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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신운명론
[GN NEWS=가평군]이성아기자=기고문 -신 운명론- 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 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광명의 21세기에 운명론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불을 지핀 사람은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교수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셀러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때문이다. 그는 인생 성취의 8할이 운이라고 하였다. 개인의 성공에는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은 2할 정도 작용하고 운이 8할이라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는 왜 그런 주장을 했을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운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일까?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태어난 나라가 평생소득의 절반이상을 결정한다와 같은 결로 김현철교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계 20%안에 들어가는 운 좋은 사람들이고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가 나머지 소득의 30%를 결정하고 여기에 부모가 주는 환경까지 고려하면 개인 성취의 80~90%는 운이다」 그리고 「 그리고 개인이 노력 할 수 있는 건강도 집중 할수 있는 환경도 부모 영향이 크다. 열심히 하면 성공 할 수 있고 부자가 된다고 하는 주장을 들으면 안타깝다. 성공의 대부분이 운이니 겸손하게 살아야한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운이 나빴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또 사회학자 조형근의 한겨레 신문 칼럼은 시사점이 크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서 상승 이동의 사다리가 끊겼다는 탄식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어려운 환경에도 제힘으로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합격하고 계층상승하는 사례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렵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경제학자 주병기교수의 개천용 기회 불평등 지수는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그러면서 그는 ‘같은 출발선’과 ‘기회의 공정’ 등 공정한 경쟁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정한 경쟁도 운이 8할이고 능력이 2할이라면 합리적인 성공이 가능할까.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론이나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세습이 좌우한다는 세습제 모두 문명의 발전은 퇴보시킨다. 나는 인간의 이성과 합리주의의 위대함을 믿는다. 운이기팔 (운 2할 능력 8할)을 위해. 가평군청 서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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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➀
[GN NEWS=가평군]정향 시민기자=기고문 ★접경지역이 뭐지? 아이를 전철역에 데려다주느라고 다녀오는 길에 걸려있던 현수막에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 주변에서도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현수막도 보았습니다. 접경지역이란 말이 생소해서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게 되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비무장지대에 잇닿아 있거나 민간인통제선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가까운 지역 가운데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지정하여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민간인통제선과 가까우면 군부대도 많고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경제활동이나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규제도 있고 불편함이 많이 있어서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 가평군은 휴전선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 가평은 저 위쪽 연천이나 동두천, 포천보다 한참이나 아래에 있고 민간인통제선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접경지역이란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가평은 해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민간인통제선과 멀리 떨어진 가평이 접경지역에 지정되어야 한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아무 지역이나 원한다고 다 지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요건에 맞아야 지정을 받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가 보니 재밌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평을 둘러싼 춘천과 동두천, 포천 등 주변 지역이 모두 접경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 가운데 가평만 쏙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왜 주변 지역은 다 지정되어 있는데 가평만 빠진 것일까? 그래서 가평도 접경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관련 각종 통계> ★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가평이 좋아지는 것이 뭘까? 결국은 지금보다 무엇이든 좋아지는 것이 있어서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으려 하는 것일 텐데 도대체 무엇이 좋아지나?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이것은 이미 각종 보도자료에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세감면이나 개발사업에 대한 부담금 감면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종부세와 양도세 세제 혜택도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각종 조세감면 혜택과 지원금을 받는데 내용이 상당히 많고 일반인이 보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런 혜택도 있고 가평이 북한강과 수도권에 위치하다 보니 여러 가지 규제가 많아 지역발전이 더디고 인근에 군부대도 많아 주민들 처지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인구마저 감소하여 소멸 위기 지역에까지 이르다 보니 더욱 접경지역 지정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도에서 앞으로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서 가평은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선 8기 가평 군수인 서태원 군수가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더욱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가평에 살고 있고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이 고장에 어쩌면 가장 큰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도 들어 함께 살펴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 기회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접경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이고, 가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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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이 자신의 눈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과 맞지 않거나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물론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무시하거나 비난하지는 말아야 한다.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아이 둘을 데리고 탔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장난을 치기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그 중에 지긋하게 나이 드신 분이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버지를 꾸짖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기에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과 그런 아이들을 가만히 방치하는 아이들의 아버지를 나무랬다. 그러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던 애들 아버지는 “죄송합니다. 애들 엄마를 화장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 경황이 없어 그랬습니다.”라 했을 때 일순 전철 안은 숙연해졌다. 사람들의 삶은 각자의 상황과 개성으로 살아간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에,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관찰해 보는 것이 삶을 잘 사는 지혜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대응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관찰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면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생각과 성향이 맞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적이 되어버리는 극단적인 사고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를 펼치며 편을 가른다. 더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추종하는 세력이 옳다 여기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같이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감싸거나 묵인하는 것은 잘못되었거나 비겁한 것이다. 또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바꿔보려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부부관계다. 서로 다른 세상에 살다가 부부의 연을 맺고 같이 살아가면서 닮아간다. 하지만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에 처음에는 맞지 않은 것을 사랑으로 감싸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한 감정들이 쌓이게 된다. 그로인해 싸움도 하게 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나쁜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사람은 노력에 의해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천성이라 해서 타고 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친한 친구가 부인과 함께 나를 찾아 왔을 때 일이다. 친구의 성품이 착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그냥 보고 넘기지 못한다. 부인도 처음에는 그런 친구의 친절함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다 보니 불편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바꿔 보려 노력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 날도 길가에 펑크가 나서 고장 난 차를 보고 도와주러 달려가는 친구를 와이프가 말렸다. 