수 없고, 학교가 교사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되어서는 갈등만 야기될 뿐이다. 방법은 첫 번째도 소통이고 두 번째도 소통이다. 소통이 가능하려면 권력과 역량이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이어야 한다. 영화 <괴물>은 총 3부로 구성된 영화다. 1부는 사오리의 관점, 2부는 호리선생의 관점 3부는 미나토의 관점으로 되어 있다. 각각의 인물에 따라서 벌어지는 시각과 편견으로 괴물을 찾아 마녀사냥을 하고자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마음과 생각에 산사태와 폭우로 철퇴를 내린다. 적대관계로 알았던 미나토와 요리에 대하여 3부에서 그 편견이 무너지게 된다. 미나토와 요리는 서로 키도, 힘도 다르지만,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한다. 이 둘은 버려진 기차를 아지트로 사용한다. 여기서 서로의 우정을 키워 나간다. 사오리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괴물’, 호리 선생이 오해했던 말. “怪物はだれだ (카이부츠와다레다)” 아이가 부르던 ‘카이부츠와~다레다! (괴물은 누~구게!)’는 사실 미나토와 요리가 놀던 게임이다. “괴물은 누구지?”라며 스무고개 하듯이 답을 맞히는 이들의 놀이다. 이 아지트에선 이들만의 소통의 방법이 있고, 이들의 미래와 꿈이 있다. 이 공간에 오면 추억이 쌓이고 행복이 있다. 지금 이 시대엔 개인에게도, 사회에게도 소통의 아지트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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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성합창단 KBS홀 무대에 선다.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 음악예술을 선도해가는 (사)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가 지난 4월 여성합창단을 창단해, 오는 11월 2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합창축제에 참가한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사)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에서 지난 4월 창단한 가평군여성합창단이 지역음악수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4대한민국합창축제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가평군 여성합창단 김미혜 단장은“창단이후 처음 맞이하는 대외연주 행사인데,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연주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정민희 지휘자님께 감사의 뜻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합창축제는(Korea Harmony Festa)가 합창의 조화와 화합을 통해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 합창 문화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사)K코랄조직위원회와 (사)한국합창연합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합창축제이다. 이날 개최되는‘2024 대한민국 합창축제’는 가평군 여성합창단을 비롯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들로 7개팀 350명의 합창단원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 합창 음악의 전통과 현대적 색채를 아우르고 아름다운 합창 문화를 널리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대한민국합창축제Korea Harmony Festa는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권은 인터파크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각 합창단이 선보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연합합창 무대를 통해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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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1편 100DAYS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1편 100DAYS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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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30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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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gn_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GN뉴스=경기도]이성아 기자=단편영화 100인 100초 -제29편 0.5를 위한 비트 단편영화는 일반 상업영화에 비해 저예산으로 제작되지만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상영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에서 잠깐 짬을 내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입니다. GN_network가 야심 차게 준비한 gnnetwork & 무비 트립(movie trip) / 단편영화 100인 100초 많이 사랑해주시고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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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눈 쌓인 호명호수
[GN뉴스=경기도]청연= 가평군 호명산에는 가평 8경중 2경인 호명호수가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소이고 동절기 때에는 출입이 제한되지만 도보로는 가능하다. 상천역에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제 1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동절기 때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이나 내린 날에는, 안전하게 호수를 오르는 방법은 도로를 따라 오르는 것이다. 완만한 경사도로 한 시간정도 걸으면 호명호수에 도달할 수 있다. 새하얀 눈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며 걸을 수 있다는 것과 눈 덮인 산과 구름바다를 보며 걷다보면 황홀한 감정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걸어서 하는 명상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몸으로 느끼면서 자신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고독과 외로움을 분리해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눈 덮인 길을 따라 오르면 호수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고 언덕 위에 카페와 기념비 등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보이는 전경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산에 오르기가 부담스럽지만 호명호수는 도로로 오를 수 있기에 안전하고 내려갈 때도 힘들지 않고 위험하지 않다. 특히 눈이 내려 깨끗한 시야로 멀리까지 볼 수 있고,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거나 걷는 것을 좋아하다면 눈 위를 오랜 시간 걸을 수 있는 호명호수 도로 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보다는 감흥이 덜하지만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눈길은 내리막길이 위험하기에 잘 오르지 않게 되는데 이 곳은 가능하다. 3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곳이고 눈이 내리는 날이나 눈이 온 다음날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또한 걷기 명상을 하며 자신과 대화하면서 자연과 만날 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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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함께하는 영화제,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28일 (토) 개최
