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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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②
    [GN NEWS=가평군]정향 시민기자=기고문 접경지역으로 지정받는 요건은? 가장 먼저 지난 2000년 제정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그 요건을 정했다고 합니다. 법에서는 민간인 출입 통제선에서 20㎞ 안에 있는 인천·경기·강원지역 15개 시·군 9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정했다가 몇 차례 법 개정을 하게 됩니다. 2008년에는 거리를 25km로 확대하면서 접경지역 대상도 조금 더 늘어나게 되지만 가평군은 제외됩니다. 가평군 북면의 경우 20km로 정했던 처음부터 해당이 되었지만 제외되었고, 2008년에 그 거리가 25km로 늘어났음에도 역시 가평군은 제외됩니다. 그리고 2011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이 특별법으로 격상되면서 지원 대상을 민통선과의 거리와 지리적 여건, 낙후성 등을 고려해 해당하는 시군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나 이들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가평군은 이번에도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거리상 요건 외에도 다른 조건들로 낙후지역 정도 등이 있지만 가평군은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찾아보고 싶었지만 비슷한 내용의 보도 기사나 자료만 많고 구체적인 요건을 자세히 제시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있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그걸 보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하는데 이미 지정된 지역을 제외하고 추가로 지정받으려면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평은 어떻게 되었나? 현수막에서 시작된 궁금증 때문에 여기저기를 검색하며 찾아보니 최근에 이르러 부쩍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법이 제정된 것이 2000년이니 벌써 23년이 지나는 동안 요건에 해당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누락이 되어 왔던 터라 이번에는 꼭 성공하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지난 임기의 군수들이나 군에서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신설과 관련해서 가평군도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이전보다 더욱 열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군민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고 토론도 벌였다는데 사실 참석하지 않은 절대다수의 군민들은 그런 행사가 있었는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큰 관심도 불러일으키지 못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접경지역으로 지정받는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가평을 추가 지정받는 것인데 앞서 언급했듯이 그렇게 하려면 관련된 시행령을 개정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군민들보다 군수와 군의회가 얼마나 열심히 애쓰는가가 중요하겠지요. 살펴보니 그간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과 군의회 뿐만 아니라 최춘식 국회의원과 임광현 도의원 등도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왔다고 합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면 관련된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탓인지 경기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소식이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가평. 가평에 살면서 지인들을 만나러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면 대부분 가평에 사는 것을 부러워합니다. 주변 환경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어서 사계절이 아름답고 오염원이 많지 않아서 물도 공기도 깨끗하니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건물에 둘러싸이고 길마다 막히는 자동차와 소음에 익숙한 도시민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만도 하지요. 하지만, 좋은 환경과는 달리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이 부족한 것이 가평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사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이들에게 자연을 친근하게 누리게 하고 싶어서 정착한 곳이 가평입니다. 가능하다면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가면서 생활의 편리함도 갖추어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그런 이상적인 가평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출발점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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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2023-11-27
  • 희상건설㈜ 이경범 대표 설악면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희상건설㈜ 이경범 대표는 11월 24일 설악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였다. 설악면이 고향인 이경범 대표는 서울에서 희상건설(주)을 운영하며 22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건전한 기업운영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에도 힘쓰기 위해 희상건설(주)이 위치한 주변 지역 어려운 가구를 찾아 도배 및 장판 교체, 사랑의 연탄 나눔, 성금품 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1년부터 매해 설악면행정복지센터에 불우이웃돕기 기탁하여 올해 기부자의날 가평군수 감사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경범 대표는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 몸은 비록 타지에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고향에 있으며 살기 좋은 설악면을 만드는 데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운천 설악면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쾌척해 주시는 이경범 대표께 감사드린다. 출향인사들의 고향사랑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웃돕기 성금은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하여 관내 저소득 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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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2023-11-27