그리고 때리기까지 했다. 친구 부인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내가 보고 있는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의 모습은 나에게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결혼 후 친구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친구의 행동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은 있지만 비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잃어가야 했다. 그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일까?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것일 수도 있고, 가치관이나 생활 습관의 차이 또는 환경에 의해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 질 수 있다. 남이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피하면 되지만 가족이거나 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설득을 해서 변화를 주려 노력도 해보지만 오랜 세월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비난할 이유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된다. 사람의 개성이 다양한 것을 인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에게 말을 하기 전에 관찰하고, 말을 할 것인가 아닌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대부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존재도 인정해 주는 것이 삶을 사는데 마찰 없이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귀로 들은 나쁜 말은 그냥 흘려버리고 눈으로 직접 봤더라도 말을 할 것인가를 잠깐 고민한다면 사람간의 불화를 줄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큰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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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천문
[GN NEWS=경기도]기고문 - 천 문 - 리더는 숙명적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모두가 같은 목적과 방향만을 바라보며 하나인 듯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고 설득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자신을 믿고 따르며 바라보는 이들을 향한 애정과 신뢰와 사랑이 반드시 자리를 잡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쉽지 않은 역할입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우리 역사에 가장 존경받는 왕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정치적 이슈들에 지쳐가는 요즘 세종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신분을 넘어서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안으로는 기득권 세력들과 밖으로 힘센 주변국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으셨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과연 우리가 바라는 리더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분명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존경과 신뢰는 강요하거나 강제한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원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우리는 멀지 않은 과거에 힘센 리더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경험했고 아파했으며 그것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싸워서 제자리로 바로 되돌려 놓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리더는 들을 줄 알고, 느낄 줄 알며,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단지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이유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이 아닌 까닭에 누구나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들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젖먹이 어린아이와 백발의 노인이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젖먹이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주장할 줄만 알지만 긴 삶을 살아온 노인은 자기의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안다는 것입니다. 글,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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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한류 소프트 파워에 7대 축은 영상, 음악, 뷰티, 음식, 패션, 웹툰 그리고 한글이라 한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는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라 하여 배우기 쉽고 빠르다 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서 평가한 세계 문자 순위 1위인 한글은, 모든 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이기에 세계인의 공통적인 문자 체계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였고 그 후손들이 한글의 위대함을 세상에알리고 있다. 그 중에 이기남 훈민정음학회 이사장은 한글을 찌아찌아족의 문자로 만들었고, 그 이후로 콩고의 피그미족, 러시아의 나나이족, 미얀마의 라후족, 볼리비아의 아라마라족, 네팔의 체팡족에게도 문자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기남 이사장은 나눔을 통하여 문자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말을 한글로 쓸 수 있도록 하여, 자신들의 생각이나 고유한 전통을 기록으로 남겨서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다. 한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한글 나름에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세종학당과 같은 단체의 노력도 있지만, 한류문화의 전파로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국내의 가수들이 파리에서 공연을 했을 때, 기획사 대표는 ‘칭기츠칸은 파리를 넘지 못했지만 우리는 왔다.’라 해서 무력이 아닌 문화로 파리에 입성했다는 웅장한 포부도 보여줬다. 드라마, 음악, 영화, 뷰티, 웹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세상을 ‘나’에서 ‘우리’로 바꾸고 있는데 그 중심엔 한글과 한국어가 있다. K-POP을 보면서 떼창을 하고, 넷플릭스로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동경하게 되고 닮아 보려 노력하기에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한국인은 세계 어디를 가나 존중받고 대우받을 것이다. 이젠 그 수준에 맞는 처신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곳에서 경쟁하여 ‘이 번 생은 끝났다’라 말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 경쟁이 아닌 다름을 보여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글과 한국어로 무장한 깨어난 수많은 한국인들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는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말을 해보고 싶다. 한국인 당신은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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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말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신중하게 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는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 다툼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이성(理性)이라는 정화 장치를 통과하게 하면 후회할 일도 적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덜 줄 수도 있다. 그 이성이라는 정화 장치는 세 가지다. 첫째로 자신의 말이 진실한가? 둘째는 필요한가?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그 말이 친절한가? 이다. 첫째로 말이 진실한가?는 일단 진실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귀로 들은 말 중에 좋은 말은 사람들에게 전달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흘려보내고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설령 직접 경험한 것이라도 말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경험한 것을 말하므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상상해 보면 대부분의 좋지 않은 말은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아는 것을 듣는 사람을 위해 말을 한다고 정당화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말로 자신이 잠깐 부각(浮刻)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의 갈등 중에 많은 부분들이 진실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달하면서 문제를 만든다. 또한 모르는 것이 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결국 진실하더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말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말이 필요한가? 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실한 말이라도 그 말이 진정으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상대를 위해서 말을 해 준다 하지만 결국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다.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조언이나 잔소리가 이에 해당된다. 조언은 상대가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상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하는 조언은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잔소리는 대부분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잔소리를 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해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잔소리로 별 변화가 없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반복되는 잔소리는 대인 관계를 악화시키고 기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자신의 말이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을 하기 전에 관찰을 해보고 자신의 하는 말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하고 먼저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나도 바꾸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조언이나 잔소리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셋째는 말이 친절한가? 이다. 