[GN NEWS=가평군]김경태 시민기자=오는 9월 28일(토) 가평읍 음악역1939 야외광장에서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영화제가 진행된다.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은 지난 8월 19일 가평군청 대회의 실에서 개막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행사의 목적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영화제 작품을 출품한 마을에서 체험 및 마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청소년 부문 출품작이 상영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식전행사로 이천 2리 다락채 풍물단의 풍물패 공연이 진행되고 곧이어 내빈 소개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 이후 지역 청년 기타리스트 한병준, 지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보이스 퀸 우승 가수 정수연의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 뒤 마을에서 제작하고 출품한 영화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1회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 은 가평마을 교육공동체에서 주관하여 진행한 '우리 마을 영화 만들기'를 통해 가평군 관내 마을을 선정해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여 출품한 작품들과 가평의 청소년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군민들을 초대해 함께 감상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이성아 집행위원장은 "'담벼락 영화제 IN 가평'은 가평군민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행사이다"라며 "군민이 직접 참여한 영화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브라운관 너머의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삶에 흥미로운 이벤트로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영화라는 공동작업을 함께 하며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어 보람되었다. 향후 더 많이 고민하여 매년 손꼽아 기다려지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관광공사에서 공모한 경기도 작은 축제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가평 영상문화연구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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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천년 뱃길에 가평크루즈 첫 출항한다.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이 2020년 7월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과 협약을 맺고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1단계 운항이 오는 5월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군은 약 1년여 간의 공사 기간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자라나루 다목적 선착장이 이달 말 제조 현장에서 설치 장소로 예인 및 계류됨에 따라 다음 달 25일 전에는 배를 타고 자라섬으로 들어올 수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첫 입항이 이루어진다고 9일 밝혔다. 5월 25일부터는 열리는 자라섬 봄꽃 축제에 맞춰 북한강 천년 뱃길을 연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 HJ크루즈(당시 HJ레저개발)가 건조 및 영업준비 등을 마치고 경기도와 강원도로부터 광역 도선 면허를 취득한 환경친화적 선박 ‘가평 크루즈’도 오는 12일 공식적인 출항식을 개시하는 등 북한강 천년 뱃길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크루즈는 본격적인 자라나루 선착장 경유에 앞서 남이섬 메타나루~설악면 송산리 가평마리나를 순회하게 된다. 설악면 가평마리나에서 열리는 천년 뱃길 가평 크루즈 출항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협약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담소를 나누며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혜(天惠)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국내 최초 해양수산부로부터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획득한 436톤의 전기 크루즈는 3층 구조의 유람선이다. 선체 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0m에 최대 250명이 탑승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지속 가능한 여행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전기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매연이 없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한 한편 다양한 문화공연 및 이벤트에 최적화된 크루즈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군비 150억,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 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로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k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 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간 대부분이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의 관광지로 배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북한강 천년 뱃길 운영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갖는 등 조성 중인 공공선착장 및 친환경 선박 운항노선 운영 방안, 천년 뱃길 통합 운영관리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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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어교실' 개강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 수어 통역센터에서는 2024년 3월 7일부터 "사랑의 수어 교실"을 개설하여 기초반, 중급반으로 나뉘어 총 20회 과정을 진행한다. 손으로 의사 표현을 전달하는 수어는 또 하나의 우리말이라고도 불리며 타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수어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가평군 수어 센터는 수어 보급 활성화 및 청각. 시각 장애인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위해 매년 수어 교실을 열어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과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수어 교실은 무료로 진행되며 지문자, 지숫자 익히기 , 인사법, 체험활동 수어의 기본, 실용회화 등을 강의한다.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농아인들과의 소통과 마음을 이어주는 언어인 수어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2024년 2월 20일부터 3월 7일이며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수어통역센터로 문의(031-581-7653) 하면 된다.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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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소망
