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뉴스=가평군]이성아 기자=16일 오전 10시 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경기도 건설 본부 북부도로과 주최로 지방도 387도로 남양주 수동면 내방-가평 상면 연하 간(일명 상동 터널화 사업) 확*포장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광현 도의원과 최정용 군의장, 이진옥 의원, 양재성 의원, 위선경 면장, 상동 터널 추진위(위원장 류재혁), 상면 이장협의회(회장 서승우)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상동 터널화 과업 개요와 추진현황, 그리고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특이할 점은 상동 터널 사업이 수십 년간 지역 정치인들의 단골 선거 공약이었으나 그간 한 번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요청도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당시 김경호 도의원과 김성기 군수, 그리고 최정용 의원은 중앙 정치가 열악한 가평군의 실정을 파악하고 민간 차원의 노력을 요구하였다. 이에 상·조종면 이장협의회와 상면발전협의회, 상면 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터널 추진위를 구성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선택·집중의 숙원사업이 되었다.

추진 위원회는 류재혁 위원장, 이명재 기획 국장, 이창우 사무국장으로 구성하고 주민 1000명의 서명을 받아 김경호 전 도의원과 함께 경기북부청 도로정책과를 방문하여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사업이 시행되도록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북부청 도로정책과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민원으로 접수하고 현재 진행 중인 지방도 5개년 계획에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오늘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상동 터널 도로 확*포장 공사는 불기 고개 구간 선형불량(R=50m)과 종단의 급경사(최대 15%) 등 도로구조 및 시설 기준에 미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제2순환 고속도로(화도-포천) 및 국지도 98호선(진접-수동)과 연계하여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도권이라 각종 규제를 받는 가평군이 수도권 순환도로사업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점이다.

향후 사업 진행과정도 임광현 도의원과 군 집행부, 그리고 최정용 의장을 위시해 의회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만이 75국도 등 미진한 SOC 사업 등을 풀어 가는데 해결책이 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