대인 관계에 있어 친절은 최고의 수다. 행동이나 말이 친절한 사람은 일단 사람들에게 우호적인 대접을 받는다. 물론 가식적으로 친절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친절이 몸에 밴 사람도 있다. 친절한 말은 선택에 있어 우선 성공한 것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친절한 말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사람은 친절한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뱉어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낌 등을 존중하지 않기에, 기피 대상이 되고 인격적으로 존경 받지도 못한다. 친절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간극(間隙)을 만들어 봐야 한다. 쉽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는 날이 온다. 또한 친절은 대인 관계에 있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말로 오해가 생기고 미움과 싸움이 생긴다.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진실한가? 필요한가? 그리고 친절한가?를 미리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대부분에 좋지 않은 말들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대인 관계가 달라지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말은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잘 듣는 것만 해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필요할 때, 진실한 말을 친절하게 하면 그것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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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신운명론
- [GN NEWS=가평군]이성아기자=기고문 -신 운명론- 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 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광명의 21세기에 운명론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불을 지핀 사람은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교수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셀러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때문이다. 그는 인생 성취의 8할이 운이라고 하였다. 개인의 성공에는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은 2할 정도 작용하고 운이 8할이라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는 왜 그런 주장을 했을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운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일까?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태어난 나라가 평생소득의 절반이상을 결정한다와 같은 결로 김현철교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계 20%안에 들어가는 운 좋은 사람들이고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가 나머지 소득의 30%를 결정하고 여기에 부모가 주는 환경까지 고려하면 개인 성취의 80~90%는 운이다」 그리고 「 그리고 개인이 노력 할 수 있는 건강도 집중 할수 있는 환경도 부모 영향이 크다. 열심히 하면 성공 할 수 있고 부자가 된다고 하는 주장을 들으면 안타깝다. 성공의 대부분이 운이니 겸손하게 살아야한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운이 나빴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또 사회학자 조형근의 한겨레 신문 칼럼은 시사점이 크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서 상승 이동의 사다리가 끊겼다는 탄식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어려운 환경에도 제힘으로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합격하고 계층상승하는 사례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렵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경제학자 주병기교수의 개천용 기회 불평등 지수는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그러면서 그는 ‘같은 출발선’과 ‘기회의 공정’ 등 공정한 경쟁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정한 경쟁도 운이 8할이고 능력이 2할이라면 합리적인 성공이 가능할까.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론이나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세습이 좌우한다는 세습제 모두 문명의 발전은 퇴보시킨다. 나는 인간의 이성과 합리주의의 위대함을 믿는다. 운이기팔 (운 2할 능력 8할)을 위해. 가평군청 서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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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➀
- [GN NEWS=가평군]정향 시민기자=기고문 ★접경지역이 뭐지? 아이를 전철역에 데려다주느라고 다녀오는 길에 걸려있던 현수막에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 주변에서도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현수막도 보았습니다. 접경지역이란 말이 생소해서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게 되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비무장지대에 잇닿아 있거나 민간인통제선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가까운 지역 가운데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지정하여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민간인통제선과 가까우면 군부대도 많고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경제활동이나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규제도 있고 불편함이 많이 있어서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 가평군은 휴전선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 가평은 저 위쪽 연천이나 동두천, 포천보다 한참이나 아래에 있고 민간인통제선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접경지역이란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가평은 해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민간인통제선과 멀리 떨어진 가평이 접경지역에 지정되어야 한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아무 지역이나 원한다고 다 지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요건에 맞아야 지정을 받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가 보니 재밌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평을 둘러싼 춘천과 동두천, 포천 등 주변 지역이 모두 접경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 가운데 가평만 쏙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왜 주변 지역은 다 지정되어 있는데 가평만 빠진 것일까? 그래서 가평도 접경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관련 각종 통계> ★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가평이 좋아지는 것이 뭘까? 결국은 지금보다 무엇이든 좋아지는 것이 있어서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으려 하는 것일 텐데 도대체 무엇이 좋아지나?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이것은 이미 각종 보도자료에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세감면이나 개발사업에 대한 부담금 감면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종부세와 양도세 세제 혜택도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각종 조세감면 혜택과 지원금을 받는데 내용이 상당히 많고 일반인이 보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런 혜택도 있고 가평이 북한강과 수도권에 위치하다 보니 여러 가지 규제가 많아 지역발전이 더디고 인근에 군부대도 많아 주민들 처지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인구마저 감소하여 소멸 위기 지역에까지 이르다 보니 더욱 접경지역 지정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도에서 앞으로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서 가평은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선 8기 가평 군수인 서태원 군수가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더욱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가평에 살고 있고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이 고장에 어쩌면 가장 큰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도 들어 함께 살펴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 기회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접경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이고, 가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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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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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이 자신의 눈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과 맞지 않거나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물론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무시하거나 비난하지는 말아야 한다.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아이 둘을 데리고 탔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장난을 치기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그 중에 지긋하게 나이 드신 분이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버지를 꾸짖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기에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과 그런 아이들을 가만히 방치하는 아이들의 아버지를 나무랬다. 그러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던 애들 아버지는 “죄송합니다. 애들 엄마를 화장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 경황이 없어 그랬습니다.”라 했을 때 일순 전철 안은 숙연해졌다. 사람들의 삶은 각자의 상황과 개성으로 살아간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에,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관찰해 보는 것이 삶을 잘 사는 지혜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대응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관찰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면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생각과 성향이 맞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적이 되어버리는 극단적인 사고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를 펼치며 편을 가른다. 