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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5-04(토)
 
  •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La campanella" in b minor, Op.7-3rd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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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뉴스]이성아 기자=유투브뉴스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역사상 최고로 손꼽히는 19세기 바이올리니스트의 상징이기도 한 니콜로 파가니니입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비올라, 클래식기타 연주자, 작곡가 그리고 지휘자이기도 합니다.

비루투오소의 시대를 연 최초의 연주자이며 후대 낭만주의 작곡가들인 프란츠 리스트,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등도 파가니니에게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니콜로 파가니니는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웠고, 스승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 한지 몇 개월 만에 스승을 능가하는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파가니니의 재능을 눈치챈 그의 아버지는 베토벤의 아버지처럼 파가니니를 하루에 10시간씩 혹독하게 연습을 시켰다고 합니다.

여덟 살 무렵 바이올린소나타를 작곡했는데요 본인이 써놓고도 어려워 연주를 못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홉 살 때에는 공개 무대에서 자작의 캄파넬라 변주곡을 연주할 만큼의 실력이었습니다.

 

1799년 북이탈리아지방에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젊은 나이에 부와 명성을 쌓았으나 너무 빠른 성공에 도취되어 방탕한 생활과 도박에 빠졌고 결국 건강을 헤치게 되고 거액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가 아끼던 명품 바이올린 과르넬리까지 팔아야 했습니다.

 

1808년 스믈여섯살이 되던 해부터 1828년 46세까지 20년간에 걸쳐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며 이전 바이올린 개념을 훨씬 넘어서는 천재적 재능을 뽐내며 청중에게 큰 감명을 주었습니다. 그 명성은 이탈리아 이외의 각지로 퍼져나가며 파가니니의 이름은 온 유럽 음악 애호가들의 입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파가니니의 이름을 팔아 파가니니스타일의 양복 모자 장갑등이 유행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1828년 이후 빈 · 베를린 · 런던 · 파리 등지를 여행하며, 그 천재다운 솜씨로 유럽 일대를 사로 잡았고 그 인기로 많은 재산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신예 작곡가로 주목을 끈 베를로오즈와의 인연으로 그가 빈궁하다는 것을 알자 많은 액수의 돈을 보내어 연주회의 적자를 메우게 하는 등 자비의 소유자이기도 했는데요, 베를로오즈와 만날 무렵부터 파가니니는 건강이 악화되어 연주 활동이 뜸해졌으며 1840년 5월 27일 인후 결핵으로 남프랑스의 니스에서 57세의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후손은 외아들 아킬레 파가니니(1825~1895)가 있었으며 그의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의 연주는 기교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매력이 있어서 그를 좋지 않게 보던 사람들도 그의 연주를 듣고 난 후에는 열렬한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의 여동생인 엘리자 보나파르트는 그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관객들이 집단으로 히스테리를 일으킨 적도 있다고 하니 파가니니가 말년에 루머에 시달린 데에는 기교도 기교지만 이 점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밤에만 나타나야 할 유령들도 그가 연주만 하면 나와서 감탄하고 춤추거나 울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심지어 악마도 감격해 울거나 춤추었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1832년 직접 파가니니의 연주를 들어본 리스트는 너무나도 감격하여 그 자리에서 엉엉 울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또한 리스트 본인은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든지, 아니면 미치광이가 되겠다라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소나타 21개 · 카프리치오 24개 · 4 중주곡 3개 · 협주곡 2개 등 많은 명곡이 남아 있는데요, 특히 그중의 카푸리치오는 가장 애주 되고 있는 명곡입니다.

이처럼 리스트, 브람스, 망고레 등 수많은 거장들에게 영향을 줬을 뿐만 아니라 듣는 이를 놀라 쓰러지게 만들 만한, 기교로 바이올린 분야에서 피에트로 로카텔리 이후 참 오랜만에 나타난 희대의 천재였습니다.

전 유럽 여성들의 마음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묘한 외모와 화려한 연주 기교로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을 멎게 만들었던 니콜로 파가니니.

사후 4년 뒤인 1844년에야 그의 시신은 니스를 떠나 제노바로 돌아갔지만, 역시 교회 측의 반대로 인해 묘지에 묻히지 못하고 사후 36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대지의 품속에서 안식을 얻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파가니니의 묘비명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여기에 니콜로 파가니니 유해가 잠들다.

온 유럽에 영감을 준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그는 자신의 거룩한 음악과 최고의 재능에 의해

전례 없는 위대한 명성을 이탈리아에 가져다주었노라.

 

클래식으로 가는 여행 해설이 있는 음악회 세 번째 곡은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이탈리아어로 작은 종이라는 뜻의 이 작품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의 3악장입니다.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프란츠 리스트가 1838년 작곡하고 1851년에 개정한 바 있는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가운데 3번입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작곡한 거라는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리스트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해 더 유명해졌고 리스트를 매료시켰을 정도로 강렬하고 매혹적인 곡입니다.

k-pop가수 블랙핑크가 셧다운(shut down)이란 곡의 도입부에 샘플링해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었지요

그 밖에도 1996년 개봉한 영화 샤인에서도 두 번 등장을 했고 1993년 개봉한 영화 더크러쉬에서 대리언이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곡은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캐논익서스 광고에도 쓰여졌습니다

이외에도 각족 게임과 tv 드라마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협주곡인 만큼 바이올린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연주합니다.

론도형식의 곡으로 도입부의 선율이 반복되면서 머릿속에 오래 남게 됩니다.

주제 선율이 바이올린에 의해 제시되고, 이어 관현악이 이를 반복하면서 시작합니다. 곡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멜로디가 나타나지만 주 멜로디도 부분적으로 다시 나오고, 왼손 피치카토, 더블 스토핑 등 바이올린의 기교가 숨 가쁘게 펼쳐진 후 짧은 코다로 끝을 맺습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의 한 해가 빛나시길 기원드리면서 앞으로도 gn네트워크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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