[GN NEWS=경기도]정향=기고문 -소망-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게 나아갑니다. . .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 님의 <길>에서. 모두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님이 잃어버리고도 무엇인지 모른다고 했던 그것, 그 잃은 것을 찾기 위해 내가 산다고 했던 그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늘도 걷고 있는 이 길에 담 저쪽에 남아있는 나를 바라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너무 먼 길을 돌아온 다음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처럼 실상은 우리가 잃어버린 그것도 가까이 있지 않을까…. 우리 중에 누군들 따뜻함이 그립지 않을까? 누군들 마음 녹아내릴 애틋한 사랑이 고프지 않을까?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아파하고 힘을 보태 웃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마음 아닐까? 개인적인 소망도 우리와 모두의 소망도 그것에서 시작되어 퍼져가지 않을까? 목표가 욕심이 되고, 열정이 지나쳐 휘몰아치는 폭풍이 된 것도 모른 채 널브러진 잔해를 남기는 실수가 없기를, 신기루처럼 멀어져간다고 미리 포기하는 안타까움도 없기를 그저 담 저쪽에서 바라보며 서 있을 나와 우리를 위해 잃어버린 그것을 찾아 오늘 함께 살고 싶습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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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맞다’라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현명함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맞다’라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현명함 영화 ‘넘버 3’에서 송강호가 불사파 대원들을 모아 놓고 일장 연설을 하는 장면이 있다. 과거처럼 권투에서 세계 챔피언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헝그리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안 게임 때 라면을 끓여 먹고 훈련을 한 현정화를 예를 들면서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부하 중에 하나가 “임춘앤데요.”라는 말에 분위기 싸해지면서 말한 사람만 남고 모두 나가 있으라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이것이 인간의 본성일지 모른다. 리더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사람에게 폭력이라도 휘두르고 싶은 심정이지만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어떤 리더는 바로 인정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뒤끝이 좋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보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리더에게 현정화는 탁구선수고 무엇인가 착각하신 것 같다 말하는 방법도 있고, 연설이 끝난 후 넌지시 헷갈렸거나 잊었던 것을 생각나게 리더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현명한 것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지적하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더구나 국가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는 권위와 전문성에 타격을 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잘못 알 수도 있고, 틀리게 말할 수도 있기에 그런 것을 지적하여 자신이 똑똑하다는 것을 과시하면, 일시적으로 만족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똑똑한 것과 현명한 것의 차이다. 리더가 만약 중요한 실수를 하였다면 틀린 것을 바로 잡는 것은 필요하다. 공적인 일이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적인 만남에서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상대에게 강요를 하면 상대를 부끄럽게 만들고 마음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좋은 의도로 했더라도 지적질이 될 수 있고 나쁜 결과를 만들거나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다. 세상 사람들 중에는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머릿속에 생각이 나는 것을 마음이라는 정화기를 거쳐 입으로 나와야 하는데, 바로 입 밖으로 내 보내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다. 상대에게 한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러기에 말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고, 마음이라는 정화기를 통해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더구나 상대방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하면서 상처를 주는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대상이 되고 외롭게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런 사람은 그냥 피하면 되지만, 문제는 그런 사람이 가족일 때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되는 마음의 상처가 병으로 나타나거나 분노조절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에, 상처 주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또한 자신이 한 말로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말과 행동의 간극(間隙)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말들은 대부분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거나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는 것들이기에 상대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도 자신이 하는 말로 인해 변화될 가능성이 없다면, 잔소리나 간섭으로 남을 수 있기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라 하여 모두 말로 옮기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말로 인해 문제가 많이 생겼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해야 한다. 특히 가족이외의 사람들에게 잘하는데 가족에게 말을 막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관계가 나빠지거나 공격을 당할 수 있기에 하지 못하면서, 가족에게는 잔인한 말을 서슴없이 한다. 가족은 자신이 그런 말을 해도 외면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그런 행동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넘어가기에 반복된다. 가족은 소중한 것인데 항상 옆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중요성을 망각한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이 옳다는 판단이 서면 바로 말하기 보다는 관찰의 시간을 먼저 가져 보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될 수 있다. 말을 하기 전에 진실한가를 먼저 판단하고, 필요한 말인가를 미리 생각해 보고 친절하게 말하면 문제는 없다.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냥 침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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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눈 속에서 그리는 봄.