더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추종하는 세력이 옳다 여기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같이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감싸거나 묵인하는 것은 잘못되었거나 비겁한 것이다. 또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바꿔보려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부부관계다. 서로 다른 세상에 살다가 부부의 연을 맺고 같이 살아가면서 닮아간다. 하지만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에 처음에는 맞지 않은 것을 사랑으로 감싸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한 감정들이 쌓이게 된다. 그로인해 싸움도 하게 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나쁜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사람은 노력에 의해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천성이라 해서 타고 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친한 친구가 부인과 함께 나를 찾아 왔을 때 일이다. 친구의 성품이 착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그냥 보고 넘기지 못한다. 부인도 처음에는 그런 친구의 친절함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다 보니 불편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바꿔 보려 노력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 날도 길가에 펑크가 나서 고장 난 차를 보고 도와주러 달려가는 친구를 와이프가 말렸다. 그리고 때리기까지 했다. 친구 부인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내가 보고 있는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의 모습은 나에게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결혼 후 친구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친구의 행동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은 있지만 비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잃어가야 했다. 그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일까?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것일 수도 있고, 가치관이나 생활 습관의 차이 또는 환경에 의해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 질 수 있다. 남이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피하면 되지만 가족이거나 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설득을 해서 변화를 주려 노력도 해보지만 오랜 세월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비난할 이유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된다. 사람의 개성이 다양한 것을 인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에게 말을 하기 전에 관찰하고, 말을 할 것인가 아닌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대부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존재도 인정해 주는 것이 삶을 사는데 마찰 없이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귀로 들은 나쁜 말은 그냥 흘려버리고 눈으로 직접 봤더라도 말을 할 것인가를 잠깐 고민한다면 사람간의 불화를 줄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큰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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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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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천문
- [GN NEWS=경기도]기고문 - 천 문 - 리더는 숙명적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모두가 같은 목적과 방향만을 바라보며 하나인 듯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고 설득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자신을 믿고 따르며 바라보는 이들을 향한 애정과 신뢰와 사랑이 반드시 자리를 잡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쉽지 않은 역할입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우리 역사에 가장 존경받는 왕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정치적 이슈들에 지쳐가는 요즘 세종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신분을 넘어서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안으로는 기득권 세력들과 밖으로 힘센 주변국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으셨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과연 우리가 바라는 리더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분명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존경과 신뢰는 강요하거나 강제한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원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우리는 멀지 않은 과거에 힘센 리더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경험했고 아파했으며 그것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싸워서 제자리로 바로 되돌려 놓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리더는 들을 줄 알고, 느낄 줄 알며,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단지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이유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이 아닌 까닭에 누구나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들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젖먹이 어린아이와 백발의 노인이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젖먹이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주장할 줄만 알지만 긴 삶을 살아온 노인은 자기의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안다는 것입니다. 글,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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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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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한류 소프트 파워에 7대 축은 영상, 음악, 뷰티, 음식, 패션, 웹툰 그리고 한글이라 한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는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라 하여 배우기 쉽고 빠르다 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서 평가한 세계 문자 순위 1위인 한글은, 모든 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이기에 세계인의 공통적인 문자 체계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였고 그 후손들이 한글의 위대함을 세상에알리고 있다. 그 중에 이기남 훈민정음학회 이사장은 한글을 찌아찌아족의 문자로 만들었고, 그 이후로 콩고의 피그미족, 러시아의 나나이족, 미얀마의 라후족, 볼리비아의 아라마라족, 네팔의 체팡족에게도 문자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기남 이사장은 나눔을 통하여 문자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말을 한글로 쓸 수 있도록 하여, 자신들의 생각이나 고유한 전통을 기록으로 남겨서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다. 한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한글 나름에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세종학당과 같은 단체의 노력도 있지만, 한류문화의 전파로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국내의 가수들이 파리에서 공연을 했을 때, 기획사 대표는 ‘칭기츠칸은 파리를 넘지 못했지만 우리는 왔다.’라 해서 무력이 아닌 문화로 파리에 입성했다는 웅장한 포부도 보여줬다. 드라마, 음악, 영화, 뷰티, 웹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세상을 ‘나’에서 ‘우리’로 바꾸고 있는데 그 중심엔 한글과 한국어가 있다. K-POP을 보면서 떼창을 하고, 넷플릭스로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동경하게 되고 닮아 보려 노력하기에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한국인은 세계 어디를 가나 존중받고 대우받을 것이다. 이젠 그 수준에 맞는 처신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곳에서 경쟁하여 ‘이 번 생은 끝났다’라 말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 경쟁이 아닌 다름을 보여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글과 한국어로 무장한 깨어난 수많은 한국인들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는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말을 해보고 싶다. 한국인 당신은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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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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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말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신중하게 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는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 다툼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이성(理性)이라는 정화 장치를 통과하게 하면 후회할 일도 적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덜 줄 수도 있다. 그 이성이라는 정화 장치는 세 가지다. 첫째로 자신의 말이 진실한가? 둘째는 필요한가?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그 말이 친절한가? 이다. 첫째로 말이 진실한가?는 일단 진실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귀로 들은 말 중에 좋은 말은 사람들에게 전달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흘려보내고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설령 직접 경험한 것이라도 말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경험한 것을 말하므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상상해 보면 대부분의 좋지 않은 말은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아는 것을 듣는 사람을 위해 말을 한다고 정당화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말로 자신이 잠깐 부각(浮刻)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의 갈등 중에 많은 부분들이 진실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달하면서 문제를 만든다. 