  • 제3회 가평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보고회 개최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The 특별한 복지로 힐링과 행복 가득한 가평"을 지향하는 가평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월 23일 오후 켄싱턴리조트 별관에서 제3회 가평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근웅 민간위원장, 가평군의회 최정용 의장 및 강민숙, 최원중, 김경수, 김종성, 양재성 의원, 신용성 행정복지국장, 각 읍면 협의체 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기념식, 활동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2023년 각 읍면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 발굴을 위해 노력한 협의체 위원 및 지역주민을 격려하고, 2023년에 진행된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협의체 활동을 장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근웅 민간위원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애써주신 협의체 위원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각 읍면에서 진행된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과 다양한 특화사업들로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더불어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하며 지금처럼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했다. 이어 공공 위원장 서태원 군수를 대신하여 신용성 행정복지국장과 가평군의회 최정용 의장은 지역자원 발굴분야 (온기모음상) 가평읍, 협의체 역량강화 분야 (행복나눔상) 설악면, 협의체 홍보 분야 (희망나눔상) 청평면, 네트워크 구축분야 (희망이음상) 상면, 민간자원 연계분야 (행복채움상) 조종면, 특화사업 운영분야 (온기나눔상) 북면 등 6개 분야에 걸쳐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를 나누었다. 가평군의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선포를 위해 각자 하트등을 들고 다짐문 낭독식을 하고 2023년 각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했던 사업과 활동내용을 담은 활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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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2023-11-27
  • 가평군자살예방센터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교육 진행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자살사고를 예방하고자 가평군자살예방센터는 기존에 양성된 생명지킴이와 올해 새로이 양성된 생명지킴이 5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역량강화교육을 11월29일 수요일 가평군청 제2청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란 주변의 자살사고를 가진 사람의 자살경고를 인식하고 그 생각을 확인 후 즉시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조기발굴과 개입을 가능하게 하여 자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동안 가평군자살예방센터는 지역의 리더(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등)와 유관기관의 종사자, 자살예방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양성된 2,683명의 생명지킴이들은 가평군 곳곳 사각지대의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면 센터에 연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교육을 통해 가평군 정연표 보건소장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과의 대화 기술과 상담이란 주제로 진행하며 가평군의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딛고 이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로 힘들어하는 가평군민 곁에 역량을 강화한 생명지킴이가 자살사고예방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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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2023-11-27
  • 가평군복지재단, 2023년 「가평군사회복지대상」 시상식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가평군복지재단은 11월 23일(목), 청평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2023년「가평군사회복지대상」시상식을 개최하였다. 가평군복지재단·가평신용협동조합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기념식에서 2023년「가평군사회복지대상」으로 사회복지실천분야 김향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가평군지회), 사회공헌분야 정용숙(대한적십자사 가평지구 협의회), 공공복지분야 최지영(가평군청 행복돌봄과)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회복지실천분야 수상자인 김향희씨는 2003년부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가평군지회에 간사와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며 소외된 장애인들의 재활자립과 권리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또한 가평군 장애인게이트볼연맹 회장직을 역임하며 경기도 31개 시·군 게이트볼 선수들이 참여하는 2019년 제1회 가평군수배 장애인게이트볼 어울림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체육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공헌분야 수상자인 정용숙씨는 1998년부터 묵묵히 대한적십자사 봉사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솔선수범하였으며, 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써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여 민관협력증진에 기여하였다. 공공복지분야 수상자인 최지영씨는 2006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용되어 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복지 업무를 비롯하여 노인, 아동, 여성 등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업무와 국가유공자 지원 등 보훈업무를 추진하였으며, 또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및 시행을 위한 업무 추진으로 복지관련 기관 간 연계 협력 강화 등 지역복지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평군복지재단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복지사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어부바”하는 실천적 행동을 가진 지역복지 실천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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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2023-11-27