[GN NESW=경기도]정향=기고문 눈 속에서 그리는 봄. 눈에 덮여 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해진 사과밭 귀퉁이에 보란 듯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는 녹색 이파리가 눈길을 잡아끕니다. 이렇게 찬 바람 불어가고 난 후 머리 위로 내려오는 따뜻한 햇살이 처마 끝을 타고 녹아 물로 떨어질 때 아직 멀리 서 있는 아지랑이 봄 냄새를 떠올렸습니다. 진하게 올라오는 흙냄새와 어디에 숨어있었던 것인지 손톱만큼 작고 보드라운 새 이파리들이 흑백사진 같은 마른 풀 사이로 고개를 들어 올릴 무렵에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 냄새까지…. 해가 바뀌고 달력이 새날을 시작하는 오늘은 한껏 큰 숨을 쉬어봅니다. 가야 할 긴 여정을 앞두고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없어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처음이 되고 남겨질 흔적이겠기에 조금은 두렵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문득 첫날이 겨울 한 가운데여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 더 눈이 내리고 온 세상을 덮어 지나간 흔적들을 지워줄 테니까요. 모두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기적은 바라고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하지요. 소박한 한 걸음으로 오늘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스치듯 지나가는 소중한 보물을 하나, 둘 발견하며 지나가는 어느 날 그 기적 같은 행복과 마주하는 순간이 오기를 꿈꾸어 봅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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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겨울밤에.
[GN NEWS= 경기도]정향=기고문 겨울밤에. 겨울은 많이 움츠러들게 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진 사람에게는 참 힘든 계절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겨울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 젊은 청년들에게 시련의 시간이 되는 듯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집 사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제는 그것이 당연하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대학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넘기 힘든 걸림돌이 된 것은 더 오래전부터의 일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점수가 나오지 않아 그 아까운 삶을 스스로 던져버리는 아픈 일들이 얼마나 더 계속되어야 끝이 보일까요?. 누구도 멀리 있는 목표물을 향하여 똑바로 한 치 오차도 없이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개인도, 단체나 더 큰 국가도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 크고 작은 상처를 품은 채 한 걸음을 옮기며 목표 지점에 가까워집니다. 더구나 앞이 명확하지 않은 새로운 길에서라면 그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순간순간이 마치 몇 년, 몇십 년을 축약해 놓은 것 같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속에 노인과 청년과 아이들이 섞여서 각자가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를 향해 함께 걷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며 이끌어가고 있고 지금까지 잘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큰 힘으로 밀고 당겨주던 어른들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뒤를 이어줄 청년들마저 그 숫자가 어른들보다 작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지내오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질 미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제까지 잘 왔으니 앞으로도 잘 가게 될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뜻이겠지요. 어른들은 이제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가지고 있던 힘과 지식과 기술을 젊은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고 맡길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서툴고 불완전한 우리 청년들이 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충분히 다 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렇다고 목숨이 다하도록 두 손에 꼭 쥔 운전대를 잡고 거부하고 있다가는 모두를 위험한 결과로 몰고 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보기보다 훨씬 생각이 깊고, 잘 할 수 있는 재능도 있으며 든든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와야 모두에게 내일이 있을 것입니다. 주눅이 들고 축 늘어진 그들을 뒤에 밀어놓고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의 두려움은 어쩌면 희망과 기대의 그림자일지도 모릅니다. 어른의 역할은 꼰대가 되어서 사사건건 모든 일에 간섭하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어른의 든든한 뒷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보는 겨울밤입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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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인구소멸지역 '가평'