또한 모르는 것이 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결국 진실하더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말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말이 필요한가? 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실한 말이라도 그 말이 진정으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상대를 위해서 말을 해 준다 하지만 결국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다.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조언이나 잔소리가 이에 해당된다. 조언은 상대가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상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하는 조언은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잔소리는 대부분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잔소리를 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해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잔소리로 별 변화가 없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반복되는 잔소리는 대인 관계를 악화시키고 기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자신의 말이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을 하기 전에 관찰을 해보고 자신의 하는 말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하고 먼저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나도 바꾸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조언이나 잔소리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셋째는 말이 친절한가? 이다. 대인 관계에 있어 친절은 최고의 수다. 행동이나 말이 친절한 사람은 일단 사람들에게 우호적인 대접을 받는다. 물론 가식적으로 친절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친절이 몸에 밴 사람도 있다. 친절한 말은 선택에 있어 우선 성공한 것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친절한 말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사람은 친절한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뱉어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낌 등을 존중하지 않기에, 기피 대상이 되고 인격적으로 존경 받지도 못한다. 친절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간극(間隙)을 만들어 봐야 한다. 쉽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는 날이 온다. 또한 친절은 대인 관계에 있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말로 오해가 생기고 미움과 싸움이 생긴다.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진실한가? 필요한가? 그리고 친절한가?를 미리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대부분에 좋지 않은 말들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대인 관계가 달라지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말은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잘 듣는 것만 해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필요할 때, 진실한 말을 친절하게 하면 그것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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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
- [GN NEWS=경기도]청연=기고문 감사하는 마음 ‘다른 면에서 모두 바르게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사함을 느끼지 않아서 가난에 허덕인다.’ - 월러스 워틀스 - 당연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고맙다는 표현은 자신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말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 알리는 존재의 확인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몸에 밴 사람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가식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고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인다. 그로인해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용하려는 사람보다는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주변을 가득 채우면,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된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매사에 겸손할 수 있고, 자신의 입장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기에 미움이나 다툼이 존재할 이유가 별로 없다. 더구나 가식(假飾)이 아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 불행해질 수도 없다. 왜냐하면 주변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주려 한다. 또한 사람들은 항상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주위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위해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 한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을 몸에 간직하는 사람은 가난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는데도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고립된 삶을 살기 때문이다. 무엇을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고, 도움을 주는 것도 몸에 익숙하지 않기에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 조차 다른 사람과 나누지 못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베푸는 사소한 것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으로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삶이 변하기 시작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자신만 사랑하면 자신에게만 사랑받고 가족만을 사랑하면 가족에게만 사랑받지만,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면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금방 답이 나온다. 바르게 살아가는 데도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자신의 것만을 주장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선의도 의심했던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서,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거나 행복하게 같이 살 수 있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세상 사람들이 좋은 사람으로 바뀌면서 어떤 형태든지 도움을 주려 할 것이다. 여기서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진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냥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조건 주기만 하는 것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주는 사람이 인생의 주도권을 가진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행동에 의해 천국이 되거나 지옥이 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거나 주려고 하면, 처음에는 거부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잘산다는 것은 별게 아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소한 것이라도 고마움을 표현한다면 그것이 잘사는 것이고, 그로인해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행복의 열쇠다. * 정신과 영혼 그리고 물질의 풍요를 이루는 모든 과정을 한 마디로 줄이면 그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조지프 머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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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신운명론
- [GN NEWS=가평군]이성아기자=기고문 -신 운명론- 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 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 그런데 갑자기 광명의 21세기에 운명론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불을 지핀 사람은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교수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셀러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 때문이다. 그는 인생 성취의 8할이 운이라고 하였다. 개인의 성공에는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은 2할 정도 작용하고 운이 8할이라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는 왜 그런 주장을 했을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운명에 몸을 맡기고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일까?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의 태어난 나라가 평생소득의 절반이상을 결정한다와 같은 결로 김현철교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계 20%안에 들어가는 운 좋은 사람들이고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가 나머지 소득의 30%를 결정하고 여기에 부모가 주는 환경까지 고려하면 개인 성취의 80~90%는 운이다」 그리고 「 그리고 개인이 노력 할 수 있는 건강도 집중 할수 있는 환경도 부모 영향이 크다. 열심히 하면 성공 할 수 있고 부자가 된다고 하는 주장을 들으면 안타깝다. 성공의 대부분이 운이니 겸손하게 살아야한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운이 나빴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또 사회학자 조형근의 한겨레 신문 칼럼은 시사점이 크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서 상승 이동의 사다리가 끊겼다는 탄식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어려운 환경에도 제힘으로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에 합격하고 계층상승하는 사례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렵다고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경제학자 주병기교수의 개천용 기회 불평등 지수는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그러면서 그는 ‘같은 출발선’과 ‘기회의 공정’ 등 공정한 경쟁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정한 경쟁도 운이 8할이고 능력이 2할이라면 합리적인 성공이 가능할까.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정론이나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세습이 좌우한다는 세습제 모두 문명의 발전은 퇴보시킨다. 나는 인간의 이성과 합리주의의 위대함을 믿는다. 운이기팔 (운 2할 능력 8할)을 위해. 가평군청 서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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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➀