  • ‘비전이 아닌 체감으로 다가가는 원년’ 가평군수, 시정연설에서 청사진 내놔
    [GN NEWS=가평군]이성아 기자=“민선 8기 지난 1년여 간의 군정 성과와 군민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2024년도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비전 실현을 위해 실행력 넘치는 정책과 사업들을 하나둘 시행하면서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27일 군의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기 위한 장도(壯途)의 여정 가운데 이제는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고 언급한 뒤 “비전이 아닌 체감으로 다가가는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군민들과 의회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정부와 경기도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과감하게 지출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위해 필요한 곳에만 쓰고, 불필요한 낭비 요소는 과감히 줄여 3,792억 원 규모에 달하는 예산 편성안을 설명했다. 이어 서 군수는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제고 사업, 2025년 경기도 생활 체육대회 인프라 구축 사업,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위주의 복지사업, 농업과 임업의 6차 산업 활성화, 창업·소상공인 지원과 우수 지역인재 양성사업, 정주 여건 개선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한 사업들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보상) 지원과 가평 살아보기 체류형 관광, 팸투어(여행) 확대, 코레일 연계 사계절 가평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여 오감 만족 힐링 도시, 가평 관광 브랜드(상품)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시장관리) 확장으로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 인구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다문화 마켓 운영, 노인복지회관 건립 및 권역별 어린이 놀이 체험시설 행정절차 이행, 어린이 음악 놀이터 예약제 폐지 및 장난감 도서관 2호점 개소 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지역의 고유문화 가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하고 지역예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기 공연과 음악역 1939 GSL(Global Starcraft League) 공연, 피크닉콘서트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음악 문화를 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청년 인턴십 지원 및 일자리 사업, 청년 소통 공간 조성 등 청년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펼치고 관내 주둔하고 있는 군(軍) 장병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주소이전을 위한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순환 도로망 구축 사업과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 국비 공모사업 발굴에 나서고 가평읍 레일바이크 일원 특화 거리 조성, 설악면·조종면 반다비 문화·체육센터 준공, 보건의료원 건립 후보지 확정, 평생학습관 착공 등 누구든지 살고 싶고, 오고 싶은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농업과 임업의 미래가 지속 가능 발전하도록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6차 산업으로 융복합하고 거점 관광지로 육성하여 군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겠으며, 좋은 일자리가 양산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살기 좋도록 지역경제 생태계를 탄탄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장학생을 선발해 관외 거주비를 지원하고 G-스포츠클럽 운영 지원, 가평스포츠단 사업 실시로 체육 영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서 군수는 “잘 보전된 아름다운 산과 강은 우리 군의 미래 핵심 가치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자연을 경제로 꽃 피우기 위해 더욱더 매진하고 반면교사(反面敎師)하여 더 성숙한 정책으로 군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 정 연 설 존경하고 사랑하는 6만 3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최정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해 우리 군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25년 경기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체육대회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군민을 하나로 결집하는 힘이 있습니다. 군의 위상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로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 이제는 지방시대입니다. 지난 11월 1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맞춰 향후 5개년간 22개 핵심 지방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도 잘 마련해 놓겠습니다.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궤도로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자라섬을 중심으로 지역 축제는 더욱더 융성해지고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봄·가을 꽃 축제는 32여만 명, 제20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4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자라섬과, 재즈페스티벌, 음악역 1939는 한국 관광 100선과 지역문화 로컬 100선에 각각 선정되어 매력 가득한 우리 군의 문화관광콘텐츠는 이제 로컬을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지역을 알리고, 지역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최정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4년도는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시작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악재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국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의 대폭 감소가 예상됩니다. 또한, 총선에 즈음한 정치적 갈등 등 사회 혼란 요인마저 예상되어, 그 어느 시기보다 엄중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인구감소 문제도 지속적으로 우리 군이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입니다. 금년도 우리 군의 인구는 10월 기준 지난해 63,316명에서 소폭 감소하여63,290명입니다. 