〈사진자료=감사원〉 [GN NEWS=가평군]정향=기고문 인구소멸지역 '가평' 인도네시아는 많은 섬들이 모여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나라였지만 최근 외신에서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한 탓에 수도 자카르타가 점점 가라앉고 있어서 결국 수도를 다른 섬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당장 닥쳐오는 위기에 어쩔 수 없는 큰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몇 가지 다른 요인도 있지만 물에 잠기는 도시를 그대로 두고 다른 문제가 해결된들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하는 까닭이겠지요. 그런데, 더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역시 외신에서 언급된 것인데 대한민국이 장래 인구소멸로 사라지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는 뉴스였습니다. 필자가 접경지역 촉구를 주장하는 현수막에서 발견한 문구도 “인구소멸지역” 가평이라는 것이었으니 갑자기 먼 미래가 아니라 어쩌면 당장 코앞에 다가온 위기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구동향 통계를 찾아보니 가평의 인구는 약 63,000명 정도였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송파구는 63만명으로 가평보다 10배가 많고, 서울에서 가장 작은 인구를 가진 중구가 13만명이니 가평보다는 2배가 많았습니다. 가장 작은 서울 중구의 절반정도 인구가 가평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청년층은 갈수록 줄어가는 반면에 노인층은 늘어나고 출생률도 감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1-3 출생 ‧ 사망 현황 (단위: 명) 2022년 출 생 사 망 출생 사망 전 월 2023년 10월 2023년(누적) 전 월 2023년 10월 2023년(누적) 217 784 12 23 162 53 69 628 * 자료: [주민등록인구통계] 행정안전부(https://jumin.mois.go.kr) * 주) 출생 및 사망신고(주민등록기준 지역별)접수일 기준, 2022년 1월부터 자료 출처 변경 3-1-1 노인인구 (단위: 명) 연도 전체인구 65세 이상 노인 비율 (노인/전체인구) 계 남 여 2022년 62,264 17,035 7,917 9,118 27.4% 2023년 10월 63,290 18,527 8,771 9,756 29.3% 3-2 아동・청소년 (단위: 명) 구 분 2022년 전 월 2023년 10월 전월대비 증감현황 영아(0~2) 687 621 631 10(1.6%) (유아(3~5) 823 757 768 11(1.5%) 아동(18세미만) 6,387 6,186 6,206 20(0.3%) 청소년(9~24) 7,571 7,376 7,366 △10(△0.1%) * 자료: 「가평군 민원지적과」 사실 인구소멸예상지역을 지도에 표시해보면 가평군 뿐만 아니라 전국의 농어촌이 대부분 해당됩니다. 단지 어느 지역이 더 빨리 소멸하게 될지 그 속도가 문제이지 소멸이라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예측입니다. 결국 인구소멸을 막을 방법은 단순하게 인구를 더 늘리면 될 일입니다. 가평군으로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되거나, 자체적으로 출생률을 높이면 되겠지요. 말로는 간단 하지만 이것처럼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겁니다. 당장 먹고사는 일에 바쁘고 아이들 키우는 일만으로도 벅찬데 다른 일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평범한 주민 처지에서는 너무 먼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니 대신해서 이런 일 잘해보라고 국가가 있고 지방자치단체가 있는 것 아닐까요? 뭐라도 도움이 된다면 접경지역 지정이든 다른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방법을 찾아봐야 할 일입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야 당장 종부세나 기타 관련 세금을 적게 내고, 사업이라도 벌일라치면 온갖 규제에 묶이는 현실에서 규제가 풀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피부에 가장 잘 와닿는 것이겠지만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뜻을 모아서 힘을 합쳐야 우리 세대를 지나 아이들 세대에 좀 더 나아진 삶을 꿈 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여, 군수와 군의회가 앞장서고 있는 접경지역 지정 추진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응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국가적으로 