- [GN NEWS=가평군]정향 시민기자=기고문 ★접경지역이 뭐지? 아이를 전철역에 데려다주느라고 다녀오는 길에 걸려있던 현수막에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 주변에서도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아야 한다는 현수막도 보았습니다. 접경지역이란 말이 생소해서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게 되니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비무장지대에 잇닿아 있거나 민간인통제선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가까운 지역 가운데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곳을 지정하여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민간인통제선과 가까우면 군부대도 많고 민간 기업이나 개인이 경제활동이나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규제도 있고 불편함이 많이 있어서 그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 가평군은 휴전선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 가평은 저 위쪽 연천이나 동두천, 포천보다 한참이나 아래에 있고 민간인통제선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접경지역이란 사전적 의미로 볼 때 가평은 해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민간인통제선과 멀리 떨어진 가평이 접경지역에 지정되어야 한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아무 지역이나 원한다고 다 지정이 되는 것은 아니고 요건에 맞아야 지정을 받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다가 보니 재밌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평을 둘러싼 춘천과 동두천, 포천 등 주변 지역이 모두 접경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그 가운데 가평만 쏙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왜 주변 지역은 다 지정되어 있는데 가평만 빠진 것일까? 그래서 가평도 접경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출처 :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관련 각종 통계> ★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가평이 좋아지는 것이 뭘까? 결국은 지금보다 무엇이든 좋아지는 것이 있어서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으려 하는 것일 텐데 도대체 무엇이 좋아지나? 하는 궁금증이 또 생깁니다. 이것은 이미 각종 보도자료에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고, 조세감면이나 개발사업에 대한 부담금 감면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종부세와 양도세 세제 혜택도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각종 조세감면 혜택과 지원금을 받는데 내용이 상당히 많고 일반인이 보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런 혜택도 있고 가평이 북한강과 수도권에 위치하다 보니 여러 가지 규제가 많아 지역발전이 더디고 인근에 군부대도 많아 주민들 처지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인구마저 감소하여 소멸 위기 지역에까지 이르다 보니 더욱 접경지역 지정으로 어려움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도에서 앞으로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행정구역 개편을 계획하고 있어서 가평은 지금까지와는 많이 달라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선 8기 가평 군수인 서태원 군수가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더욱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 가평에 살고 있고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이 고장에 어쩌면 가장 큰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도 들어 함께 살펴보면 좋겠다 싶어서 이 기회에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접경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이고, 가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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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이 되면... 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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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특성이 자신의 눈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과 맞지 않거나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물론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무시하거나 비난하지는 말아야 한다.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가 아이 둘을 데리고 탔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소란스럽게 장난을 치기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그 중에 지긋하게 나이 드신 분이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버지를 꾸짖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기에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것과 그런 아이들을 가만히 방치하는 아이들의 아버지를 나무랬다. 그러자 슬픈 표정을 짓고 있던 애들 아버지는 “죄송합니다. 애들 엄마를 화장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 경황이 없어 그랬습니다.”라 했을 때 일순 전철 안은 숙연해졌다. 사람들의 삶은 각자의 상황과 개성으로 살아간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황을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기에,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 번 관찰해 보는 것이 삶을 잘 사는 지혜다. 생각나는 대로 모두 대응할 필요가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관찰하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면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생각과 성향이 맞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과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적이 되어버리는 극단적인 사고는 사회를 분열시키고, 동지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를 펼치며 편을 가른다. 더구나 자신의 생각이나 추종하는 세력이 옳다 여기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비난하고 같이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감싸거나 묵인하는 것은 잘못되었거나 비겁한 것이다. 또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바꿔보려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부부관계다. 서로 다른 세상에 살다가 부부의 연을 맺고 같이 살아가면서 닮아간다. 하지만 환경이 다른 곳에서 살아왔기에 처음에는 맞지 않은 것을 사랑으로 감싸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한 감정들이 쌓이게 된다. 그로인해 싸움도 하게 되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 나쁜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사람은 노력에 의해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천성이라 해서 타고 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친한 친구가 부인과 함께 나를 찾아 왔을 때 일이다. 친구의 성품이 착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그냥 보고 넘기지 못한다. 부인도 처음에는 그런 친구의 친절함이 좋았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다 보니 불편한 것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바꿔 보려 노력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 날도 길가에 펑크가 나서 고장 난 차를 보고 도와주러 달려가는 친구를 와이프가 말렸다. 그리고 때리기까지 했다. 친구 부인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내가 보고 있는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의 모습은 나에게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결혼 후 친구는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가고 있었다. 친구의 행동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은 있지만 비난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틀 속에서 자신의 본성을 잃어가야 했다. 그것이 정말 잘 사는 것일까?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것일 수도 있고, 가치관이나 생활 습관의 차이 또는 환경에 의해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 질 수 있다. 남이라면 그냥 무시하거나 피하면 되지만 가족이거나 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르다. 설득을 해서 변화를 주려 노력도 해보지만 오랜 세월 당연하게 해왔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하거나 비난할 이유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된다. 사람의 개성이 다양한 것을 인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불편한 상황을 만드는 사람에게 말을 하기 전에 관찰하고, 말을 할 것인가 아닌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 대부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이 존재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존재도 인정해 주는 것이 삶을 사는데 마찰 없이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귀로 들은 나쁜 말은 그냥 흘려버리고 눈으로 직접 봤더라도 말을 할 것인가를 잠깐 고민한다면 사람간의 불화를 줄일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한 큰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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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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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속에 마음이.