여러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인한 반짝 인구 증가의 반등을 기대하였으나,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전 세계 국가 중 출산율 최저를 보이는 대한민국에서 인구감소가 비단, 우리 군만의 문제라고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닙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에서는 감소 인구를 대처할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관광사업을 펼치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군민 1인당 지역 내 소비 대체 관광객 수는당일 관광객 기준 61명입니다. 인구 1명 감소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61명의 관광객이 소비해야만 대체할 수 있어서 전입 인구 증가와 인구의 유출 방지가 그 어느 관광 정책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구감소는 교부세에 영향을 미쳐 우리 군 재정 악화를 가속하는 원인이며, 우리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를 대체할 안정적이고 새로운 이전 재원의 발굴 및 확보가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시행령 개정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로부터 매년 교부세를 지원받아 안정적인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접경지역만이 응모할 수 있는 평화경제특구 신청과 다수의 공모 사업을 통한 국비 지원으로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정주 여건은 개선되어 군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시적이지만, 1가구 2주택 종부세 면제 등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전입 인구의 증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미 2000년도“접경지역지원법”제정 당시부터 거리, 낙후도 등 접경지역 지정 여건을 모두 충족하였지만 명확한 이유 없이 배제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이라도 접경지역으로 지정되어 23년간 소외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6만 3천여 군민의 염원을 담아 열심히 뛰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접경지역 지정! 가평군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6만 3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최정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4년도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군정 성과와 군민 여러분의 평가를 바탕으로 민선 8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비전 실현을 위해 실행력 넘치는 정책과 사업들을 하나둘 시행하면서 군정을 신뢰해 주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제고 사업, 2025년 경기도생활체육대회 인프라 구축사업,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 위주의 복지사업, 농업과 임업의 6차산업 활성화 사업, 창업·소상공인 지원과 우수 지역 인재 양성사업,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위해 중점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 확장으로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인구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봄·가을 꽃 축제의 성지인 자라섬은 2024년도에는 지방 정원 등록을 추진하고 향후 국가 정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자라섬 수변 벨트 조성사업을 준공하여 자라섬 수변을 일주하는 데크로드와 황토길을 조성하고 서도에서 중도를 횡단하는 보행교를 설치하여 자라섬 관람객에게 동선의 편의를 증진하고 빼어난 수변 길을 완성하겠습니다. 금년도 고향올래 공모 사업에 선정된 수상스포츠체험센터는 도시민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workcation) 공간으로 리메이크하여 자라섬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운악산 일원은 관광레저단지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거점으로 완성되고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설계를 완료하고 행정절차 이행과 국·도비를 확보하겠습니다.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자라섬꽃섬나루 선착장 조성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전 구간 운항을 개시하고 자라섬,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 지역별로 흩어진 주요 관광지를 뱃길로 연결하여 수도권 제일의 수상레저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특히,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가평살아보기 체류형 관광마케팅, 팸투어 확대, 코레일 연계 사계절 가평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여 오감 만족 힐링 도시, 가평 관광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3시간 이상 우리 군에 더 머물게 하여 생활인구 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두 번째,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과 삶에 녹아든 따뜻하고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문화가족 중시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다문화 마켓 운영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으며, 노인복지회관은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살고 싶고, 오고 싶은 육아 만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영유아가 언제든 편리하고 다양하게 감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어린이 음악 놀이터의 예약제를 폐지하고 장난감도서관 제2호점을 개소하겠습니다. 권역별에 설치될 어린이 놀이 체험시설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설계 절차 이행과 부지를 조속히 확보하겠습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은 지역을 밝힙니다. 고유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내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냅니다. 2024년도에는 지역의 고유문화 가치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한 번 더 도전하겠습니다. 지역예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기 공연과 음악역 1939 GSL 공연, 피크닉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음악 문화를 주도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을 완료하여 문화가 일상이 된 문화 향유거점 공간으로 군민들께 조속히 되돌려 주겠습니다. 세 번째, 인구감소 대응 전략으로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군 장병을 우리 군민으로 만들겠습니다. 