당면한 출생률 최저에 대한 시급한 문제도 청년들이 왜 결혼과 출산을 그렇게 어렵게 여기고 포기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겨울답지 않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따뜻하니 또 계절을 잘못 알고 개나리 같은 봄꽃들이 피어날까 봐 걱정스러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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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겸손과 친절은 대인관계의 기본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겸손과 친절은 대인관계의 기본 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은 총장시절 유엔에서 각국의 대통령들과 함께 연설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클린턴 다음에 연설하게 된 것에 고민하게 되었다. 말 잘하기로 유명한 클린턴이 연설한 후 자신의 연설이 비교될 것이기에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연설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그래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클린턴의 연설이 끝나고 단상에 올라가서 “내가 세상에서 말을 가장 잘하는 클린턴 대통령 다음에 연설하는 것은 프랭크 시나트라 다음에 노래하는 것과 똑같다.”라 말을 했더니 폭소가 터졌고 긴 박수가 이어졌다. 분명히 반기문 전 총장은 자신을 낮추었다. 하지만 결코 낮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존경을 받았다. 잭 니콜슨, 헬렌 헌트가 주연을 맡았던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영화에서 잭 니콜슨은 자기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편집증 환자로 나온다. 식당에서 자신만의 포크와 스푼만을 사용하고 문손잡이를 잡을 때도 손수건으로 닦은 후에 연다. 바닥에 선을 밟지 않으려 하고 한 번 쓴 비누는 바로 버린다. 그런 그에게 마음에 드는 여인이 나타나서 데이트를 신청했는데, 헬렌 헌터가 입고 온 치마에 대해 한 마디 했더니 그냥 가려 해서 간신히 자리에 앉힐 수 있었다. 하지만 헬렌 헌터는 잭 니콜슨에게 “나에게 칭찬해 보세요.”라 했고 그렇지 않으면 간다 했다. 잭은 순간 당황했고 어찌할 줄 모르다가 웨이터를 부르고 딴 청을 피웠다. 헬렌은 다시 요구했고 잭은 “당신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라 했다. 헬렌은 최고의 칭찬이라며 좋아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자신을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자신감이 있기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또한 잭 니콜슨도 영화에서 이기적이고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에 의해 변화가 시작되고 사랑도 얻게 된다. 무능력한 사람과 비열한 자의 겸손은 거짓이거나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위선이다. 겸손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능력이 없는 사람은 겸손할 수도 없고 그럴 기회도 없다. 왜냐하면 능력이 없는 사람이 보이는 겸손은 가식적이며 허세이고 자신의 결핍을 숨기기 위한 위장술일 뿐이다. 그런 무능력한 사람이 우연히 권력이나 부를 가져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기에 모든 것이 들어날 것이고 그 끝은 초라해진다. 또한 비열한 자의 겸손도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를 속이는 것이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위선의 가면이 벗겨진다.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겸손은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것은 실력에서 온다. 그 실력의 기반은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지지만 열정과 노력만 있다 해서 실력이 반드시 쌓이는 것은 아니다. 운도 따라야하고 노력을 효율적으로 해야 하며, 열정을 지속시킬 수 있는 주변 사람이나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복 숙달하는 숙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겸손한 것도 예가 아니라는 과공비례(過恭非禮)라는 말이 있다. 겸손한 것도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자기 것이 없는 자는 허풍으로 결핍을 숨기고 약점이 많은 사람들이다. 발자크의 ‘지나치게 격의없는 인간은 존경심을 잃고, 너그러운 인간은 무시당하고, 쓸데없이 열의를 보이는 인간은 보기 좋은 이용물이 된다.’라는 말처럼 대인관계에 겸손과 친절은 중요하지만 그 균형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삶을 살면서 균형을 잃을 때가 있다. 겸손해야 할 때 오만해져서 어렵게 이룬 것을 하루아침에 날려 버리는 경우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위기나 기회의 시기가 오면 자신의 세운 기준을 항상 다시 돌아보고, 눈은 먼 곳을 보며 현실이라는 두 발은 굳건하게 디디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