- [GN NEWS=경기도]기고문 말속에 마음이. 말이란 참 이상한 것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툭 던져버린 한 마디 때문에 돌이키지 못할 후회를 남기게 될 때도 있고 반대로 그저 짧은 한마디 말로 세상 따뜻한 감동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의 말이 상대방에게 좋게 들리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잘 안되는 것이 좋은 말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좋은 말을 건네기가 어렵습니다. 아내와 남편 사이가 그렇고 부모와 자녀 사이가 그렇습니다. 특히 대화를 나누기 전에 기분이 언짢았던 상태였다면 그다음은 볼 것도 없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거슬러도 조심할 겨를도 없이 바로 날카로운 언사를 토하게 됩니다. 이미 떠나버린 말을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게 됩니다. 다행히 바로 사과할 수 있다면 다행인데 그러기가 어디 쉬운 일입니까? 그저 어색하고 불편함만 가득할 뿐입니다. 그런 일이 일상에 다반사로 일어나니 고치고 싶고 잘해보고 싶은데 여간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들여야 하니 대부분 별반 나아지지를 않고 그렇게 살게 됩니다. 값진 것 치고 한걸음에 다다르고 손쉽게 이루어지는 일은 없듯이 좋은 말을 가지려면 습관처럼 굳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그럴만한 가치가 넘치도록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한마디 말로 아내가 행복한 웃음을 웃어준다면, 남편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면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가 움츠린 어깨를 펴고 용기를 내어준다면 그처럼 값진 말은 돈으로도 살 수 없을 테니까요. 사실은 아이에게 퉁명스러웠던 짧은 순간 지나간 제 말이 못내 후회스러워서 그렇습니다. 늘 따뜻한 마음을 담고 싶었는데 마음과 멀리 떨어진 입 때문에 반성하는 아빠의 다짐입니다. 글, 사진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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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속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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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성격이 좋은 사람보다는 성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성격이 좋은 사람보다는 성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착하다는 의미가 선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는 의미였는데, 이제는 ‘무능력하고 세상 물정 모른다’라는 것으로 어의(語意)가 전성(轉成)되었다. 그래서 비슷한 나이에 사람에게 착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빈정대는 듯한 느낌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착하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웬만한 것은 그냥 넘어가는 부류에 속한다. 희생적이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불이익도 많이 당하고, 주변 사람들은 칭찬 아닌 칭찬을 하면서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타고 난 성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과 주위 사람들의 관계를 중시하다 보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은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자신의 것만을 추구하는 것도 대인관계에 있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의 성향 중 친화성(親和性)이라는 것이 있다. 모나지 않고 사람들에게 부담되지 않으며,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몸에 밴 사람들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대인관계도 무난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기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을 위한 투자는 별로 하지 않아 친화성이 높은 사람치고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성격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 것 보다는 훌륭한 성품을 가졌다는 말을 듣는 것이 사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기회주의 속성이 강하거나 머리가 비상해서 일시적으로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 이유는 성품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품이 갖춰져야 성장할 수 있고 그 성장으로 내면의 가능성이 깨어난다. 성품이 좋지 않은 사람이 인생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은 힘없는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이기에 높이 올라갈 수도 없고 올라가도 이내 무너져 버린다. 또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성취 지향적으로 살기에 유리한 조건인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성취’라 함은 어떤 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고도의 성취자들은 어떤 존재가 되는 것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한다. 개인적인 업적은 뛰어나더라도 주변과 관련된 것을 잘 조율하지 못하면 이루는 업적이 적을 수도 있고, 오랜 세월 쌓아온 것을 하루아침에 잃을 수 있기에, 개인적 성향이 뛰어난 강한 성격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함께하는 성품이 더 중요하다. 능력 × 노력 × 성품 중에 하나가 0이면 모두 제로가 되어 버린다는 말처럼 셋 중에 하나라도 결격 사유가 있다면 모든 것이 도로 아미타불이 된다. 능력은 타고난 것도 있고 자기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성품이 나쁘면 추락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래서 자신을 상징하는 성격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평가받는 성품이 좋아야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서 훌륭한 인격이란 이기주의에 벗어나 있고, 행동에 이르는 생각이 고결하고,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세상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라 했다. ‘성품이 좋지 않으면 힘없는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이고 리더쉽이 통하지 않는 이유이다.’ ‘인간이 지속적이고도 진정한 의미의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인품 때문이다.’ - 나폴레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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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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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성격이 좋은 사람보다는 성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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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천문
- [GN NEWS=경기도]기고문 - 천 문 - 리더는 숙명적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모두가 같은 목적과 방향만을 바라보며 하나인 듯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고 설득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자신을 믿고 따르며 바라보는 이들을 향한 애정과 신뢰와 사랑이 반드시 자리를 잡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쉽지 않은 역할입니다.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우리 역사에 가장 존경받는 왕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터져 나오는 정치적 이슈들에 지쳐가는 요즘 세종의 백성을 향한 사랑과 신분을 넘어서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안으로는 기득권 세력들과 밖으로 힘센 주변국 사이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으셨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과연 우리가 바라는 리더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분명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존경과 신뢰는 강요하거나 강제한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원하는 것과는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우리는 멀지 않은 과거에 힘센 리더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경험했고 아파했으며 그것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싸워서 제자리로 바로 되돌려 놓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리더는 들을 줄 알고, 느낄 줄 알며,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단지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해서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닌 이유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이 아닌 까닭에 누구나 장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들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젖먹이 어린아이와 백발의 노인이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젖먹이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주장할 줄만 알지만 긴 삶을 살아온 노인은 자기의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안다는 것입니다. 글, 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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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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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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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한류 소프트 파워에 7대 축은 영상, 음악, 뷰티, 음식, 패션, 웹툰 그리고 한글이라 한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는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이라 하여 배우기 쉽고 빠르다 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서 평가한 세계 문자 순위 1위인 한글은, 모든 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문자이기에 세계인의 공통적인 문자 체계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였고 그 후손들이 한글의 위대함을 세상에알리고 있다. 그 중에 이기남 훈민정음학회 이사장은 한글을 찌아찌아족의 문자로 만들었고, 그 이후로 콩고의 피그미족, 러시아의 나나이족, 미얀마의 라후족, 볼리비아의 아라마라족, 네팔의 체팡족에게도 문자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기남 이사장은 나눔을 통하여 문자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말을 한글로 쓸 수 있도록 하여, 자신들의 생각이나 고유한 전통을 기록으로 남겨서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다. 한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한글 나름에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세종학당과 같은 단체의 노력도 있지만, 한류문화의 전파로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국내의 가수들이 파리에서 공연을 했을 때, 기획사 대표는 ‘칭기츠칸은 파리를 넘지 못했지만 우리는 왔다.’