모두의 위기인 인구감소, 청년을 위한 사회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구 위기는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봐야 맞습니다. 청년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2024년도는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년이 더 당당해지도록 청년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사업, 인턴십 지원 사업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가평 공영버스 터미널 일부 유휴공간에 지역 청년들과 교감하며 설계하겠습니다. 우리 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1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군 장병은 청년층이 대부분이며 군부대와 협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됩니다. 복무 시 우리 군과 맺은 좋은 인연은 나아가 정주 인구, 관계 인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4년도는 군 장병이 우리 군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군(軍의)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네 번째, 누구든지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더 매력 넘치고, 더 편리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도 75호선 가평~목동 확장, 제2경춘국도 건설, 하천 IC~고성 간 도로개설과 지방도 387호선 내방~연하 도로개설사업을 통해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상판~적목 간, 두밀~대보 간 지역 순환 도로망 구축사업이 경기도 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스마트도시계획 용역으로 미래 가평의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도시 관련 정책사업을 발굴하여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 국비 공모 사업에 도전하겠습니다. 레일바이크와 가평고등학교를 이어 걷고 싶은 특화 거리로 조성하고 설악면과 조종면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는 내년도에 준공을 완료하겠으며, 파크골프장은 가평읍을 비롯한 4개 읍·면에 2025년도 조성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구)국군청평병원 이전부지 매입을 포함한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여 적정 부지를 확정하겠으며, 평생학습관은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착공하여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교육 공간으로 제공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농업과 임업의 미래가 지속 가능 발전하도록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6차 산업으로 융복합하여 군민들의 소득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한 레토르트 식품 개발, 창업농 육성을 위한 공유주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1차 산업 위주의 농업과 임업 정책에서 벗어나 농촌과 산촌 지역이 가진 우수성을 집약한 6차 산업으로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음”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상면 일원 관광레저 바이오밸리 사업은 부지확보, 행정절차 이행과 설계를 마쳐 산림자원을 융복합하고 거점 관광지로 육성하여 군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좋은 일자리가 양산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살기 좋도록 지역경제 생태계를 탄탄하게 하겠습니다.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 정책에 따른 기회발전특구는 북한강 관광사업과 연계하여 지정신청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상면 일반산업단지는 GH와 공동 추진 협력, 설악면 일반산업단지는 입주수요 용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자라섬 권역 관광특구는 2025년도 지정을 목표로 상반기에 용역 마쳐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공공형 일자리 사업은 지속 추진하고 첫출발 응원 창업 소상공인 지원, 온라인판매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시행하며 가평잣고을 시장은 노랑딱지 시장 투어를 실시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 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겠습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학생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장학생을 선발하여 관외에서 학업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거주비를 지원하고 G-스포츠클럽 운영 지원, 가평스포츠단 사업 실시로 적극적으로 체육 영재를 육성하여 우리 군의 명예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최정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출하는 우리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3,792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3,618억 원, 특별회계는 174억 원으로 편성 요청하였습니다. 내년도에는 세입 감소에 따른 정부와 경기도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우리 군도 과감하게 지출의 구조 조정을 단행하였습니다.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위해 필요한 곳에만 쓰고, 불필요한 낭비 요소는 과감히 줄였습니다. 아무쪼록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6만 3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최정용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 군은 강을 품고, 산을 업고 있습니다.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강과 산 등 자연은 우리 군의 미래 핵심 가치이자, 성장동력입니다.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기 위한 장도(壯途)의 여정 가운데 이제는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할 시기입니다. 2024년도는 비전이 아닌 체감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더 매진하고 반면교사 하여 더 성숙한 정책으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답하겠습니다. 함께 달리면 더 멀리, 더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는 앞바퀴만으로 달릴 수 없습니다. 6만 3천여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시정연설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27 가평군수 서 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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