라 해서 무력이 아닌 문화로 파리에 입성했다는 웅장한 포부도 보여줬다. 드라마, 음악, 영화, 뷰티, 웹툰,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세상을 ‘나’에서 ‘우리’로 바꾸고 있는데 그 중심엔 한글과 한국어가 있다. K-POP을 보면서 떼창을 하고, 넷플릭스로 한국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동경하게 되고 닮아 보려 노력하기에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 한국인은 세계 어디를 가나 존중받고 대우받을 것이다. 이젠 그 수준에 맞는 처신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런 곳에서 경쟁하여 ‘이 번 생은 끝났다’라 말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 경쟁이 아닌 다름을 보여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글과 한국어로 무장한 깨어난 수많은 한국인들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서,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바꾸는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말을 해보고 싶다. 한국인 당신은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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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한글, 위대한 선조와 그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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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말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신중하게 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는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 다툼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이성(理性)이라는 정화 장치를 통과하게 하면 후회할 일도 적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덜 줄 수도 있다. 그 이성이라는 정화 장치는 세 가지다. 첫째로 자신의 말이 진실한가? 둘째는 필요한가?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그 말이 친절한가? 이다. 첫째로 말이 진실한가?는 일단 진실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귀로 들은 말 중에 좋은 말은 사람들에게 전달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는 그냥 흘려보내고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설령 직접 경험한 것이라도 말을 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경험한 것을 말하므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상상해 보면 대부분의 좋지 않은 말은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아는 것을 듣는 사람을 위해 말을 한다고 정당화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의 말로 자신이 잠깐 부각(浮刻)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말을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의 갈등 중에 많은 부분들이 진실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달하면서 문제를 만든다. 또한 모르는 것이 약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결국 진실하더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말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말이 필요한가? 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진실한 말이라도 그 말이 진정으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상대를 위해서 말을 해 준다 하지만 결국 자기만족으로 끝날 수 있다.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조언이나 잔소리가 이에 해당된다. 조언은 상대가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상대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상대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하는 조언은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잔소리는 대부분 상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잔소리를 해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해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잔소리로 별 변화가 없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반복되는 잔소리는 대인 관계를 악화시키고 기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자신의 말이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말을 하기 전에 관찰을 해보고 자신의 하는 말로 인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하고 먼저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나도 바꾸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조언이나 잔소리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셋째는 말이 친절한가? 이다. 대인 관계에 있어 친절은 최고의 수다. 행동이나 말이 친절한 사람은 일단 사람들에게 우호적인 대접을 받는다. 물론 가식적으로 친절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친절이 몸에 밴 사람도 있다. 친절한 말은 선택에 있어 우선 성공한 것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친절한 말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가 결여된 사람은 친절한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뱉어내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낌 등을 존중하지 않기에, 기피 대상이 되고 인격적으로 존경 받지도 못한다. 친절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말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간극(間隙)을 만들어 봐야 한다. 쉽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되는 날이 온다. 또한 친절은 대인 관계에 있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말을 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말로 오해가 생기고 미움과 싸움이 생긴다.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꼭 기억해야 한다. 자신이 하는 말이 진실한가? 필요한가? 그리고 친절한가?를 미리 생각하고 말을 한다면 대부분에 좋지 않은 말들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대인 관계가 달라지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말은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잘 듣는 것만 해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필요할 때, 진실한 말을 친절하게 하면 그것이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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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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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말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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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얼굴은 자신의 인생 역정(歷程)을 담는다
- [GN뉴스=경기도]청연=기고문 얼굴은 자신의 인생 역정(歷程)을 담는다. 위대한 화가가 세상의 존재하는 것을 모두 그림으로 그리려 했는데 천사와 악마의 얼굴을 그릴 수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양치는 목동의 모습을 보고 모델이 되어 달라 부탁해서 천사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악마의 얼굴은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범죄자와 악한들의 얼굴을 봤지만 악마의 모습으로 그리기에는 뭔가 부족했다.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난 후에 우연히 길가에서 동냥을 하는 걸인을 만났다. 그의 모습을 보자 악마의 모델이 될 수 있겠다 하여 걸인에게 모델이 되어 달라했더니 그 걸인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과거에 천사의 모델이었다 한다. 화가는 충격에 빠졌고 어떻게 천사의 얼굴을 가졌던 소년이 악마의 얼굴로 변했는가 하며 혼란스러웠다. 결국 자신이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걸인은 화가의 두 번째 모델이 되어 내내 눈물만 흘렸다. 얼굴은 얼이 드나드는 굴이라고 한다. 얼은 정신의 줏대라 하여 넋이나 혼 등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몸속에 깃든 것인데 너무나 추상적이기에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다. 다만 죽음이후의 세계를 아무도 모르기에 영혼이 몸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이라 막연하게 추측하거나 또는 사후 세계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영혼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인간에게 깃든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20대의 얼굴은 하늘이 준 것이지만 50대의 얼굴은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다.’ 라는 말이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에 의해 얼굴 모양이 어느 정도 생성되지만, 같이 살면서 식습관과 생활 태도로 닮아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20대까지는 타고난 것과 주어진 환경에 의해 얼굴이 형성되기에 스스로 선택하거나 바꾸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굴의 형태가 변해간다. 성형에 의해 인위적으로 변해가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경험, 성격, 가치관, 사람, 주변 상황 등 다양한 것에 의해 얼굴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게 얼굴은 자신의 인생 역정을 그대로 담는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어도 아이큐가 그런 것처럼,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별반 차이가 없어진다. 얼굴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슨 생각을 많이 하고 사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얼굴 형태가 변화한다. 서서히 이루어지기에 변화를 인식할 수 없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서로 보지 않고 살다가 다시 만나게 되면 금방 알 수 있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자신을 위해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성장시켜서 바깥으로 표현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얼굴이 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얼굴 보다는 보고 싶어 하는 얼굴을 가져야 진정으로 아름다운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아브라함 링컨은 ‘마흔 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했다. 하지만 요즘 이 사회에는 부끄러움도 책임질 줄도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흔적은 얼굴에 고스란히 남기에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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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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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얼굴은 자신의 인생 역정(歷程)을 담는다